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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배터리가 생각보다 유리멘탈이라 하루에 한 번은 충전을 해야겠더라구요


조심해야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츠치우라에 꽤 재밌는 도로가 있었는데





역 광장에서 갑자기 뜬금없이 이렇게 고가도로가 나오더니






그냥 끝도 없이 마구 달립니다






중간에 버스 정류장도 있구요






그렇게 장장 3km에 걸쳐서 고가도로를 타고 가면 갑자기 6번 국도가 나오는 그런 엄청난 도로인데


도대체 이런 게 왜 시골에 있는지 궁금해서 위키를 좀 뒤져보니




츠쿠바 엑스포때 츠쿠바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빠르게 수송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역인 이 츠치우라역에서 시내를 모조리 관통 후 시 외곽에 내려주는 도로의 필요성이 생겨서


이렇게 과감한 고가도로를 건설했다고 합니다


당시엔 츠쿠바 익스프레스가 없었기 때문에 츠쿠바를 가려면 츠치우라에서 버스로 갔어야만 했었거든요





아무튼 이렇게 편안하게 6번 국도로 왔고


6번 국도도 츠치우라 바이패스 구간이라 도로가 좋습니다



6번 국도 도쿄-카시와 간이 정말 극심한 정체 구간으로 악명높은데


그걸 어제 새벽에 다 통과했기 때문에 이젠 꿀이 줄줄 흐르는 도로를 달리기만 하면 끝인거죠




센다이는 286km


이 페이스면 6시간도 안 되어 센다이에 도착할 것입니다






띠용 근데 꿀은 어디가고 갑자기 왕복 2차선됨






ㅋㅋㅋㅋㅋㅋㅋㅋ


꿀이 아니었던 거임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다시 미토 바이패스가 나와 그나마 좀 어떻게는 가곤 있었는데






가기 전에 오아라이를 잠깐 들르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5km 정도만 가면 나와서 잠깐 드라이브 할 겸 나와봄


이럴 때 아니면 가기 힘들거든요.. 오아라이가 생각보다 도쿄에서 많이 멉니다






국도에서 나오니 노면 상태가 갑자기 그지같아짐






길게 뻗어있는데 제한 속도는 40


제한 속도대로 달려봤더니 바로 뒤에서 무서운 기세로 똥침을 놓길래


제한속도 준수는 포기했습니다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갑자기 좁아지는 길 ;






그래도 대강 어떻게 잘 찾아온 듯 합니다







이런 시골 역은 광장에 차 좀 세운다고 뭐라 하는 사람도 없음


주차해놓고 어디 가지만 않으면 됩니다







판처 포의 도시입니다







딱히 성지순례를 하러 온 건 아니기 때문에


그냥 가볍게 한 바퀴 돌고 나가기로 함






정체불명의 대형 토리이





요기 앞에 보이는 호텔 말고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주황색 건물이 작중에서 개박살이 나던 호텔인데요







이걸 또 홍보용으로 써먹음 ㅋㅋ


참 재밌는 동네임







제 차는 전차가 아니라서 해수욕장 안으로는 못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멀찌감치 서서 기념 사진 한 장만 찍고 감







호텔 안 나오게 찍으면 그냥 어디 해수욕장 와서 사진 찍어놓은 거 같음





오아라이에 페리 터미널이 있는데


무려 홋카이도의 토마코마이까지 가는 카페리도 취항합니다


이걸 타면 뻘짓을 하지 않고 편안하게 홋카이도를 갈 수 있지만요






조금 더 시련이 필요합니다


저는 육로로 가겠습니다






다시 6번 국도 복귀


이제 중간에 들를 곳은 없으니 오늘의 목적지인 모리오카로 바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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