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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kimiisoh.tistory.com/1428#comment17397248

 

1. 여행 준비 - 일본 비자 / PCR / MY SOS

일본에 비자를 받아서 가야 하는 것도 쇼킹한데 PCR 검사까지 받아야 해서 방법이 정말 복잡해도 너무 복잡합니다 아무튼 가보겠습니다 사실 이거 더 잘 설명된 설명문도 있으니 이거 보고 따라

uh.dcmys.kr

 

 

위 글에서 이어집니다

 

 

 

비행기 시간이 7시 반이라 공항에 6시까지.. 가면 좋겠지만

 

이번엔 패키지라서 맘대로 갈 수 없으니 집합시간 지켜서 5시 반까지는 가기로 합니다.

 

그리고 공항 출국장이 얼마나 시간이 오래 걸릴지 예상이 안 되기 때문에 오늘은 처음 일본가는 느낌으로다가?

 

그렇게 가보려고 합니다

 

 

 

 

 

공항에 주차를 하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는데  이번처럼 2박 3일인 경우

 

1. 그냥 단기주차장에 박아버린다 - 72,000원

2. 장기주차장에 댄다 - 27,000원

 

누가 봐도 장기가 로지컬하죠

 

"BMW 에어포트 서비스"

근데 저는 그냥 이 서비스가 궁금해서 한 번 흑우짓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BMW 드라이빙센터에 차를 맡기고 셔틀로 공항을 데려다주는 서비스입니다.

BMW Plus 앱으로 예약하고 방문하면 됩니다

 

요금은 85,400원. 6일부터는 하루에 11,000원 가산된다고 합니다

 

단기주차장에 대는 것보다도 더 비싼데

꽤 강력한 장점이라면 걷는 거리가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겁니다. 

여기에 차를 버리고, 터미널 입구에 바로 내려서 슥 들어가면 되고 돌아오는 것도 동일함.

극단적으로 걷기 싫을 때 이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저 에어컨필터 갈아야해서 어차피 맡겨야 했어서 겸사겸사 옴

BSI되는 분들은 타이밍 맞춰 오면 엔진오일도 싹 갈 수 있으니까 서비스센터 예약하고 이런 짓 필요 없어서 좋은듯함

 

 

 

 

근데 이 날 밤을 새고 인천공항을 가서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안 남겼는데

 

(1) BMW 드라이빙센터로 가서 에어포트 서비스 (파란색) 유도선 따라 드라이빙센터 패스트라인 서비스센터쪽으로 입고

(2) 차량 키와 자동차 등록증을 맡기고 접수. 돌아올 때 연락처가 적힌 명함을 받음

(3) 셔틀에 짐을 옮기고 공항으로 간다

(4) 나중에 돌아올 때 3층 출국장에서 연락하면 다시 데리러 옴

(5) 서비스 요금 지불은 차 찾을 때

 

이라는 아주 간단한 시퀀스입니다 뭐 별로 설명할 것도 없죠?

진짜 집에서 100걸음도 안 걷고 공항 출국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장기주차장 대고 교통센터에서 걸어오거나 셔틀타고 돌거나 이런 짓 안 해도 돼서 넘편함

저는 짐 들고 걷는게 너무 싫음

 

 

참 셔틀은 X5입니다. 7시리즈도 있다던데 이 날은 안 보였음

 

 

원하는 위치에 내려줍니다

드라이빙센터에서 출국장까지는 5분 정도 걸리는 듯. 원하는 게이트 앞에 딱 세워주십니다

 

 

인천공항은 진짜 오랜만에 오는 기분인데

 

여행 기록을 찾아보니 진짜 오랜만에 온게 맞네요 계속 김포나 청주에서만 들어가가지고

마지막 입국이 18년 6월 9일이네요.

아무튼 4년만에 인천공항을 왔습니다.

 

 

코로나 터지기 전 인천공항의 6시~7시는 헬타임으로 유명했는데

이 시간에 출발하는 비행기는 많은데 보안검색대가 7시부터 풀오픈이어서 이 시간대 출국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때 비행기 타면 꼭 늦는 사람들 나오고 파이널 콜 나오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역시 코로나 시대의 공항은 조용...한가 싶기도 하면서도

티웨이 카운터 줄은 정말 말도 안 되게 깁니다

이 사람들이 다 일본을 간다고??? 싶을 정도로 많았는데

알고 보니 다낭 세부 가는 사람들이었음

 

일본행은 나중에 보니 1/3도 못 채워서 가더라구요

아직 일본여행은 시기상조인듯 함

 

 

 

탑승권 받는 줄만 길고 보안검색대는 그냥 텅텅 비어 있네요.

