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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역 (K315)

加佐駅, Gajwa Station

경의선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1930년 12월 1일 개업 (통근열차)

2009년 7월 1일 개업 (수도권 전철)

1면 2선 섬식 지상 승강장

 ※ 가지고 있는 타이틀

「철길 건널목을 건너야만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수도권 전철역」



2011년 4월 28일에 방문하였습니다.

이 포스트는 실시간 정보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


그 서울의 길목에 가좌역이 있습니다.






경부선 금천구청~서울역 구간이 서울역 길목에서 굉장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이 역은 굉장히 초라하기 짝이 없는데요.


뭐, 역사적으로 굉장히 아픈 사건이 있었으니 ...






열차는 딱 1시간에 한 대 운행됩니다.


..만, 출퇴근 시간대에는 최고 20분 간격까지도 운행됩니다.






원래 경의선 복선 전철화 공사 구간은 문산 ~ 용산입니다.


그러나, 용산구 구간의 주민들 민원 (지하화 요구 등) 에 시달리느라 시공 자체가 늦어졌고,


설상가상으로 2007년에 폭우로 지반이 무너지면서 똥!망!


결국,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만 1단계 개통을 하게 된 것이죠.




그러나, DMC에서 끊으면 이용률이 굉장히 저조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기존 경의선 선로를 활용하여 서울역까지 개통시킵니다.


DMC~서울역 사이엔 가좌역과 신촌역이 있구요.









그런데 이 선로 말인데


국가 간선축이자 동맥인 경부선의 회송 선로입니다.


거의 10분에 한 대 꼴로 포풍같이 다니는 경부선, 호남선, 장항선, 전라선 열차들이 전부 여길 지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거죠.



왜냐하면, 기관차 견인 열차의 경우 기관차를 돌려주어야 하는데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선 그 기능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경의선 수색차량사업소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합니다.



물론 새마을호나 KTX 열차는 방향을 되돌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해당 사항은 없습니다만


마찬가지로 열차 기지는 수색기지, 행신기지로, 모두 경의선상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 선로를 반드시 지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역행 열차는 1시간에 1대. 가 되는거죠.


그 이상은 넣는게 굉장히 힘듭니다.








뭐, 이용할 사람들은 이용하지만요.



일산선과 3호선이 각 역에 정차하는데다가, 고양 구도심과 은평구로 빙 둘러오는 것에 현기증을 느낀 고갱님들이


빨간 버스들을 타고 다니시는데, 


경의선은 그 빨간 버스들보다도 압도적인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일산 - 서울역 40분, 문산 - 서울역 1시간)


배차 간격이 이렇게 똥망인데도 시간표를 들고 다니며 이 열차를 골라 타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경의선 가좌역은 조금 특이한 역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사진 그대로, "철길 건널목을 건너서" 승강장에 진입해야합니다.


건널목으로는 KTX 이하의 모든 열차가 신나게 통과하고 계시므로, 항상 건널목 관리인이 지키고 있습니다.






추후 용산선 개통 후에도 가좌(지상), 가좌(지하)로 이원화되어 남을 예정이라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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