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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전국 여행의 번외편 취급


카테고리 하나 따로 만들기는 너무 적어서 ..






여행을 떠납니다





비 ㅡㅡ


비가 왜 오죠 ㅡㅡ


사실 이 날, 태풍 볼라벤이 바로 서쪽 해상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매우 썰렁한 보통 열차 실내





이른 아침부터 수고하시는 특급열차 덕분에


몇 번을 가다서다 간다


나가사키 본선은 절반 이상이 단선이고, 완벽히 특급을 위한 시간표가 짜져있어서 보통열차는 닥치고 기다려야한다.





비는 그쳤다


근데 역시 태풍이 세긴 센 듯. 





히젠야마구치


여기서부터 나가사키 본선은 복선 구간





자 이제 카모메를






탈리가 있나요 보통열차 탑니다


내가 지금 청춘18밖에 없지만 절대 돈이 없어서 이런걸 타는건 아닙니다


아주 우연히도 청춘18 한 장이 남아서 이러는거지





토스에서 다시 환승


아까 타고 있던게 보통열차였던 관계로.





특급 유후인노1모리


큐슈지방 폭우로 쿠루메-오이타를 잇던 큐다이본선이 한 2개월정도 좆돼있다가


오늘 딱 개통됐다. 이 선로를 이용하는 유후인노1모리도 오늘 운행 시작


마침 그것도 1호다





당연히 철덕들 나오죸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사실 이거 첨봄






코쿠라 가는 쾌속


아 멀다 멀어





코쿠라 내려서 다시 시모노세키로





여기까지 5시간ㅋㅋㅋㅋㅋㅋㅋ


미쳤닼ㅋㅋㅋㅋㅋㅋㅋ





내려서 버스를 타고 좀 이동합니다






칸몬터널 인도입구





그렇습니다


걸어서 칸몬해협을 건너보겠슴다





보행자는 무료


자전거나 50cc 미만 오토바이는 20엔


근데 지키는 사람 없어서 걍 가도 될 듯 ㅡㅡ


20엔에 양심을 파는 것도 그렇긴 하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매우 덥습니다





해저터널 시작부


해저터널이라서 바다가 보인다거나 하는 그런 일은 없습니다


참고로 이 인도도 2번 국도의 일부.


시모노세키시 미모스소카와쵸





터널 안에서 3G 됨 ㅋㅋㅋㅋㅋ






아, 각각의 대합실에 스탬프 찍는 곳이 있습니다


용지도 있고 스탬프도 있고


반쪽씩 있어서 여기서 하나 찍고 저기서 하나 찍으면 됩니다





절반쯤 오면 이렇게 현경계


후쿠오카현으로 다시 입갤합니다





도-착


별거 없는데 한 20분 정도 걸렸나 .. 


꽤 먼 것 같다.



2번 국도, 키타큐슈시 모지구 모지




나머지 반쪽 스탬프 찍는 곳





Fail



번졌닼ㅋ ㅠㅠ





입구로 나옵니다





뭔가 안 어울리는 토리이와 칸몬대교





크고 .. 아름답습니다 ..


그러고 보니 이거 바다에 담그고 있는 교각은 하나도 없네. 만드는데 골 많이 때렸겠다





신나게 걷습니다


시모노세키측과 다르게 모지코측은 버스가 한 시간에 한 대 뿐입니다


그거 기다리느니 걷습니다



이 선로는 일종의 관광철도같은건데


이따 아래에서 보여줄거지만 그냥 에버랜드 꼬마열차같은거 다닙니다


매우 가격이 모친부재급이므로 역시나 타지 않습니다.





사실 걷는다고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고.





그래 얘요


지나가면 손흔들어줍시다


안에서도 손 흔들어준당 ㅋ






저 다리


배 지나갈 때 올라간다고 합니다






시간도 정해져있는데


시간 외에 올라갈때도 있다고 합니다



근데 뭐 다리 발기하는거 봐서 뭐하겠니 .. 밥이나 먹죠






오늘은 적절한 카레로






술이 빠질 수 없죠


만원짜리 맥주 흡입






맥주가 유명한 것 같더라구여


근데 진짜 살짝 단맛 나는게 술술 넘어감 ;;


플라시보효과겠죠


내가 무슨 술 맛을 아니






카레


치즈 추가 했더니 치즈가 매우 먹음직스럽게 올라왔다


근데 양이 적다 ㅠㅠ


많이 좀 먹어라 이놈들아 ㅠㅠ



참고로 저는 지금 오늘 하루 교통비보다도 더 비싼 밥을 먹고 있습니다





아까 그 솟는 다리를 건너서





모지코역 도착


아주 금방이죠.





아마 일본에서 제일 오래된 역사가 아닐까 싶은데. 정확히 찾아보긴 귀찮고 대충 이 정도 짬이면 짱먹을 듯 합니다


1914년에 지어진 목조 건축물이고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올해로 98년 됐네여.


근데 역시나 오래됐다보니 이곳저곳 균열도 생기고 해서 보수 공사한다고 곧 임시역사로 옮긴다는 듯.



2012년 9월 29일부로 임시역사 사용 중 ㅋ_ㅋ


지금 가면 이 역사엔 들어갈 수 없습니다. 공사 완료는 2016년





내부 모습


切符売り場. 표 파는 곳


못알아봤네 ;;





역 분위기는 참 좋다.


근데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서 봤더니 


역시 모르겠다





이제 뭐하냐구요?


집에 가야됩니다.


빌어먹을 청춘18패스인 관계로 지금 가지 않으면 막차가 끊기죠





ㅜㅜ


집까지 6시간 ㅜㅜ


돌아버리겠다 ㅜㅜ





하카타역을 지나고 있는 듯 하다


그나마 모지코에서 바로 토스까지 가는 차를 탈 수 있어서 편한 것 같다






해는 졌고


집은 멀고


열차는 느리고


책이나 읽죠





"나는 이나바를 ...... 딸감으로 삼은 적이 있어"


책으로 보니 뭔가 박력이 부족해





그렇게 집에 도착


매우 화가 나는 거리네요


앞으로 당일치기는 JR패스 쓰겠습니다.


청춘18 진짜 토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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