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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을 열심히 기다렸는데
단량동차가 지나가면 좀 허무한 거 같습니다
도쿠시마로 왔는데
야경이 유명한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마침 숙소 근처고 해서 올라가봤습니다
비잔(眉山) 이라고 하는 산인데
이 산에서 보는 야경이 괜찮다고 하네요
케이블카는 이미 끝난 시간이라 차로 올라갔는데
진짜 도로가 어두워도 너무 어둡습니다!!
산 올라오니까 연비 박살남
일본 전망대 특)
밤 되면 어두움
가로등이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한치 앞이 안 보여서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걸어야 합니다
눈감고 가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을 정도로 어두운 계단을 올라가보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원래는 여기 케이블카가 있는데
케이블카가 영업을 안 하는 시간입니다
확실히 보니까 시원하네요
도쿠시마 시내가 한 눈에 보입니다
날 좋으면 아와지나 와카야마까지 보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시야가 좋습니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곳이라
볼 게 없는 도쿠시마에서 그나마 쓸만한 관광지입니다
해발고도 260m
금연 싱글이 만실인데
흡연싱글과 금연트윈이 400엔밖에 차이 안 나길래
그냥 트윈 예약함
옷을 3일치밖에 안 들고 와서
이제 빨래를 좀 해야 합니다
빨래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잠좀자게..
4일차 주행 거리 : 556.7km (해상구간 제외)
총 주행 거리 : 1,491.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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