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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무라가사키 - 코시고에 구간은


사가미만에 완전히 붙어서 달리는 구간으로 유명합니다



보통 에노덴 사진 하면 투톱으로 따라오는 게


에노시마-코시고에 사이 병용궤도 구간이랑 여기라 생각합니다





플랫폼에 신문 자판기가 있는데


이런 걸 누가 사 볼까 싶지만


정상 동작 중이었습니다


수요가 있으니까 남아 있는 거겠죠





한 정거장 갈 거긴 한데


이러려고 패스 샀음






시치리가하마 - 카마쿠라코코마에 사이를 가다보면 열차가 잠깐 서는데


열차가 서로 비켜갈 수 있는 신호장이다




미네가하라 신호장(峰ヶ原信号場) 인데


아오부타의 고등학교인 미네가하라 고등학교는 여기에서 이름을 따왔을 것이다


작가가 철덕이라 가능성 100%임




https://www.haisenryakuzu.net/documents/pr/enoshima/





깜짝 철도 상식


에노덴은 단선이라서 이렇게 중간중간 마주오는 열차를 비켜주면서 가야 합니다


보통은 역에서 하는데 이 신호장만 유일하게 역이 아니라서


갑자기 한복판에 서서 반대편 열차를 보내주는 것입니다







카마쿠라코코마에역에 도착했는데


마이가 CF 찍던 역 배경으로 나왔었죠





근데 정말 역 앞 상황이 말이 아니었는데


통제요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전혀 말을 안 듣는다 ㅋㅋ



저렇게 다 차도로 삐져나오고


역 입구를 막고 서 있고


차단기가 내려오면 도로를 막고


차단기가 올라가도 제때 비켜주지 않는다...




이 장면을 찍기 위해서


저 민폐같은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진은 차량 통행 방해를 하지 않는 언덕 위 인도에서 찍었습니다)




여기가 유명해진 게 아마 슬램덩크 이후였을 건데


슬램덩크가 언제 나온 작품인지를 생각해보면


이 지역 주민들이 얼마나 긴 세월동안 관광객에 시달렸을지 대충 감이 온다


보행자에게 관대한 일본 운전자들도 이 상황은 버티기 힘들었나본데


보행자에 대한 배려가 1g도 느껴지지 않는 운전을 하고 있다


좀 나쁘게 말하면 거의 위협운전 수준인데


주민들의 심정도 이해가 아주 안 가는 건 아니다






아무튼 저 끔찍한 상황을 보고 있자니


역 근처에서 뭘 더 보는 건 별로 안 내키고


슬슬 걸어서 다음 역인 코시고에역까지 걸어갈 예정





철도의 날 제 1회 관동 백선 역 선정 역이라고 합니다


14번이구요.


목록은 위키피디아 참조


https://ja.wikipedia.org/wiki/%E9%96%A2%E6%9D%B1%E3%81%AE%E9%A7%85%E7%99%BE%E9%81%B8






열차가 올 때마다 엄청난 사람들을 쏟아내고 있다


역시 주말 버프


그래서 제가 주말에 에노시마 오지 말라고 한거임






오프닝 장면


설정상 시치리가하마에 학교가 있으니


열심히 뛰어서 전차보다 빨리 가려고 했던 거겠죠



근데 그게 실제로 가능한게 에노덴이 정말 끔찍하게 느려서


뛰는 게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오프닝 첫 장면


하필 이럴 때 열차 차종이 다름 ㅜ







방금 저 열차가 지나가면


미네가하라 신호장에서 열차 교행을 할 거고


미네가하라 신호장까지 3분 정도가 걸릴 거고


후속 열차도 3분 정도만에 이 위치까지 올테니



앞으로 6분 안에 코시고에역까지 갈 수 있다면 에노시마 방향 열차를 탈 수 있겠구나 


하는 계산을 빠르게 하고 걷기 시작









하하 성공함


여기가 에노덴 유일의 도로 병용 구간이고


작중에서도 한 번 나왔었네요





아직 멀은 거 같음





열차 시각표를 보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에노덴이 단선이라


주말에 사람 많을 때는 제 시간에 안 옵니다.


시각표가 별로 쓸모 없음





또 한 정거장만 갈 거지만


이러려고 패스 산 거니까


패스를 맘껏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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