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좋은 아침


구름 한 점 없다


근데 추움 ㅋㅋ 






네무로행 열차를 타겠습니다.


아바시리로 가는 쾌속 "시레토코" 가 보인다


유빙이 유명하다는데. 가 본적은 없다





쿠시로





네무로까지 갈 열차 되겠습니다


매우 허리가 아파보입니다.


[탑승 열차 #32 / 하나사키선 (네무로 본선) 보통 / 네무로행 / 쿠시로 ~ 네무로 / 누적 거리 2238.3km / 유효누적거리 1865.5km]




2시간 남짓 거리라 정말 가깝다.


그래도 교행 대기를 할 때에는 항상 이렇게 나와서 바람을 쐬어주는 중





하나사키선. 


네무로 본선 말단 구간 (쿠시로 ~ 네무로) 구간에 붙은 애칭인데





그딴건 어찌되든 상관 없고


사슴이 존나 많이 튀어나온다.





일본 태평양 최북단.


사실상 오호츠크해라 봐도 무방한 곳이다.


유빙은 없다






그 와중에 또 저 사슴 새끼가 열차를 급정차시켰다.





정말 간단한 역 구조.


그래도 콘크리트라도 이렇게 발려있으면 나름 호화 사양이다


간이역은 그냥 나무판때기 깔려있음 ㅋㅋ




역사는 보통 이렇게 소화물차나 기타 객차를 개조해서 사용한다


마침 하나사키선의 명칭의 유래가 된 하나사키역에서.





사슴이 너무 흔해서 이제 카메라 셔터 누르기도 귀찮다.






히가시네무로역 정차 예고






이 나무판때기 간이역이 뭐가 중요하냐면 ..






일본 최동단의 역입니다.


북위 43도 19분 25초, 동경 145도 35분 50초



서울시청이 대략 북위 37도 34분, 동경 126도 59분이므로 경도 차이가 19도가 나는 셈.


일본과 한국의 시차는 없지만, 실제로는 서울과 76분의 시차가 나는 곳이다.


그러니까 같은 조건이라면 해가 76분 빨리 지고 76분 빨리 뜸.


실제로는 네무로가 서울보다 북쪽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날이 훨씬 짧다.



이 지역은, 해가 제일 짧은 동지(12월 22일)에는 해가 15시 45분에 진다. 


오후 3시에 이미 어두컴컴해지기 시작한다는 것.






내리는 사람이 많다


네무로까지 별로 안 걸리기 때문에 그냥 여기 내리시는 듯.


난 시간이 없으므로 그냥 종점까지 감





하루 5.5왕복


이렇기 때문에 빨리 탈출하지 않으면 곤란함 ㅜㅜ





쿠시로에서 2,420엔


물론 JR패스이므로 (ry





선로 종단점이 보이기 시작






일본 최동단 유인역


네무로역



아까 히가시네무로역이 더 동쪽에 있어서 "유인역" 이라는 조건을 하나 더 달았다 ㅋㅋ


참고로 JR 최서단은 나가사키에 있는 사세보(佐世保)역.





아까 타고 온 열차는 쾌속 "하나사키"로 오리카에시 운전 대기 중


다시 이거 타고 나갈 겁니다.






과감하게 JR패스에 네무로역 스탬프 쾅








오사카에서 네무로까지, 총 2373,7km (유효거리 2000.9km)


걸린 시간 121시간 57분


열차 환승 횟수 31회


운임요금 45,400엔







끝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허리가 무너지고 바이오리듬이 무너지고


근데 이제 끝이니까 괜찮지롱






끝은 지랄


이제 돌아가야합니다


오사카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돌아갈 땐 각역정차 여행따위 하지 않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