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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큐다이 본선(久大本線) 의 선로 일부가 폭우로 유실되어 열차가 다닐 수 없습니다.


테루오카(光岡)역 인근의 카게츠가와(花月川) 교량 상판이 통째로 강물에 휩쓸려간 상태입니다.




큐다이 본선은 쿠루메역과 오이타역을 잇는 큐슈 횡단 노선이며, 유명한 관광지로는 아마가세 온천, 유후인 온천 등이 있습니다.


이 구간을 지나는 특급 "유후인노모리"의 운행도 불가능한 상태이며, 선로 피해가 심각해 복구까지 오랜 시일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비슷한 피해를 입은 호히 본선 아소 구간의 경우 현재 1년 이상 불통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5년 전 동일한 재해를 맞았을 때도 복구까지 약 한 달 반이 소요되었습니다.




영향받는 열차




빨간색 부분이 현재 영향을 받는 구간입니다. 이 중 큐다이 본선 우키하 - 히타 구간은 장기 운휴가 예상됩니다.


사세보선은 7월 9일부로 정상 복구되었습니다.



운행 중단


◎ 큐다이 본선 특급 "유후인노모리"

◎ 큐다이 본선 특급 "유후"

◎ 큐다이 본선 보통 열차 (우키하(うきは) - 히타(日田) 역 간)


유후인노모리/유후 는 하카타 - 벳푸 전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유후인에서는 오이타 방면 열차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영향을 받는 구간


◎ 히타히코산선

◎ 호히 본선



유후인, 아마가세 방면 철도 여행에 관해

선로 유실 구간이 유후인보다 서쪽 구간이기 때문에 선로 피해 현황만 확인되면 히타 - 유후인 - 오이타 구간은 운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만

하카타 방면으로는 당분간 철도로는 여행하기 어렵습니다. 버스 등의 대체 교통편을 이용하셔야합니다.


열차 운행이 개시되더라도, 하카타-유후인 간 수송이 주력인 유후인노모리 열차의 특성 상 특급 열차의 운행은 선로 완전 복구가 되기까지 당분간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부득이하게 철도를 이용해야할 경우 하카타-오이타 간을 특급 "소닉"으로 이동 후, 오이타에서 유후인 방면 큐다이 본선 보통 열차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여담

매년 자연재해로 선로가 하나씩 망가져가고 있는데, 쿠마모토 지진으로 인해서 호히 본선 피해가 채 수습되기도 전에 또 다른 재해를 맞아서 현재 JR 큐슈가 이걸 복구할 여력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큐다이 본선은 2012년 7월 14일에도 폭우로 히타역 인근 선로가 유실되었었고, 교량 피해도 있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약 한 달 후인 8월 25일에 선로를 복구하여 8월 28일부터는 유후인노모리 열차도 정상 운행을 시작했었습니다

만 이번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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