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옆을 달리는 도로는 언제 와도 질리지 않습니다
근데 가만 달리다 보니 옆에 자꾸 무슨 고속도로 같은게 있는데
엌ㅋㅋㅋ 이게 무료였던거임 ㅋㅋㅋㅋ
근데 찾아보니 아까 와 오우본선 열차다~ 라고 했던 이와키(岩城) 부터 계속 무료더라구요..
대체 뭐한건지
망설이지 않고 올라옵니다
아주 끝내줌ㅋㅋㅋㅋ
끝났네요
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무슨 마을을 관통함
마을 주민분들 불쌍..
다시 7번 국도에 합류합니다
이렇게 국도 변에 집 빼곡하게 있는 이 풍경 너무 좋은 거 같음
200km를 끊었네요
사카타 근처에 온 듯 합니다
나름 그래도 야마가타현 최대의 도시라 도로도 꽤 넓습니다
지금 메모리카드가 거의 꽉 차서 사진을 더 이상 찍을 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안 그래도 이런 매장 있으면 좀 들르려고 했는데 마침 눈에 띔
분명 좀 비싸게 팔 테지만..
.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사진을 아예 못 찍는 것 보단 나으니까...
근데 그 가격이
인터넷으로 사는 것보다 거의 2.5 배 이상 비싸서...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8만원이 날아감 ㅜ
제 카메라는 CF 카드를 쓰거든요
근데 CF카드 64기가가 무슨 1만 2천엔을 넘어가길래 도저히 이건 안 되겠다 싶어서
CF 어댑터 - SD 어댑터 - 마이크로 SD 로
마트료시카를 하기로 합니다
4천엔을 아낀건 좋지만
마이크로SD카드가 아무리 잘나봐야 CF카드보다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아마 연사에 제약이 많이 걸릴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낫습니다
음식점 보니까 갑자기 배가 고파져서
적당히 먹을 걸 찾아봐야 겠습니다
야키니쿠 좋죠..
국도 여행에서 명심할 게 있습니다
"방금 봤던 가게가 마지막이다"
입니다
지나치면 더 이상 먹을 데는 없습니다
그러다가 이온이 보이길래 들어옴
이 정도 되면 음식점 있겠죠?
이젠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풍경 ㅋㅋ
너무 인싸같은 동네라서 무서움
그러나 무슨 가게가 맥도날드 미스터도넛 이런 거 밖에 없어서
결국 그나마 먹을만한 우동 한 그릇을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었습니다
초코민트 = 갓
지도 보니 생각보단 많이 내려왔네요
니가타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이런 데도 공항이 있네요
생각보다 니가타에 빨리 도착할 거 같은데
좀 더 가서 에치고유자와 쯤 가볼까...
나가오카 쯤에서 끊을까..
뭐 이것저것 생각이 드는데 사실 얼마가 걸릴 지 몰라서 일단 니가타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해안가 달리다가 갑자기 산길로 달리다가
막 반복하는데
가끔 이렇게 경치 좋은 데도 나옵니다
이런 도로 좋음
역시 바다는 언제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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