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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구형차라 블루투스는 커녕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전무했는데


등잔 밑이 어둡다고 조수석에 떡하니 음악 플레이어 연결법이 써져있더라 ..









키타큐슈의 코쿠라에서 미야자키, 그리고 카고시마를 잇는 닛포 본선(日豊本線) 선로와 키타가와(北川)


철도를 안 타는 여행은 꽤나 오랜만인 듯.






키타가와


이 구간은 연선 인구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열차가 하루에 세 대 뿐이다.


특급열차는 모조리 이 구간을 통과해버리기 때문에 사실상 없는거나 마찬가지








우리 차량은 규정 속도를 준수합니다






무료 도료임에도 불구하고 터널이 상당히 많고 선형이 정말 좋다.


우리나라 국도는 왕복 4차로에 터널 교량을 뻥뻥 뚫어 만드는데 여긴 2차로라는 정도의 차이?






산 속을 굽이굽이 지나는 듯한 느낌


이 도로가 없었다면 저 산을 넘었어야했다





직진하면 유료


유료도로는 싫으니 나가겠읍니다






국도라고 해서 뭐 그렇게 도로 사정이 나쁜 건 아니다






중간중간 신호가 있긴 하지만 거의 보행자버튼식이거나 감응식이라 걸릴 일이 거의 없음






그냥 가면 심심하기 때문에 잠시 옆길로 빠져본다






열차 사진을 찍다보면 아무래도 역 근처에서만 찍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렌터카라면 사정이 달라서 아무데나 차를 세우고 이런 사진을 건질 수 있죠


호히 본선(豊肥本線). 쿠마모토와 오이타를 이어주는 노선인데 2016년 4월에 있었던 쿠마모토 대지진으로 아소산 구간이 끊겨있다.


큐슈 횡단 특급 열차가 이용하는 구간이기도 한데, 당연히 중간이 끊겨있으니 왕래가 불가능한 상황.


큐슈 횡단특급은 5년 전에 타봤는데 이런 구간이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불법주차되어있는 차량은 무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뭐 쫓아오려고 한 건 아닌데 여기가 교행역인지라 다시 만났다


큐슈 똥차 집합소네요







오이타 방면에서는 분고타케다(豊後竹田)까지만 운행 중.


노선의 빠른 복구를 기원합니다...








먼저 온 오이타행 열차도 산 속으로 사라졌다


우리의 목적지도 오이타역인데, 아무리 저게 똥차라고 해도 아마 우리보다 먼저 도착할 것이다






건물이 많아지는 걸 보니 오이타 시내로 들어오긴 한 듯






아 차 막히는 거 보니 진짜 오이타 시내인 듯






분명 한 번 와본 적 있지만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 오이타역 앞






잠시 여기서 휴식을 취하고 점심을 먹으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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