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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유키사쿠라.



2012년 개념작 TOP에 꼽히는 작품이었고, 마침 오프닝도 마음에 들었기에 한 번 해봤다.

이야기는 단일 루트 형식을 가지고 있어서, 차례차례 공략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기 때문

그런 의미에서 캐릭터 빨려고 하는 사람들한텐 억지로 다른 루트를 봐야만 하는 그런 불편함이 있을 순 있지만

이야기 자체가 진엔딩을 보지 않으면 현기증이 나게 될 정도로 잘 짜여있고,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있어 무리 없이 올클리어를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처음 시작하면 프롤로그를 봐야하는데, 이 프롤로그의 양에 압도당해 접는 사람도 많아보였다.

다짜고짜 드레스 입은 여자애가 나타나서 고스트가 어쩌네 뭐네 하고 주인공은 웬 이상한 호텔에서 살고 있고, 영문을 알 수 없는 이야기 뿐인데

프롤로그가 미친 듯이 기니 정말 어쩔 수가 없었다. 나도 솔직히 앞부분에서 지쳐버렸다. 도대체 뭔 개소리를 하고 있는가 알 수가 있어야지 ㅡㅡ


추천 진행 순서는 프롤로그 - 사쿠라 - 아즈마 - 아야 - 시로쿠마 - 노조무 순이다. 

한 명의 엔딩을 보면 메인화면으로 돌아와 다시 처음부터 시작을 해야하기 때문에 따로 세이브 포인트를 만들어둘 필요는 없고

모든 히로인의 엔딩을 보면 이야기의 진상을 알려주는 졸업 루트가 활성화된다.

졸업 루트에서 아야에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배드엔딩 / 트루엔딩이 나뉘게 되고 .. 졸업 루트 H씬 진행 도중 CG 회수를 위해 한 번 되돌아가야하는 것 정도.

게임 진행 자체는 굉장히 수동적이라 볼 수 있다.


이야기가 고정되어있는 만큼, 캐릭터를 보고 게임을 진행하는건 굉장히 고역일 수도 있다.

자세한건 이야기할 수 없지만, 특히 한 히로인에 대한 취급이 굉장히 좋지 않다.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요소이긴 하지만, 제대로 된 엔딩 하나 없다는건 ..

그런 의미에서 팬디스크를 원했는데, 팬디스크 계획도 없다 하니 허허.


딱히 반전이랄만한 내용은 없었던 것 같다. 물론 우리 편이었을 줄 알았던 캐릭터가 사실은 적이었다. 하는 건 몇 번 있지만 그런 거 가지고 반전이라고 하기엔 좀 모자라는 정도.

다만, 프롤로그부터 본편까지 신나게 뿌려졌던 떡밥이 졸업편에서 전부 밝혀지고, 사쿠라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프롤로그와 이야기가 딱 이어지게 되는데, 

그 때의 감동이라고 해야하나. 아! 이게 이렇게 되었구나! 하는 그 깨달음에서 전율을 느꼈다.


리뷰 쓰느라 게임을 두 번 플레이했다. 근데 두 번째 플레이도 정말 재밌었다.

그리고 정말 애절한 장면도 많았다. 결말을 알고 보면 대사 하나하나가 다 의미 깊고, 때로는 주인공의 둔함에 화가 나기도 한다.

별거 아닌 주제로 떠드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게 다 복선이다. 놓치고 지나가는게 있을 것 같아서 정리도 할 겸 이렇게 리뷰를 쓰는 거이기도 하지만

복선을 하나하나 회수하면서 '아 이게 이런 의미였구나' 하는 걸 깨닫는 것도 게임 클리어 이후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일단 서론은 이 정도로 하고, 이후는 게임 내용에 대해 열심히 떠들거기 때문에 게임 안 했으면 뒤로가기 누르세요 ^_^

챕터 순으로 서술하지만 끝까지 봤다는걸 전제로 하고 글을 쓰기 때문에 올클 전의 감상은 절대 금물


최대한 간단하게 쓰려고 하지만 미칠듯이 길어질 것 같은 예감이 확 드는군요 ^^

게임 CG는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글이 긴데 이미지까지 들어가면 ....



1. 프롤로그 



[Chapter 1]

하츠유키와 사쿠라의 첫 만남, 하츠유키의 집에 대한 묘사, 학교로 전학 온 사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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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졸업 루트의 트루 엔딩, 코노하사쿠야에 의해 사쿠라가 이 곳에 온 이유가 밝혀지게 된다. 그게 이 챕터 1의 내용에 딱 이어질 때, 의문이 싹 풀리게 됨.

사쿠라를 서포트하기 위해 이 세상에 현현(顕現) 했지만 토끼의 몸이 익숙하지 않은 코노하사쿠야의 발작으로 하츠유키의 돈을 뺏아 당근주스를 사먹은게 아닐까.

그리고 순백의 드레스를 나타난 사쿠라, 이것은 역시나 졸업 루트에서 밝혀지지만, 고스트가 나타날 때에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다. 라는 미야토의 발언이 있었다.

란이 등장하기 직전에 고스트의 소리가 들리며, 꽃이 타는 향기가 난다는 묘사가 있는데 이것은 반혼향(反魂香)을 이용하고 있었다는 증거. 정확히는 란은 생령(生霊) 이었지만.

란이 나타나고 사라질 때, 다른 캐릭터의 등장과 다르게 페이드인 / 페이드아웃으로 부자연스럽게 나타나며 등장과 소멸을 기점으로 텐션이 급격히 바뀌는데

이 점도 생령으로써 나타난 란에 대한 암시가 아닐까. 물론 이 시점에서 그걸 알아채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만.

