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단을 찍고 갑니다
비는 좀 잦아들은 것 같다
보선 상태가 썩 좋진 않은 듯~
타비라히라도구치역 정차
얼마 오지도 않은 것 같은데 1,000엔을 넘는다
타고 온 열차는 여기서 20분 대기
그 사이에 잠깐 나갔다 올 수 있다
비가 또 오네요
멀리는 못 갈 듯
지금 이 역은 타비라(田平) 에 위치해있고
이 역이 히라도(平戸) 섬의 입구라, 이런 명칭이 붙은 것 같습니다.
마츠우라 철도는 이 역을 기준으로 보면 어느 쪽으로 가도 동쪽이기 때문에
열차 운행도 이 역을 기준으로 잠시 쉬었다가 가도록 되어있음
일본 최서단의 역
동경 129도 35분, 북경 33도 21분
타비라히라도구치역
무인역이네요
어차피 여기까지 돈은 냈기 때문에 맘대로 왔다갔다해도 됩니다
최서단 역 기념비도 있구요
사실 정말 최서단역은 오키나와 유이레일 나하공항역인데, 오키나와는 철도가 아니라서 잘 안 끼워줍니다
서울이 542km 떨어져있다고 합니다
오사카가 565km 떨어져있으니 정말 한국과 가깝습니다
그건 그렇고 한국의 상징은 역시 한복이네요
택시 기사님은 내가 탈 줄 알았나봄
죄송...
안타요..
6시 19분 발차인데 어차피 볼 게 더 없어서 다시 타러 감
위치적 특징이 있다보니 이 역에서 종착하는 열차도 있습니다
근데도 무인역이라서 정리권 뽑고 타야함
한산~
하다고 사진 찍고 얼마 안 있어서 중고등학생들 러시당함
카메라는 잠시 넣어두었습니다...
종점 사세보역에 도착했습니다
다시 큐슈레일패스를 쓸 수 있네요
마음의 안정감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세보역은 JR 최서단역입니다
최북단(왓카나이) 최동단(히가시네무로) 최남단(니시오야마)은 원래도 다 JR선이라 별 상관 없는데
최서단은 사철인 마츠우라 철도의 역이라서 심기가 불편했나봅니다
사세보 하면 보통 햄버거가 떠오르는데
지금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매우 급함
오늘도 숙소가 카고시마입니다
밤에는 하우스텐보스-미도리 분리 운행을 안 하고
하우스텐보스 전용 열차까지 전부 미도리로 사세보까지 운행한다
하우스텐보스인데 미도리인 하우스텐보스 전용 열차입니다
저는 이런 좌석이 취향인거같음
너무 편하고 좋음
웬 꼬마애가 30분 넘게 쉬지않고 울어서 점점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하려던 와중에 신토스역 도착해서 탈출
배고파서 심기가 불편함
일단 카페라떼 사먹음
N700계 신칸센은 콘센트가 있는 게 정말 좋습니다
콘센트도 없는 게 신칸센이냐
그리고 좌석도 넓어서 좋음
카고시마에 돌아왔습니다
신칸센 덕에 큐슈 전역이 1시간권입니다
미야자키는 빼구요
하카타 가는 거에 30분만 더하면 카고시마까지 올 수 있는데다가
숙소는 후쿠오카보단 당연히 카고시마가 싸고
신칸센은 공짜니 당연히 로지컬하게 카고시마에서 자는 게 나음
사실 가장 큰 건 연박이라 짐을 놔두고 올 수 있다는 거였고
센다이행도 있었네요
그 센다이는 아니지만
오늘도 나와보니 시덴 막차는 끊어져있었다
뭔 막차가 10시임 ㅡㅡ
대강 뭐 좀 먹고 잘라는데
자꾸 정전돼서 피난유도등 켜져서 잠이 안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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