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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웡 21일 부로 반드시 전화 또는 SMS 인증이 가능한 일본 휴대전화 회선이 있어야 합니다.

 

그 전에 가입했던 분들은 메일로 등록이 되어 있을텐데, 수신 설정을 바꾸기 전까지는 메일로 받을 수 있으나

SMS 수신/전화 수신으로 옵션을 변경하는 순간 절대 되돌릴 수 없으므로

절대 회원정보 변경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드디어 해봄

 

 

이게 뭔가요?

도카이도 신칸센(도쿄-신오사카)을 관할하는 JR 도카이에서는 창구에 가지 않고 신칸센 승차권을 구입하는 서비스인 EXPRESS予約(EXPRESS 예약) 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실제로는 도쿄-하카타까지 예약 가능합니다)

 

사실 이 서비스는 연회비가 있는 카드를 발급받고 EX-IC 카드를 준비해야만 제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일히 창구에 가서 티켓 본권을 받아와야 합니다.

 

우리나라 코레일톡 앱에서 예약하는 거랑 비슷한데, 모든 준비물을 갖추지 않으면 예약 화면을 매표소에 보여주고 티켓 본권으로 교환해와야 하는... 극히 비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코레일은 홈티켓이라고 해서 대충 프린터에 인쇄해도 그게 승차권이 되지만, 도카이도 신칸센은 개찰구가 다 있어서 프린터에 인쇄된 티켓으로 타기가 좀 곤란하죠.

 

 

 

 

매우 귀찮고, 연회비까지 있어서 외국인은 특히 저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든데, 

 

スマートEX(스마트 EX) 서비스를 이용하면 조금 더 편리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IC 카드와 EXPRESS 예약 서비스를 연동시켜, 평소에 전철 탈 때 쓰는 IC 카드를 신칸센 개찰구에 찍고 지나갈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티켓 예약은 모바일로 하고, 온라인에서 카드로 결제하여 매표소에 들를 필요 없이 바로 예약 후 탑승이 가능한 장점이 있고, 적지만 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이용 조건

 

1. 일단 연회비는 없습니다. 무료로 회원 등록하고 쓰시면 됩니다.

 

 

2. IC카드가 꼭 있어야 하는데요, 사용 가능한 IC 카드는 다음 10종입니다. (2018년 6월 기준)

- Kitaca (키타카)

- PASMO (파스모)

- Suica (스이카)

- manaca (마나카)

- toica (토이카)

- PiTaPa (피타파)

- ICOCA (이코카)

- はやかけん (하야카켄)

- nimoca (니모카)

- SUGOCA (스고카)

 

어디서 이름 들어본 교통카드면 다 됩니다. 

모바일 스이카도 똑같이 가능합니다.

 

 

3. 결제 가능한 신용카드가 있어야 합니다. 한국 발행 카드라도 상관 없습니다. 물론 해외결제는 되어야 합니다. 체크카드는 등록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Visa, Mastercard, JCB, AMEX, Diners Club, J-WEST CARD 가 지원되는데 은련이 없음에 주의

 

 

 

4. 외국어 페이지가 없기 때문에 일본어를 좀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용 방법 요약

1. https://smart-ex.jp/top.php 에서 회원등록(会員登録) 을 눌러 가입합니다.

 

메일 주소로 등록하는데요, 가입 완료 후 나오는 회원번호 10자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걸로 로그인을 하기 때문입니다.

 

가입할 때 이름이랑 생년월일 같은 건 대충 해도 되지만, 아이디를 까먹었을 때 이걸로 찾기 때문에 메모는 해두셔야 합니다.

 

회원번호로 로그인해야 하고, 만일 아이디를 까먹어도 동일 신용카드론 회원가입이 안 되기 때문에 회원번호와 이름/생년월일 정보를 동시에 까먹었을 경우 그 신용카드로 더 이상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2. 가입할 때 신용카드와 IC카드 연동을 해야 합니다. 

 

카드 번호는 IC카드 뒷면에 써져있구요, 모바일 스이카라면 앱 실행해서 카드 번호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신용카드 등록 잘 됩니다.

 

 

 

3. 이제 시간 날짜 출도착역 사람수 정해서 예약하면 됩니다. 이 때, 자유석을 이용할 거라면 시간 지정이 크게 의미는 없으니 날짜만 맞추면 됩니다. 

 

신칸센 요금은 모두 신용카드로 결제됩니다! IC카드 잔액에서 빠져나가는 게 아닙니다. 스이카에 백날 충전해봐야 거기서 돈 안 빠져나갑니다.

 

 카드는 그냥 입장권으로 쓰는거지, 카드 잔액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결제는 신용카드로.

 

 

 

4. 예약이 완료되면, 이제 그냥 그 카드로 타면 됩니다. 예를 들어 스이카로 등록했으면, 신칸센 개찰구에 스이카 찍고 들어가면 됩니다.

