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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한테 먹이를 주지 말라고 합니다


동물의 클라스가 다르네 이 동네는






왓카나이 시내까지는 31km


버스 놓치면 걸어갈 수도 없고 택시 타면 십만원 단위로 나온다






요 위에 공원이 있는 듯 하니 한 번 올라가보겠습니다






아니 이 계단 발자국이 하나도 없는데 괜찮은 거 맞는거니







앵커리지가 4845km


오키나와 이시가키가 2849km


도쿄는 1106km


러시아 사할린은 43km이니 러시아와 얼마나 가까운지 알 수 있다






초소..?






맞네요


사할린이 러시아로 넘어가면서 여기가 국경이 되었는데, 감시 초소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소야 해협 해군 전몰자 위령비도 있고






일본 최북단의 라멘 집도 있지만요






소야 미사키 공원의 방문 의의는 바로 이것이겠죠.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의 위령비가 여기에 있습니다.






1983년 9월 1일,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김포공항으로 가던 대한항공 007편이


사할린에서 격추당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소련 영공을 침범했는데, 소련 전투기가 여객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격추시킨 사고였는데요,







왓카나이가 격추 지점과 매우 가깝기 때문에 이 곳에 위령비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아무리 적국이라곤 하지만 민항기가 격추되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할 것 같은데


계속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니 참 그렇네요..





식당이 문을 열지 않아서 아침을 먹을 수 없다.


어차피 시간도 없지만






공원에서 본 최북단 비석






한적한 어촌 마을이다






바다 너머로 러시아 땅이 보인다






근데 정말 어제부터 계속 느끼는 거지만 바람이 너무너무 세다 ..


평소에 장갑이나 모자같은 거 잘 안 쓰는데 이거 없으면 동사할 거 같음






누가 만들어놓은 발자국 그대로 밟고 내려감






아니 이거 분명 계단이 맞긴 한 것 같은데







버스가 하루 네 편인데다가 9시 반 차를 놓치면 다음 차가 15시인데


오늘 삿포로를 가야하기 때문에 무조건 저걸 타야한다







시간이 좀 남으니 기념품점에도 잠깐 들어가봤는데


뭐 그렇게 살 건 없는 것 같다






버스가 왔으니 다시 왓카나이 시내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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