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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다시 볼 일 있을까봐 메모용으로 써둔 글이라 설명이 좀 부실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웬만한 과정은 인터넷에 올라와있습니다. 저도 인터넷을 검색해가면서 하나하나 진행한거라 ..








▲ U+ 버전의 G2 (LG-F320L)입니다.




현재 KT 사용 중인데, U+ G2 공기계가 생겼습니다.

이걸 어떻게 활용할까 하다가 그냥 테더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데이터쉐어링을 사용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했는데, 

마침 집에 KT 유심이 하나 남아서 이걸 쓰면 유심값은 굳겠구나! 하고 끼워봤더니 ..







▲ 억지로 KT 유심을 끼우면 ... 당연히 안 되죠.





인식이 안 됩니다. 유플러스 버전으로 나온 G2는 KT나 SKT심을 끼울 수 없게 되어있더라구요. 사용 불가능한 유심이라고 나오면서 아예 거부합니다.

KT와 SKT는 상호 호환이 되는데, LG U+은 이게 안 됩니다.

이 상태로는 데이터쉐어링은 커녕 유심을 인식 못 하니 포기해야되나 싶었습니다만.. 


인터넷을 찾아보니 방법이 있었습니다.!





이 방법은 루팅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을 따라하다가 생긴 사고에 대해서 작성자가 책임을 지지 않으니, 주의해서 따라해주세요.

루팅/롬 작업 도중에 절대로 USB 케이블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1. 먼저 이 폰을 U+가 아닌 olleh로 속이기 위해, 빌드프롭을 수정해야합니다만

   이는 슈퍼유저 권한이 필요하기 때문에 루팅을 해줘야합니다.




▲ 정상적으로 루팅이 되면 앱 목록에 # 모양의 SuperSU가 생성됩니다.



2. Root Explorer 등의 루트 폴더를 볼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앱을 이용하여 /system/build.prop 파일을 찾아, 모델명을 수정해줍니다.

(ro.product.model 부분을 수정합니다. 기본값은 LG-F320L 로 되어있는데, 이것을 LG-F320K 로 바꿉니다. LG-F320K는 olleh KT용 LG G2의 모델명입니다.)




▲ LG-F320K 로 변경





3. olleh KT 용의 LG G2 (LG-F320K) 의 순정 롬을 구합니다. TOT 파일로 해야 올라가더라구요. 

근데 롤리팝은 kdz 파일만 있고 TOT 파일이 없어서 구하는데 한참 애를 먹었습니다 ..

그래서 일단 킷캣 TOT 파일을 올리고, 다시 킷캣 → 롤리팝을 kdz 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상하게 한 번에 롤리팝 kdz로는 안 올라가네요.




4. 휴대폰의 전원을 끈 후, USB 케이블을 G2에서 제거합니다.

그 상태에서, [볼륨 크게] 버튼을 누른 상태로 다시 케이블을 G2에 연결하면, Download Mode 로 진입하게 됩니다.




5. LG FlashTool로 tot 파일을 폰에 씌웁니다. 저는 킷캣을 구했기 때문에, 이게 성공하면 KT olleh 버전의 킷캣(4.4.2)이 올라가게 됩니다.




6. 5번 과정의 FlashTool 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PASS!! 가 뜨게 됩니다.

   성공했다면 이제 폰에 Olleh 로고가 뜹니다. 



▲ Olleh 폰으로 변신했습니다!




7. 지금 상태는 킷캣입니다. 킷캣을 쓰고 싶지는 않으므로 롤리팝으로 다시 한 번 업데이트를 시도합니다.

물론 이 상태로도 kt 유심은 정상 인식하는 상태입니다. 굳이 롤리팝 안 올려도 됩니다.




▲ Olleh 기본 앱이 설치되었으며 , USIM도 정상 인식하는 모습입니다.




8. 참고로 공식 업그레이드 툴을 쓰면 다시 LG U+ 펌웨어로 업데이트를 시도합니다. SW 버전이 F320L30D (LG U+ G2 롤리팝 소프트웨어) 죠.