 

스이카 연동이 제대로 되었다면 정상 처리가 되고, 개찰구에서 좌석표가 나옵니다. 그걸 뽑아 가시면 되는데, 이 티켓은 그냥 참고용으로 나오는 티켓이라 개찰구에는 넣을 수 없습니다. 개찰구 통과는 무조건 IC 카드로!

 

 

5. 이용 종료 후 카드 찍고 나오시면 됩니다.

 

 

 

 

실제로 예약을 해봅시다

 

 

 

 

실제로 예약을 해보겠습니다. 파란색 예약(予約) 링크로 들어가면 되는데요

 

 

 


 

 

 

 

개요는 이렇습니다.

 

 

토요하시부터 카케가와까지는 신칸센으로, 

다시 카케가와에서 시마다까지 도카이도 본선을 이용하려 합니다.

 

 

 

이 때 우리는 신칸센 부분만 스마트 EX로 예약하면 됩니다

 

재래선은 그냥 스이카로 타면 되니까요.

 

 


 

 

 

 

 

 

 

 

 

신칸센을 탈 구간만 지정하여 예약합니다.

 

 

 

 

 

 

당일 예약이면 할인같은 건 없습니다. 다 정가입니다.

 

이 때, 지정석과 자유석을 고를 수 있고 지정석은 그린샤와 일반차량을 고를 수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 굳이 지정석을 탈 이유는 없어서, 자유석을 선택하고 좌석표 보기(座席表を見る) 를 클릭하여 넘어갑니다.

 

 

 

 

 

 

 

자유석인 경우 좌석을 고를 필요가 없어서, 그냥 이런 경고문만 뜹니다.

 

"조건에 따라 지정석이 더 쌀 수도 있다. 그래도 자유석을 탈 것이냐?"

"자유석 승차권은 당일 아무 열차나 이용할 수 있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자유석이기 때문에 이제 시간은 의미가 없어졌구요,

 

날짜가 맞는지 확인 후 금액을 보고 최종 결제를 하면 됩니다.

 

 

 

 

 

 

 

 

 

예약이 완료되었습니다 화면까지 나와야 끝입니다.

 

帰りも予約-> 버튼은 돌아오는 열차도 함께 예약하는 기능입니다

 

필수는 아닌거죠

 

 

 

이제 열차를 타봅시다

 

 

 

 

 

본격적으로 탑승하기 전에 신칸센 정차역의 개찰구 구조를 먼저 이해하고 넘어가봅시다

 

신칸센 정차역은 개찰구가 이렇게 세 종류로 나뉩니다.

 

 

1. 재래선을 타기 위한 개찰구 (신칸센이 아니면 다 재래선입니다)

 

2. 신칸센을 타기 위한 개찰구

 

3. 재래선을 타고 오다가 신칸센으로, 혹은 그 역으로 이용할 때 쓰는 환승 개찰구

 

 

 

 

만일 신칸센이 서는 역부터 바로 신칸센을 탄다면 2번 개찰구를 통해 들어가면 되는거고

 

재래선을 타고 오다가 신칸센을 타고 간다면 3번 개찰구를 통해 신칸센을 타러 가게 됩니다.

 

 

 


 

 

 

 

 

 

위에서도 봤지만 이런 식으로 이용한다 칩시다

 

 

 

 

 

 

토요하시역에서 스이카를 찍고 들어가면 되는데요

 

바로 신칸센 개찰구로 들어가도 되지만

 

저는 그냥 재미삼아 재래선 개찰구를 지난 뒤 다시 신칸센 개찰구로 들어가보겠습니다.

 

 

 

 

 

 

 

개찰구에 카드 찍고 들어갑니다.

 

 

 

 

신칸센 환승개찰구가 있네요.

 

즉, 2번으로 한 번에 들어와도 되고

 

이런 식으로 1번(재래선) 개찰구와 3번(환승) 개찰구를 통해서도 신칸센 타는 곳으로 올 수 있습니다.

 

 

 

 

 

 

 

 

신칸센 환승 개찰구인데요

 

원래라면 신칸센 승차권을 넣어야 하지만

 

우리는 모바일EX로 예약을 해두었으니 그냥 스이카를 팍 찍습니다

 

 

그럼 무슨 일이 벌어지냐?

 

 

 

 

 

이렇게 개찰구에서 티켓 하나가 쑥 튀어나오구요

 

출도착역이 같기 때문에 따로 스이카에서 돈은 안 빠지고 재래선 하차 처리가 완료됨과 동시에

 

토요하시에서 신칸센 승차 처리가 됩니다.

 

 

 

 

 

 

신칸센 개찰구에 스이카를 찍으면 나오는 EX 이용표 인데요, 이건 티켓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합니다.

 

혹시 차내에서 검표할 때 보여주거나, 혹은 내가 뭘 예약했는지 까먹었을 때 보라고 나오는 티켓입니다.

 

이건 개찰구에 절대 넣지 마세요.

