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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센다이에서 열릴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5th 라이브에 참가하기 위해 왔는데요


아 왠걸 지금 도쿄네요






뭐 어쩌겠어요 센다이까지 가야죠






패스같은 거 귀찮아서 안 사고 그냥 표 삽니다


아 근데 표 사는 방법이 좀 애매해서 물어봤더니 직접 달려와서 끊어주심 .. 너무 친절해 ..






아 뭐에요 ㅡㅡ 잘못 끊어줬잖아요 ㅡㅡ


님아 다시 나와보셈 ㅡㅡ






아 님아 경로 잘못됐자나요 웬 반에츠토선이 들어가있어요 ㅡㅡ






그 와중에 "승차 변경은 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만 가능합니다" 같은 황당한 소리를 하길래

(심야라 마도구치가 아직 안 열림)


아니 님이 알려준대로 끊어서 잘못된건데 어케할거냐고 나 지금 가야된다 바쁘다 했더니

역무실로 들어가더니 좀 높으신 분이 나와서 미안하다고.. 


근데 죄송하지만 마도구치 영업시간 외라 취소는 어려울 거 같아서 새 표 제대로 끊어드릴테니

(신용카드 결제라 취소가 어렵나봄)

가는 동안 아무 역에나 들러서 환불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겠다..

이번에만 특별히 이렇게 해주는거다 원래는 안 해주는데 저희가 실수해서 해주는거다..


이러는데






아 네 첫차 이미 놓친 상태구요


시작부터 꼬임






나 참 ...


어차피 도중하차 가능한 승차권이니 가는 동안 환불하기로 함





험난한 스타트를 끊습니다;;






이게 문제가 뭐냐면 5시 10분에 우에노에서 열차를 타야하는데


첫차를 타면 20분 정도 여유가 있어서 느긋하게 편의점이나 들렀다 가려고 했는데


그딴거 없고 1분만에 환승해야되는 상황







케이힌토호쿠선은 1번홈이고 죠반선은 9번홈이다


이건 미친 짓이야


우에노역 최단환승통로 정보 계속 찾으면서 시뮬레이션을 몇 번을 해보며 대쉬 준비






하 탔다....


진짜 위험했따..





카마타역 그 직원 이름을 봤어야되는건데


너무 바빠서 그냥 와버렸네





뭐 일단 이 열차만 타면 앞으로는 순조롭기 때문에 좀 자겠습니다






잠이 안 와서 눈을 떴는데 다시 한국으로 납치당한 줄 알았음


진짜 깜짝놀랐네 ;






죠-반 호텔은 두 번째인데 잠이 잘 안 오네요


별로 피곤하지 않아서 그런건가 자꾸 깸




점점 주변 풍경이 황량해지고 외곽으로 나간다는 느낌이 든다







미토역에 도착







아직도 시나가와행 열차가 있는 걸 보니 아직은 수도권입니다






후 ...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시간이 좀 남아서 아까 잘못 끊은 표 환불했다






요즘엔 이런 시골에도 E531계가 들어오네요


세상 참 좋아진 것 같습니다


그럼 좀 더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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