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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핸들 차의 최고의 적은 역시 자동정산기입니다


이거는 차 안에서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습니다


다이소 집게로 한 번해보려고 했는데 어림도 없습니다


내려야 함





내려왔는데


주유소가 고속도로보다 최소 30엔 싸서


도대체 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넣은건지.. 어처구니 없음





11번 국도로 타카마츠까지 갑니다


이 정도 시간 단축했으면 이제는 국도로 가도 충분함






밤이라 차도 없고 국도로도 충분히 다닐만 합니다





아 타카마츠가 엄청 머네요


다 온 줄 알았는데 한참을 감 ㅜ





사카이데마루가메 바이패스 라고 하네요





도로도 넓고


차도 은근 많고


역시 시코쿠에서 제일 인구 많은 동네 답습니다





머리 위로 타카마츠 자동차도가 지나갑니다


국도 탄다고 일부러 밑을 달리고 있긴 하지만


역시 고속도로가 최고입니다





타카마츠에서 끊기 애매해서


내일 오사카 갈 일이 있어서 도쿠시마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차들이 신호위반은 절대 안 하는데


옆으로 빠졌다가 좌회전해서 직진 신호 뚫고 가는 건 하더라구요


저는 그런 것도 모르고 정직하게 신호 기다리고 있음





고속도로를 한 번 더 타야 할 거 같습니다


고속도로를 안 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타는 사람은 없습니다







원래라면 빨간 길이 11번 국도인데


왼쪽에 파란색 선이 신설 11번 국도입니다


근데 신11번 국도는 저기서 끊기기 때문에 더 가려면 꼬부랑길을 지나 사누키시를 통과해야 합니다



그럴 바에야 주황색 고속도로로 싹 질러서 해안가를 달리는 11번 국도에 합류하는 게 더 나을 거 같아서


고속도로 요금도 얼마 안 할 거 같고 (기껏해야 500엔?)


요금에 비해 효과가 엄청 크다고 판단되면 바로바로 타기로 했습니다






좌핸들용 통행권 발권기


얼마나 사용을 안 하면 거미줄이 쳐져 있음





엄청 짧게 타고 바로 나감





사람 없는 톨게이트만 무인인 줄 알았는데


그냥 무인이 대세인 듯 합니다



근데 완전 무인은 아닌 게


차에서 내려서 발매기쪽으로 가니까 "뭐 문제 있으세요?" 하고 바로 인터폰 연락이 옵니다


아마 요금소 건물 안에서 원격으로 보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아 제가 좌핸들이라 ㅋㅋ.." 하니까 불쌍하다는 톤으로 "아 네^^;" 하고 끊음






요렇게 11번 국도에 합류하면 됩니다



차에 지도를 두 개씩 띄워놓는 이유가


큰 지도 / 작은 지도를 동시에 띄워서 앞의 도로를 미리 보면서 달리기 위함인데


초행길에도 어느 정도 대처가 가능해서 괜찮은 거 같습니다






타카마츠, 사누키 시가지 다 지난 이후라 도로가 그냥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아주 좋음





도쿠시마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오늘 숙소는 대충 여기 잡으면 될 듯





동네 주민들 차들 운전하는 게 너무 익숙하다 싶었는데


약간 부산에서 운전하는 스타일이랑 비슷한 거 같습니다


부산을 떠나온지 4일이 지났는데


너무나도 반갑네요^^;







원래 타카마츠 시내를 들릴 계획이었는데


계획이 사라지면서 쓸데없는 경로가 되어버렸습니다


전형적인 무계획 여행의 문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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