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인간쓰레기여행 (2) -終-

여태껏 게임하다가 나왔습니다

미친 듯 ;;

해 지고 있는뎈ㅋㅋㅋ

본래 목적은 카메라를 사는 거였으니 카메라를 사야하는데

발품팔아서 천원이라도 싼 곳을 찾아야 정상이지만

너무 지쳐서 그냥 눈 앞에 보이는 빅카메라에 들어가서 호갱님이 되어보겠습니다

사고 나오니 밤이 되었군요

에사카역까지 가지 않는 신오사카행 미도스지선 지하철을 보며 엿을 날리고

귀환

외국인은 1만엔 이상 제품 구입시 면세가 됩니다 ^_^

생각보다 많이 비싸진 않았음

이게 450D로 찍은 마지막 사진이 되었습니다.

사실 카메라 바꾼다고 갑자기 사진이 좋아지고 그러진 않는데

좋은 카메라는 사진 품질의 상한선을 높이는게 아니고 하한선을 높이는거라

평타 이하의 사진이 나올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ISO4000인데 노이즈가 450D의 ISO1600 수준이라서 좀 놀램

나간 김에 편의점에서 먹을 걸 좀 사왔읍니다

일본 와서 거의 굶었는데 이게 다 게임 때문

게다가 카메라 가격이 많이 오버되기도 했고

배고프다니까 TV에서 먹방 하고 있음 ㅡㅡ

진짜 맛있어보이더라 ..

굿모닝

귀국합니다

키타오사카급행전철과 미도스지선의 경계역인 에사카역

숙소가 묘하게 싸서 제법 자주 찾아오고 있습니다

동영상 테스트

DSLR로 동영상 찍어본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손떨림이 많이 들어간다

영상 찍을 땐 삼각대 있어야할 듯

난바 지하상가로 와서

또 게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놈임

그리고 정말로 돈이 떨어진 관계로 공항으로 갑니다

12시 10분 차를 타면 늦지 않고 갈 수 있겠군요

여유롭게 사진을 찍고 있는데 뒤에서 일본인 여자 분이 저에게 말을 겁니다

오 내가 이런 데에서 번호도 따이는구나! 하며 기뻐하는데

제 폰을 들고 계시더라구요

얼마나 정신이 없으면 전철에 폰까지 두고 내리나요

으휴 쓰레기야

분명 늦었는데

뭔가에 홀려서 밥을 사먹습니다

뒤늦게 탑승 수속 시간이 마감된 것을 눈치챔

카운터에 도착했으나 10분 전에 마감됐다는 말만.

아 제발 나 수하물도 없는데 어떻게 안 되겠냐 하는데도 절대 안 된다고 함

똥씹은 표정을 지으려다가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바꿔 살짝 돌아서는 순간

お客様ーお待ちくださいー

그리고 구제받음ㅋㅋ넴ㅋㅋ

피치항공 사랑합니다 ㅋㅋㅋ

들어오니까 이미 탑승 중

왜 이렇게 인생이 스릴있는거지

이거 중간에 멈춰서 비행기 찍으면 직원들이 엄청 싫어하는데

그래서 멈추지 않고 걸으면서 찍었습니다.

한 번쯤 찍어야 제맛인 것 같아서

아 인천공항 좋아요

그리고 또 오락실 가서 게임 했습니다.

2박 3일 쓰레기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