 

 

탑승권 받을 때 특이하게도 종이로 된 음성확인서를 꼭 요구합니다. 음성확인서 챙기세요.

E-TICKET은 필요 없음. 이거 전자여권 되면서 더 이상 필요 없으니 굳이 챙기지 마세요;;;  10년 전에도 필요 없었음

 

음성확인서 받는 거 외에는 아직은 출국 절차에 별로 다를 건 없네요

 

 

 

근데 배가 고픈데

그 어디에도 식당이 문을 연 곳이 없습니다

 

탑승동에서 타야 해서 넘어가야 하는데 1터미널이 이정도면 탑승동은 더 답 없는 거 아닌지

 

 

 

셔틀트레인 타러 가는 곳에 아무도 없음 ㄷ

 

 

 

 

당연히 탑승동은 모든 식당이 전멸이었음

 

 

 

 

항공편이 꽤 늘었나 싶었는데 여전히 한 화면에 저녁 9시 비행기까지 보이는 걸 보면

회복이 많이 안 됐나 봅니다

 

 

 

할 게 없으니 폰 충전이나 하면서 시간 때우니 시간 됨

 

 

 

생각해보니 할 게 생각났음

 

일본 전자세관신고서 작성을 미리 해놓기로 했습니다

이거 외국인도 된다길래 한 번 해봄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 세관신고어플(税関申告アプリ) 라고 하는 정말 직관적인 이름의 앱이 있는데

이거 받아서 하시면 됩니다

 

 

 

설명서인데 별거 없음

 

입국심사 끝나고 짐 찾고 나면 세관을 통과하는데

그 중에 자동게이트가 있습니다. 여기 가면 여권이랑 QR코드 스캐너가 있는데

적당히 단말기를 조작해서 여권과 QR코드를 찍고 얼굴 사진을 찍은 뒤

게이트에 얼굴 인식만 하면 세관 통과가 되는 시스템입니다

 

근데 해보니까 종이가 더 빨라요 종이로 하세요

새로운 거 있으면 꼭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해봤는데 불편함

 

 

 

 

 

비행기를 타니 평소에 못 보던 서류들을 계속 나눠주네요

 

 

 

 

 

비행기에서 내리면 3년 전엔 없었던 검역 검사대가 있는데

그 전에 MY SOS 앱의 파란화면이 떠있는지 확인하는 사람이 있고 그걸 확인하면 파란 종이를 나눠줍니다

이거 들고 있으면 프리패스처럼 쭉쭉 지나간 뒤 MY SOS QR 찍는 카운터까지 갈 수 있는데

 

중요한 게, QR을 찍으려면 폰이 인터넷이 되어야 합니다

공항에 착륙하자마자 가져온 폰이 인터넷이 되는지부터 꼭 확인하세요

인터넷 안 되면 진짜 큰일남;;

만일을 대비해서 음성확인서도 종이로 뽑아와야겠죠

 

MY SOS 앱이 정상 작동한다면 일본에서 음성확인서 종이는 필요 없습니다.

 

 

 

비자는 다시 봐도 좀 어색함

저걸로 그냥 입국하는 줄 알았는데 다시 또 평소에 보던 비자를 붙여줌

일본 한 번 입국할 때마다 여권 두 장씩 쳐먹음ㅋㅋㅋ

 

근데 비자가 15일짜리네요.. 이것도 나름 레어한건데

 

 

 

 

공항에 PCR 센터가 있는걸 보니 3년 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짐

 

비행기 내려서 입국까지 30분 정도 걸린 거 같네요

가이드 설명 듣고 천천히 통과한 거 치고는 굉장히 빠른 스피드인데

절차가 복잡해도 애초에 입국하는 사람도 적어서 그런지 대기인원도 없고 스무스하게 쭉쭉 지나가집니다

 

 

 

단체투어라서 버스타고 이동합니다

이게 정말 일본에 왔다는 게 약간 실감이 안 나는데...

찜통같은 더위를 보니 일본이 맞긴 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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