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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온 열차는 보내구요








니시기시역입니다.







그 옆에는 페이크 역명판도 설치되어 있구요







무서울 정도로 도배를 해두었습니다







바로 다음 열차가 오지만


일정에 여유가 있어서 이번 열차는 보내고 다음 열차를 이용할 예정








비슷한 각도로 찍으려면 요 밑에 내려가야 해서 무리임







다음 열차가 사실 금방 오는 건 아닌데요


한 시간에 한 대 정도 다니는 셈인데


워낙 시골 깡촌같은데 많이 다녀서 그런가 1시간에 한 대면 그냥 땡큐라는 느낌입니다







무서워 보이는 역 노트도 있는데 좀 이따 보기로 하고






일일히 다 뽑아놓는 정성...






이거 저도 이 페이지 보면서 성지순례 중인데


마침 종이로 되어 있으니 엄청 편하네요


이거 보려면 노트북 열어야 해서 엄청 불편했는데 마침 잘 됨






;;;










니시기시역 앞







가게까지 착실히 재현되어 있습니다






저 자판기가 유일한 생명수입니다


무인역이라서 아무도 없거든요








무인역이라서 이렇게 자유롭게 드나들 수도 있습니다







아까 그 페이크 역명판이라고 했던 게 이건데요




애니메이션에서 이 역이 유노사기역으로 나왔는데


반대로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역명판을 다시 재현해서 가져다 놓는 치밀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역명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참 이 역이 벚꽃이 그렇게 이쁘기로 소문이 나있는데


일본은 봄꽃 시즌에 오면 어딜 가도 풍경이 평타 이상은 치는 거 같습니다










그나마 정상적인 포스터가 붙어있는 방향






원래는 유인역이었는데


지금은 역무원이 없습니다





그림 잘 그리는 사람 부러워요





일본 무인역이면 으레 있는 무인역 노트인데요


2009년 9월 15일이었던 것이...





2011년 4월에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며 4월 13일에 새 노트로 바뀌고







그 동안 한 권 채우는데 2년 걸렸던 니시기시역 노트는


단 3주만에 한 권을 다 쓰고 다음 권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 뒤로도 몇 권의 노트를 더 거쳐 지금 이 노트인데요,


시골에서 애니메이션 배경으로 홍보를 괜히 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방문객수가 확 늘어서 어지간한 홍보 캠페인의 효과를 넘어버림






여기는 뭐 돈을 써줄 데도 없지만


그래도 철도 회사에 돈을 냈으니 철도 회사라도 싱글벙글하고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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