카드 한 장만 덜렁 든 채 현금이 전혀 없었던 사쿠라.  당연히 이 세계에 뙇! 하고 나타난 고스트이기 때문에 그런걸 가지고 있을리가 만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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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사쿠라와의 구시가지 탐색. 시로사키 양키즈와의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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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유키에게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달라붙는 사쿠라. 이 세계로 넘어올 때 목적을 잊은 채 와버린지라 자기 자신도 몰랐지만

코노하사쿠야에게 '하츠유키와 한 계절이라도 함께 학교를 다니고 싶다' 라는 소원을 빌고 이 세계에 나타난 만큼 본능적으로 하츠유키에 이끌렸을 것.

옥상에서 시비가 붙었을 때 들려온 여자애 목소리는 코노하사쿠야의 목소리가 아니었을까.

사쿠라의 소원이 하츠유키와 함께 학교를 다니는 것이었던 것 만큼, 하츠유키에게 뭔 일이 생기는 것은 곧 사쿠라의 소원에 위배되는 행위이기 때문에

사쿠라를 서포트하는 코노하사쿠야가 "이 남자에게 관여하지 말라" 라고 하는 등 하츠유키를 감싸준 것이라고 생각됨

쿠루스 선생은 사자(死者)이다, 그리고 살인자이다. 라는 협박장은 노조무 루트와 약간의 연관성이 있지 않나 싶은데 그건 노조무 루트에서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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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반혼향을 사용하는 아즈마 요루, 행방불명이 된 수수께끼의 여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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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챕터 3는 아즈마 요루 루트에서 그대로 이어진다.

스케이트장에 나타난 고스트의 정체는 아즈마 요루가 반혼향으로 불러낸 3년 전의 자신. 일종의 생령(生霊)

이 생령 떡밥이 란의 정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아즈마 루트는 생령이라는 존재를 언급했다는 의의가 있다.

나중에 아즈마 루트에서도 나오지만, 이 협박의 주범은 3년 전 대회에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이구치 쇼코.

하츠유키가 샤워실을 덮치기 직전, 아즈마가 콧노래로 흥얼거리는 노래 (선배는 고양이~ 나는 고양이의 여동생~) 하는 노래에서 이미 얘는 하츠유키한테 플래그가 꽂히지 않았나 함.

오빠가 가지고 싶다는 아즈마의 소원에 딱 맞는 인물이 등장했으니 설렜을 것이다. 그러니까 샤워실에서 덮쳐진다는 정신나간 짓을 당하고도 계속 관계가 유지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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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

행방불명이 된 여자아이, 오너와의 전화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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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불명이 된 여자아이의 정체는 상점가에서 노점을 하고 있던 미야토(宮棟) 라고 하는 여자애. 

애초부터 하츠유키에 대한 정보를 캐러 입학을 한거라, "나에게 무척이나 반해있었다" 라는 발언이 전혀 허풍은 아니었을 것. 하츠유키만 바라보고 있었을테니

사쿠라를 도시에 유지시키기 위해 반혼향을 뿌리고 다녀야했기 때문에, 특히 구시가지쪽에서 얘를 봤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

카페 칸텔라에서 아야에게 했던 "너는 사실 죽은게 아닐까" 하는 하츠유키의 발언은 .. 아야 루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아야는 이미 이전에 하츠유키와 사귀었었지만 고스트가 달라붙은 아야의 몸을 정화시키는 과정에서 기억이 소멸해버렸다. 사실상 한 번 죽은 것과 마찬가지

카페의 오너는 정황상 란일 것이다. 아야에게 너무 접근하지 말라는 것은 하츠유키가 이미 아야때문에 멘붕을 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보호 차원에서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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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5]

폐 호텔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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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대담한 기획이 아닐 수 없다. 이 폐호텔은 하츠유키가 사는 곳이었기 때문

101~108호는 들어갈 수 없는데 100호는 열려있었다. 거기엔 반혼향이 가득했다. 이것은 하츠유키가 거기서 살고 있었다는 소리고

반혼향의 냄새는 생령인 란을 불러내기 위한 장치.

나중에 졸업 루트에서도 나오지만, 멀쩡할지 아닐지도 모르는 소파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앉는 등, 그 행위에서 이 호텔이 하츠유키가 사는 곳이다. 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란의 혼을 빼앗아간 코노하사쿠야가 사쿠라에 의해 소환되는 것을 보며, 그 정체가 사쿠라가 데리고 다니던 토끼였다는 점에서 

사쿠라에 대한 연애 감정의 모순을 갖게 되는 원인이 되는 장면이라고 볼 수가 있다. 이때문에 사쿠라를 피하게 됨

한편 Chapter 4 에서 찾아다녔던 행방불명의 여자아이는 상점가에서 노점을 하고 있었다는 언급이 직접적으로 있다. 

거의 결정적 힌트를 준 셈이었지만 이 시점에서 아는건 어려웠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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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쿠라 루트



1월 10일 ~ 12일 Introduction 에서 사쿠라만 선택하면 돌입. 첫 플레이시 선택지가 사쿠라뿐이라 강제 돌입


[Chapter 6]

발렌타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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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부 고문 선생님과, 학생회장 시노노메 사이에 의해 일단락되었다는 1년 전 발렌타인제. 노조무 루트에서 자세히 밝혀지는 내용들.

그 외에 별다른 떡밥이랄 내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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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

극장에서의 미야토와의 만남, 도시의 과거. 고스트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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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감시하고 있는거냐" "저희들은 항상 당신과 연결되어있답니다.." 에서 이 고스트들은 사실 하츠유키 몸 자체에 깃들어있는 고스트임을 알 수 있다. 

오뎅집 아저씨가 준 연극 티켓으로 사쿠라와 함께 연극을 보러 갔는데, 사실은 다른 자리. 그리고 그 옆에는 미야토가 있었다.

이 점에서 오뎅집 아저씨도 수상해보이는데, 미야토가 소속되어있는 카스가 (カスガ)의 일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디까지나 이건 추측이지만.


