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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하기, 라고는 되어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인 입국심사 설명에서

입관 내 사진 촬영금지인 관계로 사진을 첨부할 수가 없습니다


말로 주구장창 설명해야하니 그냥 이렇구나 하고 보시면 됩니다.




일본을 출국할 때는 누구나 얼굴 인증 자동출입국심사 기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입국 심사 시에 해당됩니다.




먼저,


여행객용 일본 자동 출입국심사 (Trusted Traveler Program; TTP)

http://ikimiisoh.tistory.com/1292


가 우선적으로 신청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용 가능한 공항은


1. 도쿄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

2. 도쿄 나리타 공항 (1, 2터미널)

3. 오사카 간사이 공항 (1, 2터미널)

4. 나고야 츄부 공항 (1터미널)





신청 완료 후, 출국하기 전에 먼저 작성해야 하는 서류가 있습니다.




https://www.ttp.moj.go.jp/TTP/xhtml/apply/top.xhtml






신청할 때 왔던 화면으로 와보면 


세 번째에 "입국 카드 정보 사전입력" 란이 있습니다.







일본 입국할 때 쓰는 입국 신고서랑 양식이 같습니다.


그거 쓰듯이 그냥 쓰면 됩니다.


저는 당일치기로 입국해서, 당일치기임을 명시하고 귀국편을 적었는데



사실 자동출입국 허가를 받은 시점에서 이미 숙소는 어떻게 되든 상관 없습니다.


이 사람은 이미 신뢰된 사람이기 때문에 입국 심사를 생략하겠다, 라는 의미에서 TTP를 허가해준거기 때문에


아마 숙소 란에다가 qwertyuiop! 뭐 이딴 낙서 적어놔도 입국 심사 통과가 될 겁니다.


그래도 성실히 작성합시다




작성 다 하면 메일로 잘 처리됐다고 옵니다.


이제 출국하면 됩니다.





청주 - 오사카 7C3172 노선을 타고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 노선의 특징이 뭐냐면

간사이 2터미널에 처음으로 도착하는 국제선 항공편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좌석지정으로 맨앞열을 먹어버려서, 오늘 제가 첫번째 간사이공항 입국자입니다



이러면 자동출입국심사의 의미가 없습니다.

자동출입국심사가 엄청나게 느리기 때문에, 같은 조건이면 유인심사대가 더 빠릅니다.


그런데, 저는 처음부터 자동게이트를 이용할 생각으로 와서

입국카드 작성을 아예 안 한 상태입니다.

이러면 무조건 자동화게이트로 가야하니,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했습니다.







심사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여권 사진 면을 기계에 댑니다.


2. "당신은 외국인입니다. TTP카드를 넣어주세요" 라는 문구가 뜨는데

TTP 카드를 뒷면이 위로 오게 해서 좌측 프린터에 넣으면 됩니다.


3. 평소 하던 것처럼 지문 찍습니다.

소리도 똑같이 나서 아주 친숙합니다


4. 카메라를 보고 사진을 찍습니다.


5. 위에서 사전에 인터넷으로 작성한 입국카드의 내용을 보여주는데

내용이 맞는지 물어봅니다.

확인버튼을 눌러 넘깁니다.


6. TTP 카드에 입국이력을 인쇄합니다.


7. TTP카드가 기계에서 다시 반환되고

이제 게이트가 열리면서 웰컴투재팬이 뜹니다



이렇게 써놓으면 참 괜찮아보이는데

이거 정말 오래 걸립니다. 2분 이상 잡아먹습니다

한국의 자동출입국심사 기계랑 비교하면 정말 심각하게 느립니다.


그러니 내가 입국심사대 줄서기 자신이 있다, 하면

그냥 유인으로 나가는 게 더 빠르니 입국카드도 미리 준비하세요.



그리고 여권에 스티커가 안 붙기 때문에

세관신고서 낼 때 여권과 TTP카드를 모두 내야 합니다.








TTP로 입국하면 여권에 단기체재(단기체류) 스티커가 안 붙습니다.

그러면 면세를 못 받지 않느냐?


아무런 문제 없이 받을 수 있습니다.


TTP 카드 뒤에 "단기체재" 가 찍히고, 입국일도 나옵니다.

면세 처리할 때 필요한 정보가 입국일, 입국공항, 재류조건인데

이 모든 정보가 TTP 카드 뒷면에 나와있기 때문에, 절차 상 문제 없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직원이 TTP 카드를 태어나서 처음 볼 거라는 건데

공식적으로 발급된 카드이며, 공항에서 자동 출입국 심사(自動化ゲート) 를 이용하면

스티커 대신 카드에 인쇄가 된다고 잘 설명해주면 됩니다.



주의점이라면 

JR 패스는 아예 홈페이지에 "TTP를 이용하지 마십시오" 가 명시되어 있으므로

JR패스 교환이 필요할 땐 스티커를 받을 수 있도록 유인심사대를 이용합시다.






아무 문제 없이 면세 처리 받았습니다.







간사이공항 2터미널에서는 별로 쓸모가 없었지만

늦은 오전 ~ 이른 오후에 입국할 때는 꽤 유용할 거 같습니다


면세받을 때 설명충이 되어야 하지만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된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참고로 출국할 때도 이용할 수 있는데


1. 진짜 나는 꼭 출국할 때도 자동화 게이트를 이용할 것이다

2. 외국인 출국 줄이 어마무시하다


하는 거 아니면 유인 심사대 이용하세요.



자동화게이트로 출국심사를 받으려면

또 여권 대고 TTP 카드 대고 지문 날인하고 나가야 합니다.

옆에 세 명 빠지는 동안 못 나가는 정도의 스피드입니다.



입국할 땐 자동게이트로 들어왔는데, 나갈 때는 유인으로 간다면

역시나 TTP 카드를 제시해야 합니다.

여권에 스티커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일본 자동출입국심사 이용률이 낮나봅니다.





참고로 출국장에 신형 자동화게이트인 얼굴인증 게이트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

TTP가 없는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고 TTP 이용 시보다 빠릅니다.


(TTP가 없는 외국인은 일본을 나갈 때만 사용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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