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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벤트때문에 출국하는건데


이왕 나가는 김에 에어팟 프로를 사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주문해버렸습니다



코스트코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다고 하지만 


저는 코스트코 회원증도 없고 청주에 코스트코도 없고 일단 코스트코에 지금 당장 재고도 없고


여러 가지로 문제가 많아서 일본 가는 김에 사기로 했습니다






재고 없어서 아직은 아침에 당일물량 풀리는 걸 잡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크게 무리 없이 당일 예약 성공.


보통 아침 7시 - 9시 사이부터 풀리니 "배송 4~5주 후" 가 떠 있어도 아침 재고를 노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이제 가지러 감






청주 - 오사카 제주항공 노선이 12월부터 운휴입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김포로






김포공항에 차를 대면 너무 비싸기 때문에 (2박 3일 9만원)


집에다가 차를 놓고 거기서 다시 택시 타기로 함





역시 택시가 최고다






집에서 김포공항까지 택시타면 15000원 정도 나오는데


주차비는 9만원이니까 


완전 남는 장사임







아니 근데 왜 지연임 ㅡㅡ






간사이를 비즈니스로 가는 건 처음인데


패스트 레인 쿠폰을 주더라구요


저는 자동출입국심사가 있어서 별로 필요 없을 거 같긴 한데


사실 엄청나게 강력한 아이템이었다는 걸 좀 이따가 깨닫게 됨







출국합니다


라운지가 안에 있으니 굳이 밖에 오래 있을 이유가 없음






라운지 최고존엄


신라면







월렛에 등록해두면 수령이 편해지니 여기에 해놓고






간사이공항에 패스트 레인이라는 게 있는데


말 그대로 입국심사 새치기권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빨리 나갈 수 있습니다



간사이공항 1터미널의 입국심사가 정말 악명높은데


그걸 의식했는지 이런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용하는 노선은 아시아나항공의 GMP - KIX


OZ1165편인데 (A321-200)


이런 비즈니스는 처음입니다


고속버스도 이거보다는 낫겠다!!!!








그나마 옆자리가 비어 있어 있다는 게 다행이긴 한데


이런 걸 비즈니스 가격을 내고 탄다니 진짜 너무 화가 납니다


비인기 노선이라 그런지 이딴 기재를 쓰는 거 같은데


저는 다시는 이거 안 탈 거 같습니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어느 정도 떠도 계속 풍경이 보입니다


가운데 흐르는 게 한강이고 가운데를 세로로 가로지르는 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자유로IC / 김포대교 / 김포IC / 노오지IC 부근)







서울대







남태령 위에서 본 서울






잠실







이렇게 이쁘게 서울 하늘이 보인 게 처음이라서


평소에 비행기에서 사진 찍지도 않는데


완전 그냥 창밖만 보면서 비행기 처음 탄 사람처럼 사진만 계속 찍고 있었음 ㅋㅋㅋ


근데 딴 사람들도 다 찍더라구요


이거 진짜 이 정도로 잘 보이는 거 엄청 드문거임








밥 그냥 주는 건줄 알았는데 둘 중에 하나 골라야된다고 하네요


결정장애가 있어서


좀 더 야채가 적을 거 같은 아래 꺼 고름







뭘 골라도 야채는 많았습니다






근데 비행기가 지연되면서 좀 문제가 발생했는데


애플스토어 영업 시간이 21시까지인데


지금 이 비행기가 19시 40분에 착륙했습니다



도어 열면 거의 50분일텐데


라피트가 20시 5분에 있고 이거 못 타면 무조건 늦는 상황






일단 최대 속도로 달림!!


셔틀트레인 마침 딱 맞춰 왔고






바로 문 닫아버려서 혼자만 타고 가는 묘한 풍경이








패스트레인이 진짜 엄청났는데


그냥 순식간에 뭐가 지나간 느낌


짐 찾을 것도 없고


세관도 바로 프리패스라서 그대로 나오니까


오히려 시간이 남아버리는 상황입니다




비행기 문을 정확히 49분에 열었는데


지금 56분이니까


겨우 7분만에 온건데 간사이에서 이게 가능하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음







이 시간엔 라피트가 알파입니다


키시와다 사카이 안 서고 바로 텐가챠야임


짱좋음





비행기보다 기차가 좌석이 훨씬 좋은 느낌인디






난바 도착 예정이 20:40인데


난바역에서 애플스토어 거리가 좀 있고


가자마자 바로 물건이 띵 나오진 않을테니


난바역에서 애플스토어까지 10분만에 가지 않으면 오늘 허탕을 치게 됩니다


내일 찾아도 되는데 괜히 욕심 생겨서 오늘 꼭 가야겠음







또뛴다!!








"곧 영업 종료"









다행히 늦지 않고 도착했씁니다


죽는 줄 알았음




뛰고 싶어도 난바역에서 도톤보리 가는 길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 사이로 비집고 나가는 게 한계라


별로 빨리 오지도 못한 주제에 땀은 엄청 나서


한겨울에 땀을 뻘뻘 흘리는 이상한 사람됨







세이프!!





면세도 됨










아침에 즉흥적으로 구입해서


10시간만에 수령 성공했습니다


이제 빨리 자고 내일 일어나기만하면 됨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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