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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감성이라곤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삭막한 풍경입니다






역이 바로 옆에 있었네요






잠시 편의점을 가야해서 나옴





옆에 렉서스랑 비교해보면 차 크기가 확실히 실감이 납니다


좌석 수는 절반이고 공간은 체감상 1/3 정도인 듯 하네요





아침에 누워서 좀 뒹굴거리다가


목적지를 에노시마로 했는데요


62km 정도가 나오네요





시동 건 직후에 파란색 수온 아이콘이 나오는데


아마 엔진 예열이 덜 됐다는 뜻이 아닐까


뭐 그렇게 추측만 해봅니다



어제까지 평균 연비는 무려 19.6이 찍혀 있는 상태인데


오늘도 저 정도가 나와줄지 궁금합니다





하루 자고 일어났더니 또 차폭감 초기화됨





오늘도 망설임 없이 수도고 올립니다






더 이상의 고통은 없다


시원하게 고속도로로 가겠습니다





시원하게 정체 속으로 골인함






아니 좀~~~


서울에서 내부순환로 타면 딱 이 느낌인 거 같음










그렇게 고통받다가


무코지마선으로 빠집니다


요 앞은 안 막힌대서 좀 기대함








시-원



했었는데 5분쯤부터 완간선(湾岸線)에 들어가니


또막힙니다


출근 시간도 아니자나...





오다이바만 지나면 안 막힌다고 하니 좀만 참아봅시다


영상 7분쯤부터 지나는 데가 오다이바입니다








도로 교통 정보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맞는 나라입니다






완간선이 하네다공항쪽으로 가다보니


공항 리무진 버스도 많이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하네다에서 공항리무진 타본 기억이 없는데


완간선이 워낙 헬이라 버스를 타면 언제 도착할지 각이 안 나오기 때문입니다


신주쿠쪽 가는 거면 지하철이 좀 불편해서 타볼만하기도 한데


신주쿠를 안감






하네다공항 지나구요






도시 외곽을 빙 둘러서 계속 다리만 쭉쭉 건너서 가는데요


그래서 요코하마의 모습은 안 보이고 공장 굴뚝만 간간히 보입니다






그렇게 건너고 나면 갑자기 분위기 산으로 감






오늘은 에노시마쪽을 갈 거니


이쯤에서 나가도록 함






즈시(逗子) 로 나갑니다






134번 국도를 타고 얼마 가지 않아서 바다가 나오는데


동영상으로 찍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못찍어서 아쉽긴 한데


터널을 지나고 바다가 탁! 하고 튀어나오는 이 풍경이 참 좋습니다






카마쿠라시






에노시마는 꽤 유명한 관광지라


차로 오면 아주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억지로 주차장을 만들어둔 흔적은 보입니다


그리고 오늘 평일이라서 차가 그리 많진 않습니다








그 이후로는 계속 바다를 따라 달립니다



영상 6분 쯤에 카마쿠라코코마에역이 보이는데


마침 이 구간에서 에노덴과 같이 달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좀 더 따라가보려고 우회전해서 안쪽으로 들어가봄







아까 봤던 열차가 그대로 여기에 있는데요,



기차 바로 옆으로 운전을 할 기회가 보통 없죠


그런데 사실 이 도로가 너무 좁아서, 열차랑 차가 동시에 다니진 못합니다


도로 폭이 좁은데다가 중간중간 전봇대가 박혀 있어서 열차랑 같이 달리면 


전봇대를 박거나 열차에 치이거나 둘 중에 하나인데








그래서 이렇게... 구석에 잠시 쳐박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한 바퀴 돌아서 반대편에서 열차 올 타이밍에 다시 진입함


참 언제 봐도 신기한 풍경입니다








지역 주민들에겐 고통의 대상이라고 하구요


주말만 되면 도로 폭에 비해 너무 많은 차들이 들어오는데다가


열차가 오는데도 안 비키는 차들이 많아서 차도 막히고 기차도 막히는

(안 비키는 게 아니라 보통 못 비키는 상황.. 생각을 안 하고 일단 대가리부터 들이밀면 그렇게 됨)


총체적 난국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이게 총체적 난국일 때의 상황인데


에노덴 운전사가 쓸데없이 경적을 많이 울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에노덴은 노면전차가 아니라서 무조건 차보다 우선순위가 위입니다


일종의 철도 건널목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그래서 노란 부분 위에 절대로 정차하면 안 됩니다


에노덴 입장에서는 이 구간을 정말 없애고 싶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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