미용실에서 사쿠라가 머리를 자르는 동안 계속 눈을 감고 있어 곤란했다. 라는 아즈마의 발언이 있다. 그냥 흘러가는 소리일 수도 있지만,

아마 이것은 게임 초반에 나왔던 "고스트가 나타나면 거울을 보여주면 그만이다" 의 복선 회수? 사쿠라는 고스트니까.


연극이 끝나고, 사쿠라가 하츠유키에게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유를 찾았다' 라는 소리를 할 때 하츠유키는 사쿠라의 말을 끊고, 갑자기 사쿠라의 목을 조르는 행위를 하는데

이것은 사쿠라가 자신에게 고백을 할 것임을 직감했고, 사쿠라가 코노하사쿠야를 데리고 다니는 자신의 적이라는 것을 돌연 상기하게 되며 자제력을 잃었던 것.

사실 하츠유키도 사쿠라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란을 그렇게 만든 코노하사쿠야의 패거리인 사쿠라를 좋아해도 되는 것인지 고뇌에 빠져있었을 것이다.

여담인데 여기서 코노하사쿠야가 소환되지 않은 것은, 사쿠라는 어차피 자기가 제거해야할 대상이었고 오히려 사쿠야입장에서는 하츠유키를 지키는 것이 자신의 목적이었기 때문.

사쿠라의 소원은 '하츠유키와 함께 있고 싶다' 일 뿐이었으니까.

하츠유키의 고스트도 사쿠라에게 매혹되지 말라고 경고를 하는데, 사쿠라는 복수를 원하는 오노 아츠시를 견제하기 위해 태어난 고스트 프린세스이며,

이것은 자신들의 복수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되었기 때문. 하츠유키의 고스트들의 방향은 자신의 아버지인 오노 아츠시와 같다고 볼 수 있다. 


다음 날 엄청난 반혼향을 뒤집어쓰고 나온 하츠유키의 모습에서, 사쿠라보다 마을의 복수를 선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복수심에 불타 마을을 휘젓고 다니는 하츠유키를 견제하러 나온 코노하사쿠야는, 마을에 뿌려져있는 반혼향은 사쿠라를 불러내기 위함이었다. 라는 소리를 하는데

이것이 사쿠라도 고스트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알려준 셈. 그리고 사쿠야는 "그녀는 있어야할 곳으로 돌아갔다" 라는 말을 하는데

이것은 사쿠야의 본래 목적인, 사쿠라를 제거하는 것이 이루어졌다는 것. 즉, 사쿠라를 성불시켰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사쿠라는 이쯤에서 이미 자기의 목적을 깨달았을 것이다. 하츠유키와 학교를 같이 다니고 싶었다는 소원으로 이 세계에 나타났지만

하츠유키는 그런 사쿠라보다 복수를 선택하였고, 사쿠라는 자신의 뜻이 덧없었음을 깨닫고 폭주. 

마지막의 소녀의 목소리는 하츠유키에 버림받아 도시를 원망하는 사쿠라의 목소리이다. 그리고 사쿠야는 그를 바라보며 가만히 둘 수 없다 생각하고 사쿠라를 베었을 것이다


하츠유키도 결국 마을의 복수를 하지 못한 채, 졸업도 하지 못하고, 그 누구와도 연결되지 못한 채 호텔에 불을 지르고 사망

사쿠라 루트, BAD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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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돌입해야하는 첫 루트가 배드엔딩.

하지만 처음 플레이했을 땐 이게 배드인지 쉽사리 알 수가 없다. 단지 똥 싸고 덜 닦은 느낌의 루트라는 느낌은 들지만.




3. 아야 루트




사쿠라 배드 엔딩 후 Introduction 에서 아야만 고르면 코자카이 아야(小坂井綾) 루트로


[Chapter 8]

코노하사쿠야의 습격을 받아 헤매는 신세가 된 하츠유키, 그리고 그는 아야와 만나게 된다. 1년 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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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의 목적은 하츠유키의 서포트. 란은 복수를 위해 그를 무사히 키워야했다. 하지만 그 자신은 얼굴의 상처로 밖에 나오는 것을 꺼려했기 때문에

생령(生霊)의 형태로 그를 보조해왔다. 그러나 코노하사쿠야의 습격으로 계획이 틀어지자, 일단 호텔에서 그를 쫓아내고 아야라는 존재를 이용하기로.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이유로 호텔에 못 들어오게 막은 건 병원에 있는 진짜 란의 짓이거나, 아니면 그 부하의 짓이거나.

아야는 동생을 불의의 사고로 잃었고, 그에 대한 죄의식에 사로잡혀 살고 있었으며 결국 자신의 몸에 동생의 혼을 다시 불러내온다는 방법을 이용하기까지 했는데

이런 점에서 갈 곳 없이 떠도는 하츠유키라는 존재는 동생과 겹쳐보이는 요소가 많아 동정심을 쉽게 살 수 있는 요인이 되었다. 마침 나이도 한 살 많고.

동생인 아키라는 이런 아야에 의해 불러내진 일종의 고스트. 평범하게 불러낸게 아니고 자신의 몸을 이용하여 불러냈기 때문인지, 아키라의 간섭을 심하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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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9]

하츠유키의 칸텔라 취직(?). 아키라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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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가 일하는 칸텔라라는 카페는 여러가지 정황으로 보아, 란이 오너임을 알 수 있다. 하츠유키가 이 카페를 근거지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도 그런 이유. 

오너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묘사가 있는데, 당연한 것이다. 애초부터 하츠유키를 위해 만든 장소이다.

발렌타인제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겠다는 협박장이 날아오는데, 이것은 아야의 행동. 정확히는 동생 아키라가 저지른 아야의 행동.

