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에서 오카야마까지 얼마가 나올지 모르니 대충 감이 오는대로 돈을 넣습니다
그리고 개찰구에 냈더니
역무원 : "아니 왜 여길 오는데 스이카를 찍고 들어와 ㅋㅋㅋ"
나 : 그러게요 ...
역무원 : 이러면 너 @#^@%@#$@#$
나 : "저 일본어 못하니까 천천히 좀 .."
역무원 : "지금 일본어 하고 있잖아 어디서 구라를"
나 : " ㅠㅠ"
(* IC카드 규정 상 이용 범위 외의 구간을 타는 경우 카드를 찍고 타면 안 되는데 이 경우 이용 가능 범위를 400km나 초과한 상태ㅋㅋㅋㅋ)
어쨌든 무사히 풀려났다고 합니다.
오카야마까지는 7,140엔이었네요.
일단 짐은 코인로커에 쳐박아두고 이동하겠습니다
나는 햄버거를 먹으러 온 것이 아니다
나는 콘센트를 쓰러 온 것이다.
대책이 없다.
아무런 숙소 예약을 하지 않은 상태
그냥 역 앞에서 멍때리고 있어봄
이러고 첫차까지 기다리면 되겠지 했는데
큰 역 앞의 치안은 일본이라도 그렇게 좋은 게 아니라서
이것저것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상태로 대기하는 건 별로 좋지 않다고 판단되었다
역시 이 시간엔 저런 것밖에 문을 안 여는구나
뭔가 쉴만한 장소가 나왔다
하지만 10분 정도 시간과 정신의 방을 체험하니 도저히 있을 곳이 못 되는 것 같다
일단 인터넷이라도 좀 써보려고 넷카페로 결국 피신함
ㅜㅜ
첫 숙박이 넷카페임 ㅜㅜ
난생 처음 보는 일본 키보드에 당황
당시 스마트폰같은 건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을 쓰려면 와이파이 도둑질을 하거나 (노트북은 있었음)
이렇게 넷카페를 오는 방법밖에 없었다....
해떴당
몸은 찌뿌둥하지만 그래도 기차가 다닌다는 생각에 즐겁게 옴
난생 처음 보는 노면전차가 신기함
간닷
오늘부터 JR패스 쓸 수 있습니다
보통열차 왜탐?
잘있어라 ㅗ
다신 안온다 ㅗ
(그 뒤로 3번을 더 왔다고 함)
도쿄행 히카리로 간닷
노조미 태워줘 ㅜ
그린샤입니다
왜냐면 전 그린샤 패스이니까요
제 돈으로 산 게 아니라서 개이득임
히카리 그린샤는 어차피 아무도 안 탑니다
뛰어다녀야징 ㅎ
'여행 > 100810 Jap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5. 케이온! 의 성지, 토요사토 초등학교 (1) (5) | 2015.08.18 |
---|---|
4. 오미 철도(近江鉄道) 를 타고 토요사토로 (1) | 2015.08.18 |
2. 오카야마에서 막차가 끊기다 (3) | 2015.07.22 |
1. 산요 본선 각역정차 여행에 도전! (2) | 2015.07.22 |
이 카테고리는 게시글 이미지 보정 작업 및 여행기 재작성 중입니다. (완료) (0) | 2015.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