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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열차라고 해서 똥차 들어올 줄 알았더니


에어포트 쾌속으로 쓰는 열차였다







숙소는 없지만 삿포로로 돌아가서 생각합시다






정말 그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아까 낮에는 맑더만 ..


정말 맑은 날이 없다는 소리가 구라가 아닌가봐






다시 삿포로






음 어디서 노숙을 해볼까






일단 난로 앞에 앉아서 잠시 생각을 해보다가






더 이상 역에 앉아있는 게 무리인 거 같아서 슬슬 나가봄






지붕이 있고 좀 따뜻하고 앉을 수 있는 곳이면 충분한데






그럼 뭐 넷카페죠






컴퓨터랑 TV는 필요없고 난 그냥 앉아서 잘 곳이 필요해






굿모닝


나 이번 여행에서 해 뜨고 나서 일어난 적이 있긴 하냐..






그 번화한 삿포로역 앞도 이 시간엔 조용하다






날씨는 제법 포근


영하 2.5도


눈도 안 온다







항상 귀국날이 맑은 법이라고 했죠




]



6시 정각 열차를 타면 될 것 같다



특이한 건 공항 도착 시간이 나온다는 건데 


공항행 열차인만큼 저게 굉장히 중요한 정보가 될 것 같다






쾌속 탄다고 빨리 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6시 정각 열차로






플랫폼도 한산하다






타야할 열차가 오고 있다






잉 사람이 왤케 많지






영문 표기가 SHIN-CHITOSE가 아니구나..





사람들은 삿포로에서 다 내려서 열차 안은 썰렁





삿포로에서 신치토세공항까지 40분 정도이다


패스가 오늘까지라서 이것도 공짜지롱





JR선 타고 공항까지 올 수 있는 곳이 전국에 몇 군데 안 됨


근데 막상 몇 군데 안 된다고 쓰려고 하니까 꽤 많은 것 같으니 그냥 그런 걸로 해두고 넘어가죠






아 무슨 역에서 터미널까지 이렇게 머냐


인천공항도 이 정도는 아닌 것 같은디..








좀 일찍 도착한 감이 없지 않은데


체크인부터 한다






아직 시간이 안 됨 ㅎ







2시간 전부터 받아주나보다







좀만 늦었으면 저거 서서 기다릴뻔






어차피 할 거 없어서 멍때리기만 할거지만








어제 대한항공 격추 위령비 보고 와서 그런가 뭔가 이거 타려고 하니까 묘한 느낌이 든다






삿포로 오는 비행기가 대한항공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







그러고 보니 좀 일찍 체크인했더니만 비상구석을 주던데






빨리 체크인한 보람이라고 해야하나


그것도 양쪽으로 사람 없이 나 혼자 앉아감







비상구석 처음 앉아본 사람 티 팍팍 내면서 막 사진도 찍음






기내식에 대한 예의도 지켜야함






승무원 누나랑 마주보고 가니까 너무 어색함;;


혹시 춥지 않냐고 담요 줬는데 그렇게까진 안 춥길래 걍 안 덮음






어차피 세 자리 다 내 꺼니까 맘대로 자리 옮기면서 하늘 사진도 찍다가


대충 자고 일어나니 인천 도착함






그 뒤로 메챠쿠챠 인천공항철도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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