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하면 서킷이 유명한데
서킷을 굳이 왜가요 이미 2번국도가 서킷임 ㅋㅋㅋ
물론 저는 교통 법규를 준수합니다
다시 신호등이 있는 도로로 내려옴
하지만 정말 왜 이렇게 도로를 넓게 지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는 여기서 갑자기 해남에 이끌려서 해남으로 가버렸죠
이번엔 직진입니다
오줌마려워서 잠깐 차 세웠는데
정말 우연히도 저번에도 왔던 휴게소
그 땐 너무 졸려서 왔었는데 오늘은 잠을 잘 자서 그런지 피곤하진 않네요
https://ikimiisoh.tistory.com/1007
순천 시내는 모든 도로 이정표가 도로명으로 되어있는데
아 이건 좀 아니죠
어디가 2번 국도인지도 모르겠고 어디가 광양 방향인지 알 방법이 없음
순천 시내 구간 통과하는 내내 애를 먹었습니다
2번 국도만 따라가야해서 네비를 안 찍고 다니거든요
순천-광양은 밤에도 차가 많습니다
하지만 광양 - 하동 구간은 정말 유령구간 그 자체
심지어 왕복 2차로
일부 개량을 해둔 구간도 있는데 정말 재밌는 와인딩 코스입니다
터널 좋다고 나오니까 갑자기 2번 국도가 아니게 됨
뭔가 불완전하게 만들어둔듯 한데 다시 하동 시가지로 와서 2번 국도에 합류
서울에서 목포 찍고 진주쯤 오니까 연료가 다 떨어졌네요
그런데 휘발유가 일본이 더 쌉니다
그러니 부산까지 갈 양만 살짝 넣고 가도록 합시다
기름 넣고 다시 2번 국도로 복귀
창원을 지나 부산으로 가는 길목에 마창대교가 있는데
이게 국도임에도 불구하고 통행요금이 있습니다
이런 건 뭐 어쩔 수 없죠.. 유료도로 회피가 아니라 국도 타고 가는 게 여행 컨셉이니 여기로 통과합니다
그대로 가면 창원-부산간 도로라고 해서 정말 끝내주는 도로가 있는데
통행료를 몇 번이고 받아가는 도로라 싫기도 하고
거기는 2번 국도가 아니니 얌전히 진해를 통과함
조금 무리해서 왔다고 생각은 했는데
그래도 13시간만에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국도만 타고 심지어 목포를 찍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굉장히 선방한 편
원랜 순천에서 잘 생각이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빨라서 그냥 부산까지 와버렸습니다
낙동강하굿둑을 건너면 정말로 부산입니다
사실 저기는 유사부산이었던것임
부산에 오자마자 바로 한 건 세차인데
야간에 달리면 차가 이렇게 됩니다
정말 끔찍해서 봐줄 수가 없네요
충분히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 있었기 때문에
세차 용품도 다 들고 다녔습니다
말끔히 치우고 갑시다
그리고 마저 2번 국도 완주
남포동 롯데백화점 앞에 2번 국도 종점 표지판이 있습니다
그럼 이제 시모노세키로 넘어가서 2번 국도 여행을 마저 하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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