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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딱히 할 이야기는 없고 그냥 그동안 찍었던 도로 사진이나 올릴 겸








아침 이동거리가 짧은 편이라 신호를 얼마나 걸리느냐에 연비가 많이 좌우되는데


이렇게 잘 타면 13km/L 이상도 가능합니다 (부천 → 구로, 남부순환로, 고속도로 없음)


그러나 이 날 이후로 한 번도 13km/L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13은 커녕 12조차 힘듬 ㅋㅋ





작정하고 정속주행하면 18km/L 도 가능한데요


계~속 100km/h로 크루즈 놓고 달리면 됩니다


수동변속기인데 크루즈 된다고 하면 다들 띠용?? 하는 반응임







아반떼는 뭐 전 트림에 컵홀더가 다 저기 달려있는데요


저기에 저렇게 긴 컵이 꽂혀있으면 변속할 때 매우 거슬립니다


저게 스타벅스 벤티 컵+벤티 빨대인데요 아무튼 엄청 거슬립니다. 



폰을 두 개 쓰다보니 수납공간이 좀 적다는 느낌도 들고


제가 기어봉 앞쪽 공간에 폰을 잘 안 놓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음료수 꽂혀있으면 폰 놓기가 애매하단 느낌임







저녁엔 차 막히는 게 싫어서 광명으로 빙 둘러갈 때도 있는데


아직은 길들이기 중이라 여러 가지 조건으로 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어 한 번씩 다 쓰고 최소한 80km/h 정도는 한 번 내볼 수 있도록 하고 있음






원래 타던 차는 후방카메라가 없었는데


이게 또 막상 있으니까 보게 되더라구요


차가 썬팅이 짙어서 사이드미러가 잘 안 보이는 탓도 있는데


막상 보려고 해도 비가 오면 이렇게 되니 참 곤란합니다 역시 후방카메라에 너무 의존하면 안 됨






연료경고등 들어오는 게 한 40km 남았을 때? 4~5L 정도 여유 있을 때 들어오는 거 같은데


사실 저거 0 돼도 40km는 더 갑니다


하지만 제때제때 넣읍시다






차에서 잡소리가 자꾸 나서 도대체 어딘가 했는데


하이패스 카드랑 단말기 유격이 좀 있어서 고속주행 시 달달 떨리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임시조치했습니다







밖에서 찍은 적이 별로 없네요






블박 잘 찍히고 있나 영상 한 번 까봤는데 야간 영상 품질이 너무 조악해서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하다가


설마? 했는데


그 설마였음 ㅋㅋㅋㅋㅋ


아니 좀 ㅋㅋㅋㅋ








그래서 이젠 잘 찍히나 싶어서 외곽순환고속도로랑 서부간선도로를 한 번씩 달려봤는데


역시 번호판은 잘 안 보이네요 


야간에 사고 내지 말아야겠습니다






2열 레그룸은 이 정도인데


제가 시트포지션을 좀 앞으로 땡겨서 앉는 편이라 여유가 꽤 있는 듯합니다


주먹 두 개 이상은 들어가는 듯



운전석 포지션이 저런 이유는 역시 클러치 때문인데


시트를 너무 뒤로 빼면 장시간 운전할 때 왼발이 너무 피곤해지는 느낌이 있어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좁게 해뒀습니다


그렇다고 막 스티어링에 매달려서 다니는 그런 포지션은 아닙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한 거임ㅋㅋ



사실 자동변속기라도 이거보다 아주 조금 뒤로 빼는 편인데, 자세가 올곧은 상태여야 오히려 더 편하더라구요 저는 





남 차 사는데 따라갔는데


비엠 매장 앞에 당당히 세워봄


근데 여기 보이는 세 대 전부 비엠 아님 ㅋㅋㅋㅋ






눈이 오면요


차에서 내릴 때 바지에 진흙탕 묻는 게 좀 싫어서


자주 세차를 하려고 하고는 있는데 벌써 귀찮네요


자동세차 되는 곳이 전부 퇴근시간에 더럽게 막히는 동네에만 있어서


잘 안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차 살때만 해도 영하 10몇도여서 기어도 안 들어가는 미친 추위였는데


어느덧 23도 오토로 맞춰도 에어컨이 나오는 계절이 됨






퇴근시간에 남부순환로를 타면 이런 연비도 볼 수 있습니다







클러치만 밟고 갈 수 있죠


이럴 때 출발 연습도 해보는겁니다


약간 오르막인 도로에서 클러치만으로 출발하는 연습 뭐 이런 거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2종보통 연습면허 상태거든요