 

 

 

 

 

 

저는 자유석을 예약했으니 자유석 칸을 찾아 타면 됩니다

 

전광판에 몇호차부터 몇호차까지 자유석, 이런 게 다 적혀있으니 보고 타면 됩니다.

 

 

 

 

 

 

 

그리고 카케가와역으로 왔는데요

 

여기서 내리는 게 아니라 다시 재래선(도카이도 본선)으로 갈아타 시마다역까지 갈거니까

 

출구로 가면 안 되고 도카이도선 환승(東海道線 乗り換え) 개찰구로 갑니다

 

 

 

 

 

 

신칸센 → 재래선 환승 개찰구인데

 

역시나 스이카 픽 찍고 지나가면 됩니다

 

여기는 출구이기 때문에 이용표는 따로 안 나오구요

 

토요하시 - 카케가와 신칸센 요금 2,870엔은 이미 신용카드로 결제했기 때문에 스이카에서 빠지는 돈은 없습니다.

 

 

그리고 자동으로 카케가와역 승차 정보가 스이카에 입력됩니다.

 

 

 

 

 

자 이제 이거 타고 시마다로 가면 됩니다

 

시마다역 개찰구에 스이카를 대고 나가면, 최종적으로 카케가와-시마다 구간 운임 410엔이 스이카에서 빠집니다.

 

 


 

 

 

 

 

이렇게 쭉 신칸센을 갈아타면서 매표소 한 번 안 들리고 스이카만으로 토요하시 - 시마다를 이용하는 셈입니다.

 

 

 

 

IC 카드 에리어 제한에 대해

 

IC 카드는 동일 에리어 안에서만 쓸 수 있는데요, 즉 JR 히가시니혼 관할의 스이카 에리어 / JR 도카이 관할의 토이카 에리어 / JR 니시니혼 관할의 이코카 에리어 가 따로따로 있고

 

이 에리어 안에서만 타면 괜찮은데, 두 회사를 넘나드는 경로로는 IC카드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코카 에리어에 있는 오사카역에서, 토이카 에리어에 있는 나고야까지 타고 가면 에러납니다. 이코카 에리어에서 탔으면 이코카 에리어에서 내려야하고, 토이카도 마찬가지고, 스이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신칸센이 낀다면 이런 제한이 전혀 상관 없습니다.

 

오사카역에서 신오사카역까지 이동 후, 신오사카에서 신칸센을 타고 나고야역으로 가는 건 상관 없습니다

 

사실 IC카드는 그냥 개찰구 인증용으로만 쓰는거지 오사카-나고야 이동에 IC카드를 이용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니 막 도쿄-오사카 같은 것도 스이카 한 장으로 다닐 수 있는 것입니다. 

 

 

 

 

 

기타 이용 시 주의사항

 

1. 자유석으로 예약하면 그 날 아무 신칸센이나 다 타도 됩니다. 도카이도-산요 신칸센 (도쿄-신오사카, 신오사카-하카타) 간 신칸센은 무조건 자유석이 최소 세 칸은 달려있습니다.

 

2. 반대로 지정석으로 예약하면 반드시 지정 열차의 지정 좌석만 이용해야 합니다. 놓치면 취소 안 됩니다. 그 다음 열차의 자유석에 타야 합니다.

놓칠 거 같으면 빨리 변경하세요. 일반 승차권과 다르게 변경 수수료가 없습니다. 변경 횟수 제한 없습니다. 대신 열차 출발 4분 전까지만 변경 가능합니다. .

변경은 없는데 취소는 수수료 있습니다. 그리고 뭐 3명 예약했다가 2명으로 바꾼다.. 이런 변경은 안 돼서 취소하고 다시 끊어야하는데 이러면 수수료 나옵니다.

 

3. 장거리 승차권에 붙는 도중하차(途中下車) 규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도쿄-오사카 신칸센 티켓 끊어놓고 나고야에서 내리면 나고야-오사카 남는 구간은 그냥 날아갑니다.

종이 승차권은 이렇게 내려도 나고야-오사카 구간이 남죠. 이 부분이 다릅니다. (대신 도중하차는 승차권에 대한 규정이기 때문에 나고야에서 개찰구 나갔다 들어오면 신칸센은 못 타고 일반 열차만 타야 합니다)

 

그리고 이거 약간 함정이 있는데 이렇게 스마트EX로 타면 승차권을 두 번 나눠서 사는 거랑 똑같기 때문에, 종이승차권으로 한 번에 뽑는거랑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개는 몇십엔, 좀 크면 몇백엔 정도 손해볼 수도 있습니다.

할인이 있어서 쌤쌤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요. 검색해본 금액이랑 다르게 나올 수 있어서 좀 당하는 느낌이라 기분나쁨..

 

 

4. 인터넷이 되어야 예약을 할 수 있으니, 안정된 인터넷 환경을 갖추고 예약합시다. 열차를 타고 가던 도중에 예약한다.. 이거 위험합니다. 터널 지날 때 인터넷 끊겨서 다시 처음부터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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