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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귀국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더 이상 가고 싶지 않으니


도쿄에서 하루 쉬고 출발하려고 합니다





야마나시를 거쳐서 갈거라


내일의 일정을 위해 하치오지로 가려고 하는데


무료도로로 네비를 찍는 습관이 있어가지고 삽질을 좀 했네요


빨리 켄오도(圏央道)에 올려야겠습니다






빨간색 도로 (신세이쇼 바이패스) 로 가면 빠른데


무료도로 옵션 체크를 해제하는 걸 깜빡해서


파란색 경로로 빙 둘러서 이렇게 들어왔습니다...






고속도로 타면 30분이면 가겠지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함





고속도로 들어가려고 딱 핸들 꺾는데


사가미하라 - 아키루노 사고 정체 14km 80분 


이라는 엄청난 상황이 보였지만



이미 늦음ㅋㅋㅋㅋㅋ


지옥으로 제발로 들어가는 중 ㅋㅋㅋㅋㅋ









이왕 들어온 거 조금이라도 일단 가야 합니다


안 막히는데 까지만 가서 국도로 내려가든 해야겠음 ㅜㅜ






역시 땅값 비싼 동네라 고속도로도 좁게 지은 모습









잔머리를 굴려본 결과 


129번 국도로 나갈 수 있는  이 ic에서


국도로 나가서 가는 게 이득이겠다 싶음







빨간색 경로가 고속도로인데


별표 친 부분부터가 정체 구간 시작이니까


돈 버리면서 빙 둘러서 막히는 고속도로로 갈 바에야


파란색 국도로 쭉 질러가는 게 더 빠를 거라는 계산


아이하라ic 지나면 자동차 전용도로기도 하고..




상황 대처 능력이 빨라지니 스무스한 여행이 가능해진 거 같습니다





응아냐 ^^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생각을 할 거라는 생각도 했었어야 하는데


단순하게 생각하면 항상 당하는 법입니다



아까 보니까 고속도로 본선 진행하는 차보다 밖에 나가는 차가 더 많던데


한 수 뒤를 읽었어야 했음 ㅜㅜ







신호등 하나가 문제였나본지


거기 지나니까 또 꾸역꾸역 갑니다





네비가 이상한 삽질 시켜서 


한 번만 속아보기로 함





또 속은 거 같습니다


안 감






좁은 길로 안내하는 네비는 믿지 말자...





거기다가 


네비가 이 사거리에서 직진을 하라고 하는데


신호도 없는 사거리에서 직진이라니!! 하면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애초에 직진금지 표지판이 붙어 있으니


아니 이 네비새끼야!! 하고 어쩔 수 없이 좌회전 했는데



집에 와서 구글 스트리트 뷰를 보니 화물차만 직진 금지네요


앞차들이 직진금지 무시하고 다 뚫고 나가길래


아니 아무리 그래도 한국 번호판 달고 법규위반을 할 순 없어서 순순히 좌회전했는데


그냥 법규를 모르는 바보였던거임ㅋㅋ







에노시마에서 봤던 예상 도착 시간을 이미 30분 이상 넘겼고


이젠 완전히 해가 지기 직전






도쿄를 안 간다고 했는데


하치오지가 유사 도쿄인지라 일단은 도쿄입니다



영상 3분 48초 쯤에 도쿄도 경계를 지납니다



도쿄 경계 지나자 마자 전용도로가 되어서


역시 도쿄는 다르구나~~ 했는데


5분도 못가서 신호등이 나오고 다시 막힙니다




10분 10초쯤에 보이는 건 케이오선 키타노역










도쿄에 밥이나 먹으러 갈까 싶었는데


운전이 이제 너무 질려서


기차를 타기로 했는데





마침 목적지가 킨시쵸인데


킨시쵸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는 열차가 있길래


망설이지 않고 특급권 구매함





특급 아즈사입니다





어느 샌가 자유석이 없어져서


강제로 750엔짜리 지정석권을 사야하는 열차가 됐는데


그래도 퇴근 시간에 이런 여유를 즐길 수 있으니


매우 만족함






신칸센 그린샤에서나 보던 가동식 목베개도 달려있고


아즈사 타본 게 5년도 더 넘어서


모든 게 새로운 거 같습니다








화장실이 제 자리보다 넓은 거 같은데요






고기는 항상 옳음


차가 없으니 술도 맘껏 마실 수 있음


아주 좋음







동쪽 방향 여행은 여기가 끝입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서쪽으로








6일차 주행 거리 : 321.9km


총 주행 거리 : 2,150.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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