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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수입차 구입


주변에 사본 사람들 이야기도 들어가면서 한 달동안 열심히 뛰었습니다


지방에 있는 회사 다니면서 매주 주말 평일 안 가리고 서울 가는 거 너무힘듬.;;



2020년 2월 22일




드라이빙센터에서 시승해보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바로 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BMW는 일단 할인 정책이 딜러사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그냥 가까운 매장 가서 사는 건 비추입니다

발품을 파는 만큼 가격이 내려가니 조금 고생을 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어플로 수입차 가격 비교해주는 것도 있는데, 직접 전시장 돌아다니면서 사본 결과 어플 할인이랑 실제 할인이 다릅니다. 제발 집에서 나오세요






서울에는 한독, 도이치, 코오롱, 바바리안 등의 딜러사가 있는데 같은 딜러사의 다른 매장에 가도 할인 정책은 같습니다

뭐 같은 전시장에서 딜러마다 다른 할인율을 제시할 수도 있겠지만 딜러가 자기 사비 털어 주는 거 아닌 이상 같습니다

그러니 세 군데 정도만 가도 거의 다 돌아본 겁니다


정식 견적서는 계약금 걸고 계약해야 주고, 단순 문의할 땐 구두로 얼마까지는 해주겠다~ 정도로 하기 때문에 나만의 계약서를 만들어서 조건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저는 노트랑 계산기 들고 열심히 두들기면서 비교해봤는데 결과적으로는 조건이 두 번째로 좋았던 D 딜러사에서 계약을 했습니다


참고로 제일 조건이 좋은 곳은 거의 대부분 H 딜러사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옵션으로는 차가 언제 나올지 기약이 없음. 

무조건 싸다고 기약없는 기다림을 할 수는 없어서, 자신있게 이 때 내드릴 수 있습니다! 하고 시원시원하게 진행해주는 곳에서 계약.


싸다고 해서 제가 원하는 컬러가 아닌 차를 뽑고 싶진 않거든요

몇천만원도 아니고 억을 넘는 차인데...





첫 3주는 진짜 거의 매주 SRT 통근 했습니다. 왕복 교통비만 거의 20만원은 나온 거 같음

이제는 딜러가 배정되었으니 그 이후는 전화와 카톡으로 계약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2020년 3월 11일


대기 1번으로 계약을 했는데, 앞에 있던 대기자가 빠졌는지 이제 제 차례인 것 같습니다. 입항 일정이 대충 나왔습니다.

3월 23일 전후라고 해서, 이 때부터 진짜 계약을 진행합니다.


계약은 대금 지불을 뭘로 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1. 현금 계약 

 - 말 그대로 현금으로 사는건데, BMW 파이낸셜이 아닌 다른 은행/캐피탈 대출로 사도 이거에 포함됩니다

   자기가 현금을 준비해오든, 다른 은행에서 대출 심사 진행을 해서 구입일을 맞추든 해서 돈을 준비해오면 됩니다


2. 할부 계약

 - BMW 파이낸셜을 사용해서 계약하는 방식인데, 대부분이 방식이 할인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할인 하나만 볼 게 아니라 파이낸셜을 쓰면 차량 보증 서비스 연장같은 걸 받을 수 있어서, 잠깐 써주고 대환하는 게 이득인 경우가 많습니다

   신용등급은 잠깐 박살나겠지만 당분간 돈 빌릴 일도 없고 어차피 다 회복됩니다

   

-  예를 들어 M5는 보증(워런티플러스)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데 추가 금액이 600만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파이낸셜로 차 사면서 무상연장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차 가격만 보고 선택할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차는 뭐가 부숴지면 일단 백단위로 시작하기 때문에..

   

-  할부도 유예할부(스마트할부)가 있고 일반할부가 있는데 당장 형편이 어려운 게 아닌 이상 일반할부가 당연히 낫겠죠? 

   원금을 빨리 없애야 이자가 줄어듭니다.. 


3. 리스 계약

  - 마찬가지로 파이낸셜 쓰는 건 같은데 리스 형태로 구매하는 형태. 자기 자산으로 세금이 달라지는 개인사업자들한테는 유리하지만 

    저는 유리지갑 직장인이라 이렇게 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직장가입자는 월소득에만 영향을 받으니까요.

    일반 직장인이 리스로 차를 사서 이득을 보는 건 리스 승계 뿐입니다. 취등록세를 안 내거든요. 이 차는 취등록세가 거의 천만원 하니까.



할부로 진행할 경우 서류는 일단 캡쳐해서 보내고 나중에 계약 서류 낼 때 원본을 가지고 올라가면 됩니다

달라는 서류 다 만들어서 주면 되는데 동사무소 가면 30분이면 다 만들어지는 서류임

인감 정도는 미리 가지고 있으면 좋겠네요.




2020년 3월 22일




입항이 되면 이제 차 본계약에 들어갑니다

가서 도장도 찍고 설명도 듣고 해야 하니 딜러를 한 번 더 만나야 합니다.


차가 배정되면 차대번호도 받을 수 있는데요

차대번호 마지막 7자리를 아래 사이트에 가서 조회해보면 제조년월일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www.mdecoder.com/






2020년 1월 21일 생산 차량이네요

기본 정도랑 들어가있는 옵션까지 전부 조회할 수 있습니다




이 날 차에다가 뭐 시공할지, 선물은 뭐 줄지 이런 걸 정합니다

저는 썬팅은 제가 알아서 할 거라서 됐다고 했고 하이패스 달아주세요 했음

썬팅이 한 40만원어치 되는 거 같아서 썬팅값으로 필요한 물건 이것저것 준비해서 받았습니다



2020년 4월 1일



개멋잇네;;






인수증에 싸인하면 끝입니다







이제 이 차는 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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