미야토는 아야가 "악마에게 사로잡혀있다" 라는 묘한 발언을 하는데, 동생 아키라를 불러내기 위한 정체불명의 흑마법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돌려 말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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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0]

발렌타인제, 다시 호텔로 돌아간 하츠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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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다시 돌아간 하츠유키. 10개월이나 생활만큼 슬슬 집에 돌아가지 않아도 되지 않나 싶어서 말했을 수도 있지만

아야는 캐릭터가 캐릭터인만큼, 란에게 조종을 당하지 않았나 싶다. 이제 호텔로 돌아와도 좋다는 것을 아야를 통해 하츠유키에게 알려줬을지도.

"생각보다 빨랐다" 라는 발언은 있지만, 이게 진짜로 하츠유키가 빨리 돌아와서 그런건지, 아니면 각성이 빨랐다는 것을 의미하는지는 모르는 법

그리고 사실 이 게임, 게임 도중에 계속 진실을 얘기해주고 있다!

란의 정체가 무엇이냐고 묻는 하츠유키에게, 고스트들은 '그녀는 그저 가짜 몸을 빌려 당신을 돌봐주고 있다' 라는 대답을 해주는데, 무섭게도 이게 사실이다.

시노노메 사이와 사이가 좋은 이유, 쿠루스 선생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는 것 등은 이 챕터 플레이 후에 알 수 있는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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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1]

아키라의 정체. 기억을 잃는 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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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는 현실에 대한 미련이 남아, 괜히 누나에게 꼬장도 부리고 하츠유키를 이용해 복수를 하는 등 여러 행위를 벌여왔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자신은 죽은 몸이기 때문에, 부족함을 느끼고 계속 아야의 몸을 사용했으며 정신적으로 망가져갔을 것..

게다가 아야는 주인공이랑 교미도 두 번이나 했는데 .. 그걸 지켜보고 있었다는 소리. NTR이네

곤란할 때마다 미야토를 찾아가는 하츠유키, 그리고 그를 보며 항상 해답을 제시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미야토는 하츠유키를 항상 주시하고 있는 캐릭터임을 알 수 있다.

관찰 대상이라곤 하는데, 결국 그녀는 하츠유키라는 고스트 챠일드를 없애야할 조직 "카스가"의 우두머리이기 때문.

자신이 불러냈기 때문인지, 너무나도 강한 결속력으로 이어진 아키라를 없앤 반동으로 아야의 기억은 날아간다.

아야는 기억을 잃지만, 다시 아르바이트를 찾으러 카페 칸텔라를 찾게 되는데, 아야는 어째서 이 곳을 다시 찾아오게 되었는가 ..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고스트는 고스트를 알아본다는 소리인지.


아야 과거 루트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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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노 하츠유키의 과거사, 하지만 이 이야기만으로는 여전히 설명이 부족하다.

주변 인물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정도에 그치는 과거사.

엔딩이 전혀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 없어서, 뒤에 뭔가 좋은 엔딩이 있겠지 싶지만 그런건 없다




4. 아즈마 루트



사쿠라 배드 엔딩 후 Introduction 에서 아즈마만 고르면 아즈마 요루(あずま夜) 루트로


[Chapter 12]

후지에다 미쿠(藤枝ミク) 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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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는 3년 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이구치 쇼코의 사촌.

한편 코노하사쿠야는 '아즈마 주변에 위험한 고스트가 있다' 라고 하며 접근을 꺼리게 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란이라는 소녀의 정체를 알게 될지도 모른다' 라고 하는데

아즈마는 실제로 자신의 생령을 불러낸 상태였고, 란 또한 그 생령이기 때문에 아즈마를 통해 란의 정체를 알아채길 바란게 아닐까.

'위험한 고스트' 가 아즈마의 생령인 나이트메어를 뜻하는 것인지는 불명. 아니면 이 때의 하츠유키는 정신적으로 미성숙해서 그 고스트를 처리할 수 없을거라고 판단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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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3]

학교에 나오지 않는 아즈마, 아즈마의 생령 나이트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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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나오지 않는 아즈마를 찾아갔을 때, 방에서 반혼향의 냄새가 가득했었는데 생령을 부르기 위한 아즈마의 행동.

챕터 12에서 13으로 넘어오는 순간, 무언가를 찌르는 소리가 나는데 아즈마의 생령 나이트메어가 고스트 차일드를 부르기 위한 마법진을 그리기 위해 개구리를 죽이는 소리가 아닐까 싶다. 미쿠라는 여자애가 찾아와서, 3년 전의 사건이라는 아픈 곳을 찔렀기 때문에,  억누르고 있던 분노가 폭발한 것.
적극적으로 반혼향을 사용하며 나이트메어를 소환해, 고스트 차일드를 부르려고..

아즈마 자신은 그게 생령을 부르는 것인지 몰랐겠지만 자신의 생령을 날뛰게 함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인지.

한편, 하츠유키의 고스트는 아즈마를 돕는걸 그닥 내켜하지 않는데, 도시의 복수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히로인이니까. 도움이 안 되는걸 떠나 방해를 하는 히로인이다.

현세를 버리고 망자의 복수를 해야하는 하츠유키가 생자인 아즈마에게 자꾸 간섭하면 안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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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4~15]

발렌타인제, 고스트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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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마에게 반혼향을 넘긴건 미야토. 사쿠라의 현현을 위해 마을 곳곳에 반혼향을 뿌리면서 덤으로 아즈마에게도 넘어간 것 같다.

전화로 오너에게 란의 정체를 묻고, 오너는 란이 하츠유키를 속이고 있었다고 답한다. 사실 오너가 란이기 때문에, 찔리는 구석이 있었는지 알게 모르게 진실을 말해준 것

코노하사쿠야는 아즈마를 '귀여운 후배' 라고 하는 등 굉장히 호의적인데, 이건 좀 더 생각해봐야..

학원제 다음 날 옥상에서 '내 할 일은 끝났다' 고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있었다.

코노하사쿠야의 목적은 사쿠라의 소원, 「하츠유키와 함께 학교를 다니고 싶다」를 겨울 동안 이루어주는 것. 이 목적이 끝났다?