ㅋㅋㅋ




(혹시나 오해가 있어서 쓰는거지만 1종보통은 있음)

http://ikimiisoh.tistory.com/1111





차에 기스 나는 거 별로 신경은 안 쓰는데


어째서인지 자동세차를 한 번도 안 했습니다


자동세차 해주는 곳이 다 8시면 영업 종료인데 이상하게 10시 넘으면 갑자기 세차하고 싶더라구요





하지만 이 휠을 닦을 때마다 인내심의 한계를 느낍니다


보기에만 이쁜 쓰레기임


이걸 네 짝을 닦아야함







뭐 암튼 서울에서 타고 다니면서 느꼈던 거라면



1. 절대로 오후 7시에는 강남에 차를 끌고 가고 싶지 않음

왼쪽 무릎 관절에 해롭습니다



2. 오르막에서 뒤에 붙으면 괜히 신경쓰이는데

차 뒤에다가 뭐 수동 밀림! 초보운전! 이런 스티커 붙이는 건 좀 싫어서

초보 티 내는 게 싫은 게 아니라 스티커를 붙이는 거 자체를 싫어합니다. 나중에 뗄 때 끈적끈적한거 그게 너무 싫음.


그것보다도 오르막에서 출발하는 연습을 좀 더 해야겠네요

(밀리지는 않는데 쫄아서 클러치보다 악셀을 먼저 밟게 되다보니 너무 시끄럽게 출발함)

근데 이게 좀 변명이라고 해야하나 이렇게 탈 수밖에 없는 이유가


아반떼 수동에도 HAC(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가 있긴 있거든요

이거 발동 조건이 일정 경사 이상에서 현재 기어와 반대 방향으로 차가 밀리려 할 때 잡는 것인데 (내리막 후진도 작동함)

그 "일정 경사"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한 번 브레이크 떼봐서 밀리면 아 여긴 안 되는구나 하는데

이건 느긋하게 출발할 때나 가능하지 갑자기 출발해야 할 때는 이 방법을 못 쓰거든요


게다가 더 짜증나는 건, HAC가 작동했을 때랑 안 했을 때랑 모범적인 출발 방법이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HAC가 작동하는 환경에서는 악셀 먼저 밟아서 RPM 살짝 띄우고 클러치를 떼면서 출발하면 매우 깔끔한데요

HAC가 작동하지 않는 어중간한 오르막에서 이렇게 하면 브레이크 떼는 순간 차가 뒤로 밀리기 때문에 클러치를 먼저 미트시키고 출발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까도 말했듯이 HAC가 작동했는지 안 했는지는 실제로 브레이크를 떼보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죠

HAC가 작동했는데 클러치를 먼저 떼면 차가 안 나갑니다!!

아예 안 나가진 않고, 주차브레이크를 채운 채로 출발할 때의 그 더러운 느낌이 납니다


계기판에 작동 여부를 표시를 해주든지, 아니면 아예 이 기능을 끌 수 있도록 해주든지

참 뭐든 됐으면 좋겠는데 답답합니다



3. 변속기 쫄깃쫄깃하게 들어가고 변속 느낌도 매우 좋습니다

클러치 삽질만 안 하면 변속 충격 하나도 없구요

2종보통수동 면허 따면서 다른 수동변속기 차 탈 기회가 있었는데

기어가 이렇게도 안 들어가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냉간에서는 후진기어로 한 번에 잘 안 들어가서 주차장에서 차 뺄 때 좀 고생임

냉간일 땐 1단 한 번 넣고 나서 더블클러치로 넣으면 잘 들어가는데 암튼 좀 귀찮습니다

엔진 열 받고 나서는 잘 들어갑니다




4. 1단과 2단 사이에 정체 도로용 기어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막 들 정도로 1단 2단 갭이 너무 큰데

이건 모든 수동변속기 차량의 공통적인 문제라 생각해서..


이 차가 진짜 재밌는 영역이 3000rpm 이상인데

밟으면 망설임없이 팍 치고 나가고, 3단으로 90km/h까지는 여유있게 나가는데다가

거기서 4단으로 팍 꽂아넣을 때 그 느낌이 너무 좋음

아무튼 수동 좋습니다


10시간 운전하면 한 3분 정도는 이렇게 재밌습니다

나머지 9시간 57분은 고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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