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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감








열차 시각을 맞추지 못하는 JR 큐슈.



이러기냐 ...







해가 져갑니다


근데 뭐 이제 해 떠있을 때 봐야할 건 다 봐서 상관은 없음







4분 지연으로 열차 도착


마치 모 나라의 철도를 보는 듯 하다 ㅎㅎ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는 마쿠라자키.



이부스키마쿠라자키선의 종착역입니다.








차로 20분동안 달려야하는 8.7km 떨어진 해발 466m짜리 산을 명소에 넣어둔걸 보면


어지간히도 볼 게 없나보다...







어차피 해가 다 져서 볼거리도 없기 때문에 중간 과정은 다 스킵







마쿠라자키.




카고시마현 마쿠라자키시 소재.







1일 6회 운행!



지금 시각이 오후 7시 30분 정도니까, 타고 왔던 열차를 바로 타고 돌아가야합니다.


저거 못 타면 여기서 노숙해야함






일본 최남단 시종착역이라고 합니다.


최남단 역은 아까 니시오야마역이었으니까.






카고시마츄오역에서 87.8km 정도


그렇게 멀진 않다


한 번에 다니는 열차도 제법 있다







작년 겨울에 갔던 왓카나이에 비해서는 좀 허무하고 


달성감이란 것도 그닥 느껴지지 않는 느낌이다...







역 건물이 없다는 게 제일 크지 않을까







건물 없이 그냥 바로 이렇게 플랫폼으로 들어가라 수 있게 되어있고,







왓카나이에서 3140km 떨어져있다는 이 간판밖에 없다







왼쪽의 대형 마트, 오른쪽의 조그마한 술집에조차 위축되는 초라한 입구 ㅠㅠ







마쿠라자키역 이설 공사를 하면서, 역이 약 100m 당겨지게 되었고


그 부지는 이 타이요 마쿠라자키점 매장에게 팔리게 됩니다.


이설 전에는 번듯한 건물이 있었지만 지금은 플랫폼 뿐.







그래도 이런 건 남겨뒀네요







아까 그 마트에서 먹을 거리를 가볍게 사서 나옵니다.


늦은 저녁은 아닌데 벌써 막 50% 떨이 세일 하고 있길래ㅎ






선로 종단점








돌아가는 열차엔 아무도 없다


기관사도 화장실 간 거 같다






제가 빨리 운전해서 가고 싶네요






국철 똥차;








이젠 그냥 카고시마까지 가는 것만 남았습니다


숙면을 취함







도착!


거리는 90km밖에 안 되는데 2시간 반이 걸린다


정말 끔찍하다








역시 대도시답게 밤 11시 넘어도 사람이 많다






관람차도 있네요







숙소까지는 걸어가야한다


노면전차가 있긴 한데 이미 막차가 끊어졌다 ㅋㅋㅋ






숙소 도착


못 걸어다닐 거리도 아니고 금방이다


1박 3,900엔


큐슈 최고에요





제일 위층을 주시네요






뭔가 어디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건 또 아닌 것 같고


항상 여기에 올 때마다 데자뷰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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