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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땐 JR입니다


산요전기철도같은 걸 타면 사람이 미쳐버린다




잠시 모토마치역에 들렀습니다





디자이너가 없으면 일어나는 일






잠시 볼일만 보고 다시 출발함


밥도 먹음





모토마치역은 신쾌속이 안 서서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지금 가려는 역도 신쾌속이 안 서니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롯코산입니다


아무리 봐도 고베 시내는 노잼이라


지도를 이리저리 보니 롯코산이 좀 만만해보였음



JR 롯코미치역에 내리면 됩니다



  



아이폰을 쓰면 애플지도가 참 편리한데


버스 정류장 위치랑 번호랑 다음 버스 도착 시간이 다 나옵니다


한국에선 무용지물이지만 일본에선 구글 지도보다 더 나은 거 같습니다






역에서 나오자 마자 바로 앞에 버스가 있어서 별로 필요는 없었지만요


롯코 케이블까지는 16번이나 106번 버스 타면 됩니다





애플지도는 경로도 나옴


아주 좋음





롯코미치역을 지나자마자 오르막을 열심히 올라갑니다






한 15분 가면


한큐 롯코역을 거쳐서 롯코 케이블카 타는 곳에 도착함






택시가 판깔고 장사를 하고 있지만


버스가 끊기지 않는 한 별로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어디 갈지 말씀해주세요! 가장 최적의 티켓을 드리겠습니다


라고 되어 있는데요





명심하십시오


단기체류 외국인이 롯코산을 간다면 무조건


"롯코 투어리스트 패스" 입니다. 

(한국에서 1,000엔, 일본 현지 1,200엔)



무계획으로 와서 어쩔 수 없이 이걸 샀는데


고베산노미야역만 가도 투어리스트 패스를 살 수 있으니 변명거리가 안 됩니다 


산노미야를 가기가 너무 귀찮았씁니다




1,200엔에 케이블 왕복에 롯코 산상 버스에 롯코케이블-한큐/한신/JR 역까지 16번버스까지 다 태워줘서


절대 손해 안 봅니다


부디 무계획으로 와서 이렇게 돈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시간 조금 남아서


티켓 사고 짐도 좀 맡김


위아래 전부 코인락커 있습니다. 작은 거 300엔 큰 거 600엔


어차피 여기로 돌아와야 하므로 맡기는 게 답입니다





크리스마스라고 엄청 꾸며놨음





매표소에 이것저것 있는데


아리마온천까지 갈 거면 1,780엔짜리 아리마 편도 티켓 사면 되고


롯코산만 올라갔다 올 거면 1,370엔짜리 왕복 티켓을 사면 되는데



아까도 말했지만 외국인이면 1,000~1,200엔에 롯코산 투어리스트 패스를 살 수 있고


이걸로 산 아래 전철역 가는 버스까지 다 탈 수 있으니까


여기서 티켓을 구입하는 바보짓을 하지 않도록 합시다







일단 시작은 26% 경사로 시작함





중간에 교행도 합니다


교행을 하는 게 당연한 게 이 케이블카는 자력으로 여길 올라가는 게 아니라


도르래처럼 두 케이블카가 연결되어서 번갈아가면서 위아래를 오르내리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선로 바닥을 보면 줄 같은 게 있는데 저걸로 열차를 잡아당겨주는 방식임






그래서 교행 후에는 선로 바닥의 줄이 두 줄이 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오른쪽 케이블이 이 케이블카가 매달려있는 줄이고


왼쪽 케이블은 아까 마주쳐 내려간 케이블카가 매달린 줄임



위에 전차선같은 게 매달려있는데 이거 동력원이 아니라 열차 내 형광등같은 거 켜라고 있는거라서


교류 200V.. 그냥 가정용 전기랑 똑같은 수준입니다


열차 자체는 동력이 없고 정상에 있는 기계실에서 케이블을 잡아당겨서 열차를 왔다갔다 함





라고 운전사 아저씨가 열심히 설명해줌


저는 철도같은 거 잘 몰라요






굴러 떨어지면 아플 거 같습니다






나오니까 바로 버스가 기다리고 있음


아까 샀던 1일권 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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