공식 업그레이드 툴은 일단 꺼주고..




▲ 다시 유플러스로 돌아가버리려고 합니다!




9. LG Mobile Support Tool 을 이용하여 강제로 kt의 롤리팝 (SW 버전 : F320L30K) 을 올려줍니다.




▲ 롤리팝으로 변신 중






10. 이제 정말로 롤리팝이 올라갔고, KT 유심도 정상적으로 인식하는 상태입니다. 이제 대리점으로 가서 데이터쉐어링을 신청해보겠습니다.




▲ 여기까지 3시간 걸림..




11. 다음 날 KT 인천지사에 있는 올레플라자로 갔습니다. 

kt는 데이터쉐어링 신청할 때 반드시 사용할 기기를 가지고 가야한다고 하네요.

서류 작성하고, 설명 다 듣고, 단말기를 등록하려고 하는데


"LG U+ 폰이네요? 유플러스는 사용이 안 되세요~" 라고 하길래, 

폰을 켜보여주면서 "이거 kt 유심 넣어서 쓸 수 있게 해뒀다. 그냥 한 번 진행해봐라"라고 했더니...

IMEI 등록이 안 돼서 불가능하답니다. 아무리 kt 유심으로 사용할 수 있더라도 "IMEI 조회가 안 되니 어쩔 수 없다. 이건 안 될 것 같다." 라고 합니다.

뭐 어쩌겠나요 그냥 포기해야죠 ..






12. 포기란 없죠


주말 내내 뭐 방법이 없나 한참을 뒤적거렸는데, 개통 이력이 없는 폰은 데이터쉐어링 신청이 안 되더라~ 하는 글이 간간히 보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SKT 유심을 한 번 넣어봤습니다. 데이터 사용이 잘 되네요.

U+ 전용 폰에서 kt 롬을 올리고 SKT 망을 잡아서 쓰는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되는 순간이었습니다 ..

일단 이렇게 한 번 SKT로 개통 이력을 만들었습니다.



▲ SKT 유심을 넣었다가 뺀 모습. 





13. 같은 곳에 가면 또 거절당할 것 같으니까, 이번엔 뭔가 잘 알 것 같은 신도림 올레플라자로 가봤습니다. 

학교에서 집 가는 길 중간에 지하철로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신도림밖에 없기도 하고 ..




▲ 신도림...



그렇게 진행을 하는데 상담원이 별 말이 없습니다..?

그냥 진행하더니 데이터쉐어링 가입되었다는 문자도 오고, 번호도 나오고, 그냥 일사천리로 진행되어버렸습니다

???????

???


끝난거냐고 물으니까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보길래 '사실 이 폰 LG 유플러스 전용이라 인천 올레플라자에서는 한 번 거절당하고 온거다' 라고 하니 놀란 눈치 ..





▲ 정상적으로 망이 잡히고, 휴대폰 번호도 나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사용도 가능한 상태입니다.





▲ 두 번의 방문 끝에




정말로 SKT 유심 덕에 개통이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통신 3사(?)의 도움을 모두 받아 무사히 데이터쉐어링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문자 수신이 안 되네요

이럴수가


2016년 3월부터 안 되는 걸로 정책이 바뀌었답니다... 기존 사용자들도 못 쓰구요







요약

1. 루팅 후 빌드프롭 수정하여 kt 모델명으로 변경함

2. kt 롬 올림

3. (?) 개통 이력 한 번 만들어 줌

4. 신청한다

5. profit!






+

3개월 정도 사용해본 결과


겹치는 밴드를 이용하여 변칙적으로 적용시킨거라 그런지 실내에서의 LTE 품질이 상당히 나쁘고, 

개활지에서도 걸핏하면 끊기거나 3G로 튀어버리는 등의 부작용이 있어 도저히 제대로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G2 사용을 때려치고 다른 폰을 구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질문을 하셔도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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