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단 오사카까지는 당연히 신칸센(ry






을 탔더니 재앙이 벌어졌다



교토선 내 인신사고로 열차가 하나도 안 내려오고 있음






사실 지하철 타고 가도 되는데


금방 복구된다길래 잠시 기다려봄






열차가 오긴 온다네요






어휴 개판 ..






일단 오사카성을 가고 싶으니


내려와봅시다






모리노미야역쪽으로 들어갈거임






벌써 해가 지기 시작해서 어둑어둑 ..






???


오사카에서는 벤치에 고양이가 앉습니다






오사카성이 저 멀리 보이긴 하는데요




솔직히 들어갈 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이것만 구경하고 가려고 했음






오사카성보다 


여기 있는 카메라 아재들이랑 노는 게 더 재밌네요





모리노미야역으로 다시 돌아옴





5일 전에 오챠노미즈역에서 201계 다니는거 봤을 땐 엄청 반가웠는데


여긴 제일 최신형 열차가 이거임


ㅋㅋㅋㅋㅋ





요도바시에서 잠시 구경을 하고





황당할 정도로 복잡한 우메다 지하상가를 잠시 헤매다가 적당히 신칸센 시간 맞춰서 오사카역으로 갔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신칸센은 신오사카에서 타는거였음


망함


7시 59분에 있는 차 타야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의 막차를 타게 되었다


이거 타면 하카타에 12시 다 돼서 도착 ..




출발은 하는데 영 찜찜하네요





근데 배가 고프니 일단 도시락 먹습니다






어느덧 신야마구치


조금 있으면 큐슈에 진입한다






지금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수단이 전무한 상태라


호텔을 어떻게 찾아가야할지 걱정인 상황






하카타에 도착했다


일단 최대한 빠르게 지하철로






아 ... 다니긴 다니는데






나카스 가도 환승이 안 됨


망함ㅋ






이때 진짜 멍청했던게 호텔 근처에 있는 역이름만 알아두고


정작 지도는 한 번도 안 본 상태고, 뽑아둔 지도도 없는데


문제는 내 위치도 모르고 호텔 위치도 모르니까 그냥 답이 없는 상황


하카타 가서 노트북으로 와이파이 잡아서 찾아가면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에 온건데 그건 시간이 많을 때 이야기고 ..


노트북은 애초부터 배터리도 없는 상태고 ㅋ


숙박비는 이미 결제한 상태라서 거길 반드시 가야되고, 아니면 노숙해야되는데 지금 남은 돈도 얼마 없음



역 밖으로 나가서 어쩌지 하고 잠시 고민해보다가 전화로 호텔에 연락을 해봤는데


호텔에서도 막차가 다 끊긴 시간에 길을 알려주기는 그쪽에서도 상당히 곤란했던지 서로 헤매다가


뒤에서 누가 말을 거는데 한국말로 검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것저것 해보더니 결국 나온 결론은 "택시 타라"인데


그러고 보니 그냥 택시 탈걸';;;;





5년이 지난 지금, 당시 호텔의 위치를 대강 찾아봤는데요


저걸 초행에 찾아갈 수 있었을 리가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자정 넘은 시각에 ㅋㅋ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