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하게 비가 오고 있습니다
비가 와도 일정을 강행하기로 했으므로 출발
지하철 패스가 기존에는 막차까지였는데
이게 24시간 단위로 바뀌면서 여행 4일차인데도 아직도 지하철 패스 사용이 가능하다!
오늘 2시까지.
오늘은 미우라 반도를 탐험하러 가보려 합니다
지하철 뽕을 최대한 뽑기 위해 시나가와까지 지하철로 이동
오늘 쓸 패스는 이것
미사키 마구로 킷푸 (みさきまぐろきっぷ)
시나가와 ~ 미사키구치 간 케이큐선 왕복 승차권
+ 미우라 반도 참치 음식점 식사권
+ 시설 이용권
이렇게 세 개가 묶여서 3,060엔. 얼핏 보면 좀 비싸보이는데 잠깐 계산해보니 썩 손해는 아닌 것 같아 구입함.
원래는 미우라반도 1DAY 킷푸 사려고 했는데 이왕 가는 거 밥이라도 해결하고 오게 ..
미사키구치까지 갑니다
쾌특 타면 미사키구치까지 1시간 10분.
그러나 비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제발 좀 ...
120km/h 로 시원하게 질주 중
종점 미사키구치역에 도착
생각해보니 여기 두 번째구나 ..
아 날씨 너무 좋네요 ^^
피크닉 가기 딱 좋습니다~
일단 이 근처에는 할 게 없으므로 버스를 타고 미사키항(三崎港) 까지 감
물론 이 패스는 버스도 탈 수 있음
대강 주변에 무슨 관광지가 있나 봅니다
죠가시마라는 섬이 보이는군요 일단 찜해둠
미사키항에 도착
미사키구치역에서 20분 정도면 도착한다.
일단 밥부터 먹죠
저는 맛알못이라 그저 타베로그가 시키는 대로 왔을 뿐입니다
미사키마구로킷푸 협력점
근데 앞에 10팀이나 있어서 좀 기다림 ㅜ
한 20분 기다려서 입장
마구로킷푸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세 가지가 있다
그 뭐였더라 참치덮밥이랑 참치갈비구이? 그거랑 참치회정식같은건데
한 번 덮밥 먹어보고 싶어서 그걸로 주문함
마구로킷푸 이용객에게 주는 선물.
산쇼...? 라고 했었던 것 같은데.. 山椒 ? 라고 하나?
사실 웨이팅할 때 이름 적고 들어가는 방식이라 내가 외국인인걸 알린 셈인데 .. 그래서 그런가 먹는 방법같은 걸 막 설명해줬는데
까먹음
밥이랑 같이 어떻게 먹으라고 했는데...뭐 대강 먹어야겠따
미나토미라이 중화가와 미우라 시의 참치 요리 음식점들이
철도 회사 티켓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기사
하긴 이런 거 없었으면 여기 안 왔겠지 ..
덮밥이라 금방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나왔다
주력으로 미는 메뉴 두 개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텐동 메뉴.
참고로 정가는 1,680엔
참치 간도 잘 되어있고 튀김도 제법 두꺼워서 맛있게 먹긴 했는데
참치는 역시 그냥 따로 먹어야 맛있는 것 같다. 밥 위에 올려먹으니까 아까워 ...
저렇게 보여도 양이 꽤 돼서 배가 부르다
그럼 이제 소화를 시키러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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