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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특별우대생(経済特待生). 

그리고 주로 이 문제를 다루게 된다.



치사토 루트의 플롯을 따라가다가, 이사라로 살짝 빠져나가는 루트.

선거 준비 도중, 이사라와 눈이 맞게 되고 선거 공약에도 적극적으로 특대생 우대 정책을 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너무 이사라만을 위한 선거가 되어가게 되어버린다. 이에 다른 부원들의 불만이 조금씩 생겨나게 된다. 

결국 치사토와 의견 차이가 발생. 부활동을 살리기 위해 시작한 선거 활동이 연애질 장소로 전락해버린 것. 하필이면 그 대상이 치사토의 짝사랑 대상인 주인공인 것. 

치사토가 이탈하자 미후유도 이탈. 그리고 다른 부원들과도 트러블이 생기며 결국 전부 뿔뿔히 흩어진다.


여론의 자유를 뺏게 될 '인권위원회 강화'라는 지뢰 공약을 밟아버리는 바람에 여론의 비판도 받게 되고, 그야말로 최악의 상태.

지금까지 인연을 맺어왔던 다른 부원들을 버릴 수 없었기에, 주인공은 다시 공약을 생각하게 되고

부원들을 일일히 찾아다니며 설득하고

'경제특별우대생에 대한 차별을 줄이면 학원의 이득이 증가하며, 그 증가분을 부비로 돌리겠다!' 라는 새로운 공약으로 다시 승기를 잡는다.


치사토와의 관계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지만 일이 어느 정도 잘 풀려갈 무렵, 이사라와 함께 걷던 주인공은 치사토와 미후유와 만나게 된다.

치사토는 부원으로서는 이미 돌아올 마음이 생겼지만, 주인공이 이사라와 잘 되는게 못마땅했기 때문에 선거 활동에 참가하지 않고 있었다

이 때 자전거와 부딪히는 사고가 벌어질뻔하는데, 이사라가 이를 막고 대신 골절상을 입게 된다.

치사토는 이에 대한 죄책감도 있고, 이사라에 대한 질투도 사그라들게 되어 식품연구부로 돌아오고 선거 활동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경제특대생에 대한 차별이 줄어들지 않았고 이를 고민하던 중, 결국 경제특대생의 철폐를 공약으로 세우게 된다.

제도가 있는 한 절대로 이지메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그것을 없애자.

네잎클로버 연설로 설득을 얻고, 더욱 큰 지지를 얻게 되었다.


(연설의 내용을 적당히 가공함)

「단순히 네잎클로버가 특별하기 때문에 이를 신경쓰는게 아닐까요. 그렇다면 세잎클로버를 전부 네잎클로버로 바꾸면 됩니다. 그러면 전부 네잎클로버이니, 문제가 없겠죠. 하지만 그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네잎클로버의 잎을 하나 떼면 세잎클로버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전부 세잎클로버이니, 서로 간의 차이가 없어지게 됩니다. 차별없는 세상이 되겠죠. 경제특별우대생 문제도 같습니다. 이 제도를 철폐하고, 대신 누구나 학생회를 통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게 된다면 돈이 없는 학생도 학교에 다닐 수 있고, 단순히 용돈이 필요한 학생들도 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낙선.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되지 않지만 아마 치사토 루트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 차이.

대신 이 공약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한 사츠키의 제안으로 부회장이 된다. 


아직 골절이 낫지 않아 일을 할 수 없는 이사라는 주인공의 집에 찾아와 요리를 만들어주는 아르바이트...를 빙자한 데이트를 매일 하게 되고

이사라는 "좋아하는 사람과 요리를 만든다" 라는 소망을 이루기 위해 주인공과 약속. 그리고 스토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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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라의, 이사라에 의한, 이사라를 위한 루트.

경제특별우대생 차별을 없애기 위한 궁극적 목적이 있긴 했는데, 그런거 없고 이사라랑 이챠이챠하는 루트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잘 됐지만.


일단 이 루트는 개인적으로 제 취향이 아닌데 .. 이사라가 귀엽긴 했는데 그냥 재미가 별로 없었다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하여튼 치사토 루트에서는 쓰지 않았던 스킵까지 해가며 꾸역꾸역 ㅠㅠ


여기서도 여러가지 느낀 점이 몇 개.



- 경제특별우대생에 대한 차별?

우리나라 학교에도 이런 거 있죠. 기초생활수급자나, 기타 여러 가지 사정으로 학교에서 학비를 지원받는 것.

의무교육이 아니긴 해도 분명히 지원은 받을 수 있다

따로 언급하지 않고, 밝혀지지도 않지만 어쩌다보면 그 대상이 누군지는 어렴풋이 알 수 있는데

걔가 못 산다고 따돌리거나 하는 경우가 잘 없었기 때문에 이런 차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갔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하는 애들이 주로 집중 타격이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진학교이기도 하고, 여러 모로 시설도 좋고 하니 자기 돈 내고 들어온 애들의 프라이드가 엄청 높나보다.

공짜로 다니는 애들한테 질투를 느낄 정도로.

일단 근본적인 문제에서 내가 공감을 못 하니 이 루트에 별로 재미가 없었던 걸지도.


- 치사토루트와의 배치가 지금 생각해보면 꽤 괜찮았던 것 같다.

치사토루트에서 치사토와 이챠이챠하다가 갑자기 이사라루트를 하니까 치사토가 징징대는것도 이해할 수 있다

둔한 주인공새끼한테 맨날 어필을 해도 못 알아쳐먹다가 갑자기 특대생년한테 붙어서는 선거 공약까지 특대생 우대로 가니 어지간히 빡치지 않았을까..

이사라 루트가 재미 없었던 두 번째 이유가 이거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인도에서 얼마나 자전거를 세게 타면 부딪힌 사람을 쇄골 골절로 만들어서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히죠

어지간히좀 밟지 ..


- 지금 교환학생 와서 절약하고 있는 중이다보니 저 미칠듯한 근검절약에 너무나도 공감이 가지 않을 수 없다

140엔 주면 버스 타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을 자전거 타고 30분을, 산 하나를 넘어다니면서 다니고 있거든.

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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