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즈카리 국도(静狩国道) (37번 국도)에 들어왔고
하코다테까지는 143km
대강 삿포로에서도 140km쯤 왔으니 딱 절반입니다
고도가 좀 올라가니 안개가 막 끼네요..
대강 이런 분위기입니다
오샤만베 근처로 오면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제는 여길 밤에 지나가서 바다를 하나도 못 봤는데 이런 모습이었네요
5번 국도에 합류해서 이제 하코다테로 내려가면 됩니다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는 건 썩 내키지 않지만
5번 국도 외에 하코다테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뭐 굳이 하자면 에사시(江差)를 거쳐서 가는 방법도 있긴 한데... 그건 너무 고행이구요
홋카이도 스탠다드
내 앞에서 딱 신호 걸려서 선두로 출발할 때 이 텅 빈 느낌이 너무 좋음
근데 신호가 자꾸 걸리니 그것도 문제는 문제군요
230번 국도는 여기까지 중첩 구간이고 이제는 세타나(せたな)로 간다는데
그게 어딘질 잘 모르겠습니다
함부로 들어가면 조난당할 수도 있으니 그냥 갑시다
하코다테 63km
야쿠모 시가지를 지나면 다시 산을 굽이치면서 다니는데
또 안개가
안개가 끼니까 영... 뷰가 안 좋네요
그래도 바다 소리 들으면서 달릴 수 있음
좌핸들 차가 좋은 게 운전석 쪽이 바다임 ㅎ
하늘 맑아지니 좋네요
시간은 더 늦어졌는데 더 밝아짐
오누마 공원이란 게 보이네요
심심하니 이탈
뭐 대단한 걸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지만..
차로 그냥 지나가보기로 함
이쁜 동네도 있고
오누마(大沼) 면
늪을 말하는건가 싶었는데
그냥 평범한 호수인 거 같기도 하고
이런데도 기차가 다니네요
하코다테 본선
늪 구경하려고 했지만..
늪은 볼 수 없었습니다...
다시 5번 국도 합류
하코다테는 이제 코앞
하코다테 신도 등장이네요
하코다테 초입까지 워프입니다
역시 고속도로가 최고다
일본에서 100km/h 내본 게 정말 손에 꼽는 거 같습니다
하코다테 신도가 끝나면 하코다테 시가지로 들어오는데
바로 아오모리로 돌아가긴 좀 그렇고 일단 시내 깊숙히 들어감
하코다테산 리벤지하러 갑니다
지금은 대낮이니 차량 진입 규제도 안 걸려있을 것...
차량 규제가 17시-22시인데
지금 16시 좀 안 된 시각이니 아마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ㄱㄱ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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