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토야마 라이트레일, 토야마 지방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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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리쿠 본선의 명물(?)

토야마 근처에는 높은 산이 많아서 거의 만년설 수준으로 쌓인 설산이 사방에 많다.

토야마에 도착

역 앞에 바로 나가면 오늘 탈 토야마 라이트레일이 있다.

토야마 라이트레일은 2013년 기준으로 일본에서 가장 최근에 개업한 노면전차이다.

보통 노면전차는 없어지는 게 트렌드인데, 오히려 새로 개업을 한 노선이라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았다고.

2006년 4월 29일에 개업했다.

토야마 라이트레일에 있는 시설들은 인근에 있는 각종 기업들이 나서서 하나씩 설치한 모양이다.

좌측 상단에 "이 스페이스는 OOO의 협찬에 의해 제작되었습니다" 라는 문구가 다 달려있고, 이게 정류장마다 전부 다 다르다.

최근에 개업한 노선답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

어디 히로시마 같은 동네하고는 다르게 

차량도 전 차량 신조이다.

토야마 라이트레일은 뜬금없이 새로 지은 노선은 아니고, 

토야마역에서 토야마항까지를 잇던 토야마항선(富山港線)을 노면전차화한 것이다.

한때는 일반 철도 차량이 운행했던 노선이고, 운행 간격도 넓어 단선 운행을 했었고

노면전차화 된 이후에도 그대로 이 단선 선로를 사용하고 있다.

중간중간 이렇게 교행을 함.

이 구간은 토야마 라이트레일로 영업을 시작할 때 새로 놓여진 구간인데,

역시나 도로 사정상 어려움이 있었는지 단선으로 놓여져있다. 

저 뒤로 토야마 타테야마가 보인다. 정말 높기 때문에 시내 어디에서도 보인다.

2014년 말에 호쿠리쿠 신칸센이 토야마와 카나자와에 들어오게 된다.

저번에 왔을 땐 선로 공사중이었는데, 이젠 선로는 다 놓였고 차량과 이름까지 다 정해진 상태. 

"하쿠타카" 라는 이름이 눈에 띄는데 이건 현재 운행되고 있는 호쿠호쿠선 특급 하쿠타카와 이름이 겹친다

즉 재래선 특급을 반드시 조지겠다는 소리가 된다. 불쌍함 ㅜ

라이트레일을 다 타고 남광장으로 넘어오면 또 다른 노면전차가 있다.

이것은 토야마 지방철도에서 운행하고 있는 시내 노면전차선.

크게 시내를 순환하는 노선과, 두 개의 지선을 가지고 있다.

운전대가 우측에 있는 노면전차 특성상 항상 좌측을 주시해야한다. 

차도의 우회전 차로가 노면전차 진행 방향과 겹치기 때문에, 언제 차가 튀어나올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거 때문에 사고도 많이 나고 해서 노면전차는 항상 우회전이 가능한 사거리에서는 속도를 줄인다.

지금 타고 있는 차량은 대형 차량이기 때문에 좌측 주시가 어려운데 그걸 모니터로 보강하는 모습

종점 미나미토야마역.

미나미토야마역은 토야마 지방철도의 철도선 역이다.

이 곳에 기지가 있기도 하다.

철도를 타면 타테야마 방면으로 갈 수도 있다.

종점 타테야마역에서 케이블카를 탄 뒤 다시 버스를 타고 그대로 올라가는 방식

토야마역까지 다시 노면전차를 타고 가는 것은 너무 심심하기 때문에 철도로 가보기로 했다. 마침 시간도 딱 맞음 ㅋ

는 순식간에 도착함 

ㄷㄷ함

다른 지선은 간이 정류장 수준의 시설을 갖춘 곳

가볍게 한 번 찍고 온다.

노선이 여러 개 있는 노면전차 노선은 현금으로 환승하려는 고객들에게 환승권이라는 형태로 종이쪼가리를 준다.

바로 이것인데

1일승차권도 못 사고 승차권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이걸 기념품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ㅜ

도착 정보까지 나오는 첨단 시스템

근데 전 정류장 출발했다는 전차가 5분동안 안 와서 화남

이제 다음 일정인 타카오카(高岡)로 이동을 해야한다

날씨가 추울 땐 홈에 정차되어있는 열차에 타고 있는 것이 최고다

물론 출발 시각을 항상 확인합시다 ^^ 안 그러면 그냥 문 닫히고 그대로 출발함 ㅋㅋ 납치 ㅋㅋ

특급 열차가 들어오면 슬쩍 나가서 타면 된다

어차피 JR패스는 무적이다.

?????

타카오카역 왜 이래

내일 탈 열차 지정석권을 뽑으려고 했는데 너무 빨리 문을 닫았다 ㅜ

이쯤 되면 무섭다

이게 도대체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