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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대로 안양 구간은 제가 평소에도 참 좋아하는 구간인데


연동신호가 잘 되어있어서 그냥 안 멈추고 쭉 통과가 됩니다


특히 이렇게 차가 없을 땐 더더욱 좋죠






근데 의왕도 차 없으면 잘 되네요


차가 없을 때 안 와봐서 몰랐네






순식간에 수원으로 들어왔습니다만


수원은 새벽에도 차가 많습니다


사실 1번 국도가 수원 시내에서 제일 번화한 곳만 지나가는 탓도 있긴 한데






수원 시내도 별 탈 없이 통과했고


좀 재미난 구간이 하나 있는데





활주로입니다


활주로가 1번 국도로 지정되어있는데


아니 정확히 말하면 1번 국도를 활주로로 지정해놓은거긴 한데


지금은 해제되어서 안 쓰지만 정말 비상활주로였을 땐 중앙분리대도 없고 표지판도 없고 정말 비행기 내릴 수 있었음




덕분에 드래그레이스를 해도 될 정도로 긴 직선 주로가 거의 3km 정도 뻗어있는데


수원시에서도 그걸 알기 때문에 과속카메라가 설치되어있습니다. 과속하지 맙시다.






이 차는 80km/h부터 급격히 연비가 떨어지는 차라 애초부터 과속을 안 하고 있습니다


전기 아까움


아까 그 비상활주로를 지나면 수원을 지나 오산에 진입합니다






오산을 지나기 전에 다시 한 번 충전소에 들어왔습니다





그것도 급속도 아니고 완속 충전소로 온 이유가 있는데


좀 자고 싶어서요


졸림






완속 충전은 50% 채우는데 3시간쯤 걸립니다


완충엔 6시간? 정도인데 


이 차는 시동이 꺼져있는 동안에는 충전이 되고 있을 때만 에어컨이 나오기 때문에


충전을 길게 해야 제가 에어컨을 쐬면서 잘 수 있습니다


시동을 건 채로는 충전이 안 됨


그럼 이만








아 생각보다 잠이 잘 안 오네요


이거 망한 각이 섰는데 일단 얼추 피로는 풀렸으니 다시 출발함






충전도 착실히 됐으니 다시 출발함






아 날 밝으니까 사진 대충 찍어도 잘 나오네요


저는 지금 카메라를 보고 사진을 찍는 게 아니기 때문에 컴퓨터에서 열어보기 전까진 어떻게 찍혔는지도 모릅니다






M5532번..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아 그 버스구나 하고 멀찌감찌 가다가 추월해버렸다


요즘 졸음운전 추돌 사고가 뉴스에 많이 나오는데 그 탓인지 버스나 화물차가 뒤에 있으면 불안함






약간 배가 고프기도 해서 간식이라도 먹을까 했는데


맥모닝 시간일테니 거름







이런데도 고속철도역이 있네


신기함


그러고 보니 어느 새 평택에 들어와있네요





요즘 국도는 다 확장 공사를 하면서 시가지 밖으로 살짝 우회해서 짓는 게 트렌드라


어지간하면 시가지를 지날 일이 잘 없습니다


평택도 시가지 동쪽을 살짝 우회해서 가는 도로를 지어놓고 그걸 1번 국도로 바꿔놓음


지방 도시들도 다 이렇게 합니다







비전지하차도 사거리를 지나면 논이랑 밭밖에 없습니다


계속 시가지였는데 이제는 꽤 멀리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다리를 지나면 충청도에 진입한다


1호선도 이 구간에는 중간에 역이 없는데 평택-성환 사이가 아마 9km였나 그랬을거임


아무튼 정말 아무 것도 없는 풍경이 계속 이어졌다





천안이라고 하네요


충청남도 천안시입니다


새벽 2시에 임진각을 출발하여 거의 6시간을 달려 이제 천안입니다


중간에 충전 시간이 3시간 껴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페이스가 많이 좋지 않습니다






어서옵쇼 천안입니다 표지판을 지났는데도 천안 17km


새삼 천안이 얼마나 큰 도시인지 깨닫다






성환읍 구간도 우회도로가 1번 국도로 지정되어있어서 또 재미없는 자동차전용도로 구간을 지난다


그보다 여긴 별로 좋은 기억이 있는 동네가 아니라서 빨리 지나가고 싶다


전역하면 그 방향으로 오줌도 안 싼다고 했는데 아이고 내 발로 여길 찾아왔네 아이고






터널을 지나고




저 멀리 천안 시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날이 밝으니 차가 많긴 많네요


출근 시간이기도 하고 차가 제법 있다


그래도 막 막히고 하는 건 아니고 신호 한 번에 다 지나갈 수 있는 수준이라 아직은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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