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권역이 바뀌니까 노선도가 바뀌었다


니가타 사양






도쿄역에서 사놨던 간식을 하나 까먹음







사실 열차에 앉아있긴 한데 출발까진 시간이 남아있어서 ...






기웃기웃거려봄







문이 자동으로 안 열리기 때문에 손으로 열고 닫고 해야한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임








출발했다!






승무원실의 커튼을 내리는 걸 보니 터널이 나올 모양







유비소역 하행 승강장은 터널 속에 있다







도아이역의 하행 승강장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깊은 지하 승강장에 있는 걸로도 유명하죠


방문기는 http://ikimiisoh.tistory.com/685 에 있습니다






여기 스이카 안 되는데 사기치지 마라









그리고 설국의 시작






카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 은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데, 여기서 말하는 구간이 바로 딱 이 곳입니다. (도아이역에서 츠치타루역 구간)








신호소라고 하는 건 이 츠치타루역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당시엔 신호소였지만 지금은 일반역이 되어버렸네요.


게다가 실제로는 죠에츠선이 복선화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그때와는 지나는 터널이 달라지긴 했지만 ..


어쨌든 소설과 같은 곳에 열차가 멈춰섰습니다.









옛날에는 이 곳을 경계로 코즈케국(上野国)과 에치고국(越後国) 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 두 지역의 경계라고 해서 지역명과 함께 죠에츠 국경(上越国境) 이라는 애칭이 붙어있습니다.


실제로 나라였던 건 아니고 그냥 지역을 ~국(国) 이라고 부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네요.


현재 행정구역으로는 각각 군마와 니가타현에 해당됨.







그냥 이 동네는 적당히 평평한 곳에서 썰매탈 수 있고 경사 좀 져있으면 스키탈 수 있을 듯;; 






에치고나카자토역에 도착






이제 터널이 없기 때문에 운전실 커튼이 다시 올라감







오.. 오우 ....






지금 이 열차는 오른쪽에 있는 선로를 달리는 게 아니고


왼쪽 선로를 달리고 있는데


음 좀 무섭군요







집이 나오는 걸 보니 에치고유자와에 다 왔나보다







죠에츠선에서 타카사키 빼고는 아마 가장 큰 마을이 아닐까






이걸 타면 니가타 방향으로 더 갈 수 있는데


이쯤에서 북상은 멈추고 돌아가도록 합니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어디 갈 수도 없고 걍 역 안에 있어야할 듯








참 묘한게 눈이 이렇게 와도 선로는 보인다는거임







많이 오긴 온다







여기서 2시간 정도 더 가면 니가타


신칸센이라면 30분이면 갈 수 있다







눈이 이렇게 오는데도 선로가 보이는 거에 대한 미스테리가 풀림


온천수를 저렇게 뿌린다고 하네요







호오 하쿠타카 ...






네 다음 시한부








눈 구경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목적은 대강 달성했고 돌아가야하는데






돌아갈 열차가 40분 정도 남아서 일단 근처라도 구경해보기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