하츠유키가 "나는 아즈마를 좋아하니까" 라는 말에 사쿠야가 납득을 하며 목적이 끝났다는 소리를 한다. 더 이상 사쿠라의 소원을 들어주는게 무의미해졌다는 것일 수도 있고.

한편 아즈마는 고스트의 왕을 부르기 위해 마법진을 그려왔다고 하는데, 이게 사쿠야에게 있어서 큰 도움이 된건지도 모르겠다.왜 "후배" 인지는 음 ..


스케이트장에 하츠유키가 도착하는 동시에 폭음이 들려온다. 이 폭음은 도시의 복수를 하기 위해 고스트 퍼레이드 행렬에 폭탄테러를 했다는 암시인가.

하지만 그와 동시에 아즈마의 생령인 나이트메어를 꾸짖고 아즈마의 파트너가 되어 춤을 춘다.

결과적으로 하츠유키는 복수를 포기하고 아즈마를 선택한 것. 그럼 폭음은?

졸업식날 사쿠라와 하츠유키가 사라졌다는 묘사가 있다. 사쿠라는 사쿠야가 성불시켰을 것이고, 하츠유키는 .. 마찬가지로 사쿠야에게 정화된 것인가

하츠유키의 마지막 씬이 코노하사쿠야와의 대사였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 같다.

루트의 마지막 직전에서 "그녀의 남자친구는 사고사당한 댄스 파트너~" 라는 대사가 있다. 이 사고란? 10년 전의 호텔 폭파 사건? 그럼 하츠유키는 이미 생자가 아닌가.

아 이 루트는 이렇게 두리뭉실한게 너무 많아서 참 어렵다.


아즈마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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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학원물스러운 스토리. 하지만 그와 동시에 졸업 루트의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중요 루트이다.

고스트 댄스는 나중에 졸업 루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니까. 란의 정체이기도 한 생령 떡밥을 푸는 루트도 여기가 유일하고

아야 루트가 과거사의 해설이었다면 아즈마 루트는 미래를 준비하는 루트.



5. 시로쿠마 루트



아즈마 루트 엔딩 후 Introduction에서 시로쿠마만 고르면 시로쿠마 루트로.


[Chapter 16~17]

시로쿠마의 성장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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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쿠마는 하츠유키의 복수 상대인 사사키 의원의 손녀. 그리고 그녀를 호텔로 잡아들여 인질로 삼으라고 고스트들이 부추기지만

하츠유키는 그것을 거절한다. 아직은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상태였는지.

겨울이 끝나가는 동안 자기의 복수가 우선이라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계속 주입당했는지 시로쿠마보다 복수를 선택.

하지만 완전히 버리진 못하고 시로쿠마를 멀리서 지켜보는 식으로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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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8]

의원 암살을 실행한 하츠유키, 그리고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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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실패 후 호텔에 불을 질렀고, 하츠유키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이 시점에서 하츠유키는 고스트가 된 것인가.

이야기 서술 시점이 시로쿠마 1인칭으로 바뀐다.

칸텔라에서 일하게 된 사쿠라는 하츠유키를 풀네임으로 부르고, 성우도 다르다. 코노하사쿠야가 사쿠라의 몸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성우도 코노하사쿠야이고.

절대로 하츠유키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그는 고스트라고.

애초부터 고스트였겠지만, 이것은 하츠유키가 완전히 복수를 위해 캐릭터를 바꿨음을 뜻한다. 챕터 16에서 보여줬던 이성적 사고는 이미 불가능한 상태

언제든지 시로쿠마를 납치하여, 의원을 불러낼 미끼로 사용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

사쿠야의 하츠유키에 대한 적대심이 가장 극대화되는 루트이기도 하는데, 사쿠라가 자신을 위해 이 세상에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사쿠라의 정체를 밝히지 못한 채

복수를 실행하였고, 완전히 미쳐돌아가고 있었기 때문. '사쿠라의 마음도 알아주지 못한 니가 여기에 관여할 자격은 없다'.

드레스를 입고 오라는 하츠유키의 말에 시로쿠마는 폐호텔을 찾게 되는데, 아마 이 때 사사키 의원에게도 협박장을 보낸다. 즉, 미끼로 사용한 것.

시로쿠마를 밀치다 실수로 호텔에 불이 붙게 되는데 여기서 사쿠라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하츠유키는 사쿠라를 잊었지만 사쿠라는 여전히 지금도 하츠유키를 기억하고 있는 것

하츠유키가 잃은 사람들은 당시 호텔에 있던 사람들이기도 했지만, 또한 사쿠라를 잃은 것이기도 하다.

'누구를 위해 복수를 하려고 했는지 잊고 있다' 라는 말. 복수에 눈이 멀어, 진짜 좋아했던 상대조차 잊고 폭주해버린 하츠유키에 대한 코노하사쿠야의 일침이 아니었을까.

거기서 정신을 차리고 시로쿠마를 구해낸다.

그리고, 졸업식 씬으로. 


시로쿠마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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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루트는 아무래도 원래 계획안에 없었던 루트인 것 같다. 뒤에다가 급조해서 Chapter 18을 넣어서 시로쿠마 루트로 만든 것인가.

시로쿠마야말로 아야에 이은 두 번째 희생 캐릭터 ㅜㅜ 결국 이용만 당하고ㅜㅜ

과거에 붙잡혀 복수를 감행하면 어떤 비참한 결말을 맞게 되는가 하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일종의 사쿠라 배드 루트 2 라고 불러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6. 노조무 루트



아야 루트 엔딩 후 Introduction 에서 노조무만 선택하면 시노노메 노조무(東雲希) 루트로.


[Chapter 19~20]

교복 도난 사건, 발렌타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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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무 루트를 빌린 서브 캐릭터 갱생 루트? 교복 도난 사건의 주범인 쿠보와 교내 게시판에 슴가 사진을 붙인 카네자키.

