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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혼밥




혼자 닭





혼술하고


자러 감






오늘 자볼 곳은 


JR 히가시니혼 호텔 메츠 아키하바라


입니다





아키하바라역 바로 앞에 호텔이 원래 두 개가 있었는데


(아키하바라 워싱턴 호텔, 렘 아키하바라)


세 번째로 등장한 호텔입니다



JR 히가시니혼 그룹의 호텔이라 아키바역에서 제일 가깝습니다


제일 먼 워싱턴 호텔이라고 해봐야 아키바역에서 20미터밖에 안 떨어져 있지만





여기는 아키하바라역에서 5미터 거리라


거리로는 아마 1등일 듯





호텔 입구에서 찍으면 아키바역이 여기니까요...






개업 기념 플랜으로 예약해서 특별 가격인 8800엔에 조식 포함으로 들어왔는데


정규 요금은 한 14,000엔쯤 합니다


1만 4천엔이나 주고 잘 방인지는 모르겠는데


구조가 좀 특이함






시스템 배스 설치해두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특이하게도 변기랑 욕조가 분리되어 있고


세면대와 변기가 건식으로 되어 있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인데



이건 메인터넌스의 관점에서 그런거지 여기 청소하는 사람은 제가 아니니까


상관없습니다


이런 화장실은 바닥을 물청소하기가 힘들어서 참 어려움





욕실에 창문이 있는데


창문이 열리지는 않고 절대 밖을 볼 수도 없습니다


밖에 보이는 불빛은 야마노테선 승강장에 달린 형광등입니다


밖이 보이는 구조로 만들래야 만들 수가 없는 듯



화장실과 욕실이 방 전체 크기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느낌인데


실제로 침실 공간이 작진 않기 때문에


화장실을 넓게 쓰는 기분입니다.


변기에 앉았을 때 무릎이 벽에 닿는 그 압박감이 너무 싫은데


여기는 변기가 저기에 있으니 똥도 편하게 쌀 수 있고


욕실도 아주 넓어서 좋습니다.






체크인은 셀프로 하는 방식인데


영수증이 후두둑 튀어나오고 룸키는 카드


어메니티로 입욕제를 주는 건 특이하네요





욕조에 누워서 TV보다가


좀 더 경건한 자세로 봐야할 거 같아서 마무리하고 나옴





이게 뭔가 싶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냉장고임


이런 냉장고는 열효율이 떨어져서


음료가 시원해지지 않습니다


보기에만 좋은 가전제품임






조식은 호텔 2층이구요




뷔페는 아니고 일식 or 양식인데


일식 메뉴는 취향이 아닌 거 같아서






양식을 시켜봤습니다



정규 요금이 1900엔인데


1900엔을 내고 먹으면 아주 아까울 거 같습니다


소비세 포함해서 1,320엔까지는 가능할 거 같습니다





근데 아키바에서 아침 파는 곳이 정말 없거든요


있어봐야 삼대맛집이랑 맥도날드 정도 뿐인데


그래서 아키바에서 잘 땐 조식을 꼭 먹는 편입니다







체크아웃이 11시인데


오늘 일정이 아직 없어서


일정을 짜기 위해서 다시 욕조에 물받음


욕조에 들어가서 천천히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일정 짜기는 실패했습니다.


체크아웃 시간 돼서 쫓겨남


뭐해야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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