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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의 아침입니다







오늘도 케이요선 도쿄역에 고통을 받다






야마노테선 동쪽 라인에서 철도를 이용하여 코미케 가는 경우 


케이요선을 타고 신키바역을 거쳐서 들어가는 게 가장 싸다.






이 광고 자리는 얼마나 비쌀까?


저 작품은 어디서 본 기억은 있는데 그냥 딱 그것 뿐 ..






아는 게 없다


탈덕했나봄






으 사람많음






2일차도 서클 입장


어제보다는 조금 더 여유있게.






C85 서클 티켓


이걸 보여주면 서클 입장구로 들어갈 수 있다


굳굳







사이좋게 줄을 서보아요






2일차는 살 게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조기 퇴장


내일 일정이 매우 빡세므로 체력을 보존해야한다.





사실 코미케는 12시 전에 승부를 얼마나 보느냐의 게임이라서


오래 있을 필요는 없음






아키바를 가야하긴 하는데


그냥 가면 재미가 없으므로 조금 색다른 방법으로 가보기로 함


일단 오사키역으로.



여담인데 안내방송에서 "코미케 참가자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이런 거 나오고 있음 ㅜㅜ 






쇼난 신주쿠 라인 특별쾌속 타카사키선 직통 오다와라발 타카사키행.


카나가와현 서쪽 끝 오다와라부터, 군마의 타카사키까지 운행하는 초장거리 열차이다.


약 3시간 정도 달림. 운행 거리가 200km인데 이 정도면 서울에서 대전을 넘어 충청북도 영동군까지 정도의 거리이다






카고하라역에 도착하면 앞에 달리던 5량은 떼내고 10량만 위로 올라간다






저렇게 버려놨다가 나중에 다시 내려갈 때 붙이고 내려감


윗동네까지 전부 15량이 갈 필요는 없기 때문에






종점 바로 전역인 쿠라가노역


군마까지 와버렸다!






군마현 타카사키시 소재






매우 깡-촌


아무 것도 없음


다음 열차까지 40분 기다림 ㅜㅜ






오늘 여기까지 온 이유는 이 하치코선 열차를 타보기 위해서이다



JR 수도권근교구간에는 전철화가 되어있지 않은 노선이 세 개가 있는데, 토치기 동부의 카라스야마선, 치바 보소반도의 쿠루리선, 그리고 이 하치코선이 있다.


특히 하치코선은 도쿄를 지나는 노선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철덕의 시선에서만





정말 시골을 지난다


안 그대로 계절이 이런 지라 연선 풍경은 황량 그 자체






달리다보면 이렇게 재밌는 구간도 있다


왼쪽의 선로와 오른쪽 선로가 복선처럼 놓여있는데, 왼쪽을 잘 보면 선로 위쪽으로 전철화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왼쪽은 토부 철도(東武鉄道)의 토죠선(東上線) 이다. 그 이케부쿠로까지 가는 토죠선 맞다.


다른 회사 노선인데 저따구로 지어놓음 ㅋㅋ 디스잼 ㅋㅋ






약 1시간 정도를 달리면 이제 종점인 코마가와에 도착.






여기서부터는 전철이다


매우 재미가 없으므로 사진도 안 찍음






하치코선(八高線)은 도쿄도 하치오지시(八王子市)와 군마현 타카사키시(高崎市)를 이어서 하치코선이다


굳ㅋ 도쿄입성ㅋ






그러나 ... 승차 규정상 바로 도쿄로 갈 수는 없다


요코하마로 간다!


온 김에 요코하마선도 다 탐 ㅋㅋ



사진에 있는 열차는 2014년 중에 전부 없어질 열차이다. 전부 신형 열차로 교체될 예정


기념삼아 한 장 남겨놓음





요코하마 전역인 히가시카나가와에서 하차








이렇게 


아키하바라로 간다



수도권근교구간 내에서는 경유역에 관계 없이 출발-도착역간 최단거리 운임만 매긴다


즉 저렇게 돌아가도, 오사키역에서 아키하바라역까지 운임만 내면 된다.


단, 경로를 중복하여 지나가면 안 된다. 그래서 자꾸 애매하게 종점 한 정거장에서 내리고, 요코하마까지 돌아서 갔던 것임 






이렇게 딱 510엔만 나간다


오사키-아키하바라는 190엔인가 그럴건데 저건 린카이선 요금도 같이 나갔기 때문에.






그냥 동네 한바퀴만 돌고 왔는데 밤임






지금까지 여행 일정이라곤 빅사이트-아키바밖에 없는데


제정신이 아님







피규어를 구경하며 멘탈을 회복하고







밥을 먹으면서 허기를 채우려는데


여기 티슈 ㅋㅋ 개씹덕ㅋㅋ







이제 소화 능력이 전부 정상으로 돌아와서 아무거나 다 쳐먹을 수 있게 되었다


굳굳






솔직히 이제 도쿄 와도 갈 데가 없다 ..


아키바나 가야지 ..






돌아오는 김에 책 한 권도 사옴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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