교내 게시판 사건에서, 상점가 서점 주인 아주머니와 트러블이 발생한다. 원본 잡지를 구매해야하는데 성인지라서 학생이 구입할 수가 없는 것

시로쿠마 루트 이야기지만, 시로쿠마가 서점에서 야한 책을 사러 갔을 때,  "우리 딸(메구미) 는 이런 짓을 하지 않는데.." 하며 시로쿠마를 꾸짖는 장면이 있었다.

근데 카네자키의 이름이 메구미(恵) 이다. 아마 서점 주인 딸이 바로 저 카네자키 메구미인 것 같다.

성인 잡지를 사려는 애들을 꾸짖으며 우리 딸은 곱게 자랐는데 너네들은 왜 그러냐 .. 하는 와중에 자기 딸은 성인 잡지에 가슴 사진을 투고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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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1~22]

노조무와의 데이트, 졸업식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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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 세상에 남아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노조무와 어울리다보니, 복수보다 이 세상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쪽에 슬슬 관심이 생기는지.

별것도 아닌 사건으로 계속 진로지도위원 일을 시켰던 쿠루스가, 졸업식 협박장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어렴풋이 이미 범인을 알았기 때문일까.

범인인 시노노메 사이가 검도부 고문 쿠루스 선생(지금 쿠루스의 오빠) 의 명예를 위해 뭔가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것 같다.

한편 계속되는 고스트들의 멘탈 공격으로, 하츠유키는 일단은 복수를 위해 현세와의 접촉을 끊는다.

하지만 다른 루트와 다르게 고스트들의 한탄이 이어지는데, '과연 저래서 고스트들을 이끌 수 있을까..' 하는 대사가 유독 많다.

복수는 불가능하고, 하츠유키는 생자(生者) 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는 복선이 될지도.

졸업식 전날의 소동에서, 노조무는 오빠 시노노메 사이가 과거에 얽매여 바보짓을 저지르는 것을 검으로 막는다.

그리고 이것은 곧 하츠유키에 대한 경고이기도 했다. 결국 하츠유키도 죽은 사람들의 복수라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무의미한 짓을 하려고 하고 있으니까.

결국 하츠유키는 복수를 포기한다. 구시가지에서의 폭발 묘사가 있는데, 이것은 사자(死者)로서의 생활에 대한 청산을 의미하는 것인가.

지금까지의 루트 중에서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해피 엔드.


노조무 루트,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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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거유 루트. 시로쿠마 루트처럼 한 편의 쉬어가는 이야기같지만, 트루 루트로의 길을 열어준 루트라고도 볼 수 있겠다.

시로쿠마 루트와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이기도 한데, 복수를 포기하면 어떤 따뜻한 봄같은 결말을 맞을 수 있는가를 알 수 있으니까.

다만 이렇게 되면 사쿠라가 안습이다. 사쿠라는 어느샌가 또 사라져버렸다. 결국 이 게임은 사쿠라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한 게임이고,

이 노조무 루트를 클리어하게 됨으로서 그 결말로 이어지는 졸업 루트가 활성화된다.




7. 졸업 루트 - 아야 루트



모든 히로인을 선택한 뒤 Graduation 으로 시작. 호텔 점거 도중 아야에게 키스를 하면 졸업 루트로.


[Chapter 23]

코노하사쿠야와의 만남 ,발렌타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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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루트에서 다시 이어지는 이야기, 단 이쪽은 아직 복수를 결심하지 않은 상태라 볼 수 있다.

공원에서 메일을 주고 받다가, 사쿠라는 하츠유키한테 고백을 한다. 이 때, 사쿠야는 무언가가 접근한다면서 사쿠라를 떼내는데

과연 무엇이 접근한다는 것일까. 자세한 언급은 없다.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순 있다. 

일단, 사쿠라의 고백으로 인해 하츠유키의 복수심이 자극될 우려가 있다. 사쿠라는 란을 빼앗아간 코노하사쿠야를 데리고 다니는 여자애이기 때문에

란을 생각하며, 갑자기 돌연 폭주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사쿠라를 떼낸 것일까. 실제로 이게 현실화된게 사쿠라 배드 엔딩이고.

'고스트라면 모를까, 저것으로부터 당신을 지켜줄 자신이 없습니다' . 고스트가 아닌 무언가?

하츠유키도 '무언가'가 자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묘사를 한다. 사실 그건 자신 안에 들어있던 고스트, 그 중에서도 자기의 아버지인 오노 아츠시의 망령일지도.

집으로 돌아온 하츠유키는 얀데레가 발동된 란한테 붙잡혀버리는데, 사쿠라를 경계한 고스트에 의해 하츠유키는 무의식적으로 반혼향을 방에다가 짙게 뿌렸을 것이고

그로 인한 효과가 환각처럼 나타난게 아닌가 싶다.

다만 여기서 사쿠라 BAD 루트와의 차이점이 있다면, 이 환각을 다른 친구들이 와서 도와줬다는 점?

자신이 뿌린 반혼향으로 고스트에 둘러싸여 자멸하려던 것을 모두가 달려와서 도와줬고, 하츠유키는 이내 사쿠라를 인정하고, 란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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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4]

자신의 목적을 알게 된 사쿠라. 사쿠라와의 데이트,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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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는 자기의 정체를 깨닫는다. 그리고 마을을 저주한다. 사쿠라 BAD의 마지막 부분과도 일치하는 장면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때와는 다르다. 하츠유키는 아버지 오노 아츠시의 잘못된 복수심에 의한 영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있고, 사쿠라를 향해있기 때문.

오노 아츠시는 여전히 하츠유키에게 복수를 하라고 강요하고 있고, 그의 고스트를 미야토가 벤다.

