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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18 티켓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중적인 루트.


오사카 - 도쿄간 루트가 있습니다.


야간 열차인 '문라이트 나가라' 가 운행되는 구간이기도 한데,







이 구간을 야간 쾌속 열차 없이 가려고 합니다




시각표가 바뀔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열차가 항상 연결이 되도록 짜여있기 때문에


아침 9시쯤에 출발하면 오후 6시 경에 도쿄에 닿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약 9시간 걸리는 셈.


도쿄에서 오사카도 마찬가지.





하루 안에 가려면 적어도 15시 전에 출발해야하고, 그 이후에는 가다가 막차가 끊기기 때문에


문라이트 나가라 등의 야간 열차를 이용해야합니다.


청춘 18 사용 기간 중에는 반드시 문라이트 나가라가 운행되지만 .. 


지정석료 510엔만 내고 탈 수 있는 열차인지라 인기가 높아 예약이 매우 어려운 게 단점.








일단 한큐를 타고 우메다역으로 도착.


여기에서 출발해보려고 합니다.





JR 오사카역으로 왔다.


시간이 좀 남아서 여기서 청춘 18 구입





출발 전에 반드시 지연 정보를 확인해봅시다.


여름엔 토사붕괴, 겨울에는 폭설, 그리고 언제든지 찾아오는 인신사고 등 ...


이런 게 있으면 매우 번거로워지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대체 루트를 찾아야할 수도 있다.




대체 루트라고 하면 나고야에서 츄오 본선을 경유한다거나, 호쿠리쿠선을 경유한다거나 하는 별의별 이상한 루트가 있지만


이렇게 가면 대부분의 경우 목적지까지 하루 안에 갈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신칸센을 이용하거나 다음 날에 가는 걸 추천..





8시 30분, 오미시오츠(近江塩津)행 신쾌속을 타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동할 땐 반드시 가장 높은 등급의 열차를 타야한다.


JR교토선 같은 경우 교토까지만 가도 무조건 신쾌속이 빠르기도 하고 .. 쾌속 열차는 사실상 말단부에서는 각역정차이기 때문에.





스타-트





신쾌속을 탈 수 있는 기회는 지금 뿐.


JR 니시니혼 관할 구간을 시원하게 130km/h로 빠져나간다.





순식간에 마이바라로 워프.







보통은 오가키(大垣)역으로 가서 다시 토요하시로 가는 걸 타야하지만


이렇게 시간대에 따라서 한 번에 마이바라에서 토요하시까지 갈 수 있는 신쾌속 열차가 운행되기도 한다


이런 열차를 잘 찾아서 타면 환승 횟수를 줄일 수 있어서 좋다.







마이바라역에서 토요하시행 신쾌속을 타고 토요하시역까지 한 방에.


왼쪽에 메이테츠 뮤스카이가 살짝



참고로 토요하시를 가는 도중에 나고야를 지나친다. 벌써 나고야를 지났다니 무섭다.


신쾌속의 파워



보통 마이바라에서 타면 자리가 없다. 나고야역에서 반드시 착석을 노려보자






토요하시까지 타고 온 열차






아이치현의 동쪽 끝, 토요하시.







이제 시즈오카 들어갑니다


지금부터 신쾌속은 커녕 쾌속 열차도 없습니다. 오로지 보통(普通) 열차 뿐.


시즈오카 구간이 정말정말 지루하기 때문에 각오를 단단히 해야 ..





열차 타는 곳은 전광판에 친절하게 나오니 헤맬 필요가 없습니다


방향이 헷갈린다면 위의 노선도를 보면서 나아가봅시다






시즈오카 구간은 장거리 열차가 없고, 1시간 정도 거리씩 끊어서 열차가 운행된다.


대신 내리자마자 바로 10분 내에 다음 열차가 출발하는 식으로 연계 시각표가 짜여져있음


가야할 방향을 체크하지 않으면 환승할 때 헷갈릴 수 있으니까 다음에 뭘 탈지 미리미리 알아두는 게 편리하다.






다음 열차는 시즈오카행







열차가 짧기 때문에 생각보다 열차에 자리가 없고


특히 낮시간대라면 주말에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보통 못 앉아서 간다...





종착역인 시즈오카까지 가지 않고, 시마다(島田)에서 내렸다.





다음에 환승할 아타미(熱海)행 열차가 시마다역에서 출발하는 열차이기 때문인데,


이런 식으로 환승하면 착석 확률이 높아진다. 머리를 쓰면 몸이 덜 고생합니다 ..


물론 돈이 있어야 몸이 고생을 하지 않습니다만..





아타미까지 슝


아직은 시즈오카지만 역명판이 매우 동일본스럽게 바뀌었다.





아타미역에서는 보통 도쿄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우에노도쿄라인이 개업하면서 이제는 도쿄행 열차를 보기 힘들어졌는데, 도쿄 방향인 걸 확인하고 타면 된다.





ㅎㅎ






이렇게 보면 금방인 거 같은데 여기까지 7시간 걸렸구요


앞으로 두 시간 더 가야됩니다 ....







저는 근데 요코하마에 볼 일이 있어서 잠시 내림






도착


여기서 20분만 더 가면 도쿄입니다









[참고]





위의 지도에 있는 역은 도카이도 본선 열차의 행선지가 되는 역인데, 이걸 보면서 가면 꽤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아래 루트로 이동했고, 이것보다 적은 환승횟수로 갈 수는 없습니다. 

(5회 환승, 9시간 8분)


오사카 8:30 - 마이바라 9:55 (비와코선 경유 오미시오츠近江塩津행 신쾌속)

마이바라 9:59 - 토요하시 12:08 (토요하시행 신쾌속)

토요하시 12:23 - 하마마츠 12:57 (하마마츠행 보통)

하마마츠 13:10 - 시마다 13:54 (시즈오카행 보통)

시마다 14:04 - 아타미 15:51 (아타미행 보통)

아타미 16:00 - 도쿄 17:38 (도쿄행 쾌속 액티)


시각표가 매 분기마다 바뀌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이동했구나~ 하는 정도로만 보시면 됩니다.




이 경로를 따로 패스 없이 승차권을 사서 갈 경우 운임은 8,750엔입니다. 신칸센보다 5천엔 정도 저렴합니다.

싸게 가는 게 목적이라면 야간 버스를 타는 게 좋습니다. 그게 더 편하고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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