그리고 미야토는 정체불명의 남자들과 함께 행동하고 있다. 미아토는 "카스가"의 우두머리. 

도시 합병에서 과거 세력들을 제거하기 위한 조직. 그리고 최종적으로, 그 원점이 되는 하츠유키와 사쿠라를 제거해야하는 조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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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5]

과거사를 알게 되는 아야, 사쿠라와 하츠유키의 과거. 사쿠라의 소멸

오노 아츠시, 그는 영령술사를 이용하여 정치계에 간섭을 해왔다. 그리고 우치다시와 카와베시의 통합이 이루어진다.

합병 후에도 그들을 이용하여 간섭을 하길 원했고, 그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파티를 열고 무녀의 딸인 사쿠라와, 자신의 아들 하츠유키를 결혼시키려 한 것

그러나 이 계획이 믿었던 부하에 의해 카와베시 측에 새어나가게 되었고, 이를 경계한 카와베시 쪽에서 파티장을 습격, 폭탄 테러가 일어난다.

그리고 이 폭탄 테러를 이끈 쪽이 사사키 의원. 정확히 말하면, 이쪽도 급진파에 의한 짓이었음이 곳곳에서 암시된다.

시로쿠마 루트에서, "내가 한 짓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아니다." 라는 등, 자기가 직접 연관되어있긴 하나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일임을 돌려 말하는 발언 등에서.

카와노 하츠유키의 본명은 오노 유우키.

미야토의 입장에선 이 하츠유키는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서 반드시 제거해야하는 방해물이었고, 이를 코노하사쿠야가 제거하러 왔다.

하지만 그 곳에는 또 하나의 고스트 차일드가 있었다. 그것이 타마키 사쿠라.

도시를 멸망시킨 자에 대한 저주가 너무 강했던 나머지, 이 상태에서 이를 정화하는 것은 너무 어려웠고, 이를 약화시키기 위해, 한가지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하츠유키와 학교를 다니고 싶다". 그리고 그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도시 전체에 2년간이나 걸쳐 반혼향을 뿌리고 다녔고, 사쿠라를 이 세계에 불러왔다.

그리고 코노하사쿠야를 붙여 호위시켰다. 그리고 이제 때가 되었으니 베러 온 것. 그리고 사쿠라를 베어 정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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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는 수수께끼의 남자들과 공원에서 만나는데 이들은 카스가. 시로쿠마는 일단 사사키 의원의 손자이기도 하니까 간섭을 하고 있었을 것

자신들은 고스트의 왕을 제거하러 왔다고 아야에게 밝힌다. 이것이 아야 루트로의 전개의 시발점이 되는 셈. 아야는 기억이 없어 전혀 이해하지 못하지만.

아야는 오너에게 전화를 하고, 과거사를 전부 알게 되는데 여기서 아야는 반신반의하면서도 하츠유키의 서포트에 대한 결심을 굳히게 됨.

졸업 앨범을 만들다가, 사쿠라만 유독 빛이 들어와 사진이 망쳐진 것을 보며 사쿠라가 고스트임을 깨닫는다.

하츠유키는 미야토를 찾아가, "고스트는 흰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다" 라는 이야기를 꺼내는데, 이것이 바로 Chapter 1의 사쿠라의 복장과 연결되는 것

여기서 하츠유키는 아마 사쿠라가 고스트라는 것을 확신했을 것. 그리고 사쿠라에게 묻는데,

사쿠라는 하츠유키가 자기 정체를 여전히 모르는 것을 보고 조금 실망하며 진상을 설명해줌.

사쿠라로서는 이제 자기의 목적을 다 이룬 셈이고, 자기를 정화시켜주길 하츠유키한테 원하지만, 하츠유키는 아직 이해가 덜 됐는지 망설이고

고스트들이 왕녀(王女)를 부르며 울부짖는다. 사쿠라는 복수심에 눈이 멀어버린 하츠유키를 견제하기 위한 고스트 프린세스로 태어났기 때문.

하지만 하츠유키는 제대로 된 과거도 기억하지 못하고, 사쿠라를 기억하지도 못한다. 사쿠라는 계속 하츠유키를 봐왔는데도. 그래서 고스트들이 다시 울부짖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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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6]

폭발 사건의 진상, 사쿠라의 진실을 듣게 되는 하츠유키, 체육관에서의 대치

란은 폭발 사건에 휘말려 큰 상처를 입고 외출을 할 수 없게 되었지만 오노 아츠시의 부탁으로 하츠유키의 서포트를 하기로 한다.

생령(生霊), 레이스의 형태로 인형에다가 혼을 심어 하츠유키를 무사히 졸업시키기 위해 도왔다.

어느 날 코노하사쿠야가 와서 사쿠라의 영혼을 제거하러 왔을 때, 호텔에서 만난 인형의 혼을 제거하였고, 그것이 란이었다.

하츠유키는 이 때문에 코노하사쿠야가 란의 혼을 빼갔다고 믿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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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토는 코노하사쿠야의 백업으로, 사쿠라를 벤 직후 코노하사쿠야는 '멋대로 일을 저질렀다' 는 등 미야토를 꾸짖는다.

사쿠라와 지내면서 코노하사쿠야는 사쿠라에게 꽤나 호의를 느꼈을 것. 제거해야할 대상에게 사랑에 빠진 것. 여자끼리긴 하지만!

미야토는 똑같은 고스트 차일드인 하츠유키에게는 손을 대지 않는다. 사쿠라 제거가 제1의 목표였고, 별 볼일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또한 이 시점에서, 하츠유키가 생체(生体) 임을 알 수 있다. "살아있는 몸으로 고스트를 조종한다. 정말 흥미있는 존재다" 라는 발언에서.

아야는 란(카페 오너) 에게 전화로 하츠유키의 계획을 듣게 되고, 하츠유키를 어차피 말릴 수 없음을 깨닫고 그와 행동을 함께 하기로 결심. 아야 루트로의 진행 플래그.

하츠유키의 고스트는 '복수를 하면 사쿠라의 영혼도 되찾을 수 있다' 라는 거짓말을 한다. 어떻게 해서든 복수를 하길 원하는 오노 아츠시의 염원이기도 하다.

호텔의 열리지 않는 방에는 소녀의 미이라가 있었다. 아마 사쿠라의 시체일 것이다. 거기서 하츠유키가 커가는 것을 봐왔을 것. 존나 무섭다.

코노하사쿠야는 하츠유키한테도 플래그가 꽂혔는지, 친절하게 진실을 알려주지만 이미 사쿠라를 잃은 입장에서 그런게 들릴 리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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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7]

호텔에서의 대치. 란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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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노하사쿠야는 언제든지 자기를 벨 수 있다. 하지만 베지 않는다. 이 점에서 코노하사쿠야의 하츠유키에 대한 플래그가 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냥 제거해버리면 간단한데, 무언가 망설이고 있다. 라는 점에서

고스트를 약화시키는 마법진의 역할로, 아즈마의 고스트 댄스가 빛을 발휘한다.

사쿠야는 하츠유키를 공격하려하면서도 걱정을 해준다. 호텔에 돌아가면 안 된다는 등.

일이 꼬여서 하츠유키 제거에 실패할 경우, 카스가 조직원이 와서 직접 죽여버리는 것으로 해결해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폭력 사태를 방지하기 위함일 듯.

이를 무시하고 호텔로 돌아가지만, 그 곳엔 조직원과 미야토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복수의 대상인 사사키 의원도.

아야는 조직원에 의해 살해당한다. 여담인데 이 곳의 CG는 아야 과거 루트에서 남동생인 아키라를 베고 나서 쓰러졌을 때의 CG와 같다. 우려먹기 으...

하츠유키는 급격한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최후의 수단을 사용. 호텔을 폭파시켜버린다.

직전에 호텔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고 웃는데, 이것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친구들을 휘말리지 않게 하려는 최소한의 배려였는지.

마지막 씬은 아마 "이런 결말을 맞고 싶었다" 라는 하츠유키의 바람이 담긴 장면이 아닐까 싶다. 극단적인 선택을 저지르면서, 순간적으로 꿈같은 미래를 상상했던건지.


아야 루트, BAD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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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에는 성공했다. 호텔을 폭파시킴으로써 안에 있던 사사키 의원과, 덤으로 미야토와 카스가 조직원도 폭사.

하지만 결국 자신도 희생당했다. 아무 것도 남는 것 없이.

그리고 결국 아야 루트는 이렇게 다 안습이다. 아야 취급 이래도 되냐.



8. 졸업 루트 - TRUE





모든 히로인을 선택한 뒤 Graduation 으로 시작. 호텔 점거 도중 아야를 끌어안으면 졸업 루트로.


[Chapter 27]

코노하사쿠야와 사쿠라의 첫 만남.

트루 루트로 진입하면 회상씬이 하나가 추가된다. 코노하사쿠야와 사쿠라의 첫 만남이.

또 하나의 고스트 차일드, 타마키 사쿠라. 그리고 그를 정화하기 위해 코노하사쿠야가 들어준 소원. 이야기의 실마리를 완전히 풀어주는 장면.

이 장면이 Chapter 1, 프롤로그의 첫 장면과 이어진다. 하츠유키의 1,000엔짜리 지폐를 뺏아가고, 공원으로 들어갔다가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사쿠라와 만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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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는 하츠유키와의 만남으로, 도시에 대한 저주가 약화되었다.

하츠유키는 사쿠라와의 만남으로, 들러붙어있던 고스트의 힘이 약화되었다.

코노하사쿠야는 하츠유키를 갱생시키려는 동시에, 하츠유키의 편이 되어버린 아야에게도 일침을 날린다. 잘못된 길로 들어가지 않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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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8]
하츠유키의 어릴 적 시절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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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오노 아츠시에 의해 복수를 결행하기 위해 서포트 역할로 붙은 란.
그런 오노 아츠시의 잘못된 복수심을 견제하기 위해 하츠유키를 바라봐달라며 부탁을 받은 사쿠라.
실제로 영향력이 미친건 란이었고, 사쿠라의 목소리는 하츠유키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겨울을 맞이하여, 하츠유키는 복수를 결행하기로 한다.
이를 견제하기 위한 조직 카스가, 그리고 그 정령사인 코노하사쿠야에 의해 하츠유키가 제거될뻔하지만, 사쿠라의 힘이 그것을 막았다.
하지만 사쿠라는 이 세상에 고스트로서 남아있으면 안 되는 악령이었기 때문에, 제거되어야할 대상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겨울을 그 남자아이와 보내고 싶다는 소원과 함께 이 세상에 나타났고, 함께 겨울을 보냈다.
그리고 자신의 소원을 이루고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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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9]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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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그만두고, 현세를 선택한 하츠유키는 졸업식을 맞는다.

사쿠라는 왜 그렇게도 하츠유키를 원해서 이 세계에서 등장했는데도 불구하고 기억을 잃은 채 이 곳으로 오게 되었는가.

사쿠라는 하츠유키가 직접 깨닫길 원했다. 현재의 생활을, 사람과의 인연을, 그리고 미래를.

코노하사쿠야는 토끼로써 생활하며, 하츠유키가 보여줬던 생활이 왠지 재미있었다. 왠지 네가 나를 이끌어준 것 같다. 라는 말을 남기며 사라진다.

사쿠라에 대한 애정이면서, 하츠유키에 대한 애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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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앨범의 코멘트와 함께 게임이 끝난다.

편집장으로서 코멘트를 맡았으니까. 그리고 코멘트와 함깨 앨범 제목을 고민하기도 했었다.


아마 그 앨범의 제목은 "하츠유키사쿠라" 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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