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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휴게소도 들르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고속도로가.. 왕복 2차선이네요


아무리 그래도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급 되는 켄오도(圏央道)인데 ㅜ





마침 퇴근시간이 되어 끔찍하게 막히기 시작합니다


예상하고 있었는데 생각 이상임






공인연비 17인가 그런데


공인연비 자체도 말도 안 되게 높지만


하도 얌전하게만 다녀서 연비가 계속 20 위로 나옵니다







게다가 고속도로에서 내려오자마자 갑자기 차선 네 개를 가로질러 좌회전을 하라는 네비 말씀에


이게 말이 되나 싶어서 왼쪽을 보니 차가 가득 차있어서


여기까지 와서 조선식 운전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는데



좌측 깜빡이를 시험삼아 켜봤더니 정말 모든 차들이 다 비켜줘서


무사히 좌회전에 성공해서 늦지 않고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사랑해요





호텔 주차장에 왔는데 "당신 차는 너무 낮아서 기계식은 힘들겠네요 평면주차장 자리 내드림"


라고 하길래 완전 럭키다 싶어서 주차하고 체크인하러 갔더니


대뜸 주차요금이 1,000엔이라고 하는거임


기계식은 500엔인데!!


호텔 나와서 길 건너면 바로 1일 700엔짜리 평면 주차장이 있는데 ... 하....



암튼 주차는 했고 이제 지하철을 타고 신주쿠로 갈 생각입니다


이 동네는 츠쿠바 익스프레스밖에 없네요






충격적인 츠쿠바 익스프레스 요금에 놀라고


그래도 약속 시간이 19:30이었는데 5분 지각 정도로 끝낼 듯


만일 차를 그대로 타고 신주쿠로 갔다면 8시를 넘겼을 것입니다






모바일스이카 최고임


츄라이츄라이 ㄱ



[아이폰 8에서 모바일 스이카(モバイルsuica) 사용하기]

https://uh.dcmys.kr/1052






츠쿠바익스프레스 타고 신주쿠 가는 제일 빠른 방법이


신오카치마치 오에도선 환승이더라구요




환승 시각표 검색 사이트의 말씀을 거스르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신주쿠에서 혼밥





아무리 신주쿠라도 이 시간이 되면 조용하네요





5년 전만 해도 신주쿠역에서 신주쿠니시구치역을 못 찾아서


한참을 헤맸었는데


이젠 잘 찾아 다닙니다






잘 찾아다녔는데


열차놓침


ㅡㅡ






다다음 차가 막차네요


인생은 좀 아슬아슬하게 살아야 재밌음





이제 잠 자고


내일 일정을 빨리 정해서 출발하면 됩니다




지금 여행이 대충 


인터넷 느린 곳에서 유투브 영상 보는데 버퍼링이 아슬아슬하게 걸릴듯 말듯 하면서 


실제로는 끊기지는 않는.. 그런 느낌입니다


한치 앞의 일정도 알 수 없는 숨막히는 여행이네요







전철역 앞에 이런 자판기가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10장, 20장 단위로 묶어 파는 회수권을 분리해서


자판기에 넣고 파는.. 그런 식입니다



철도 회사는 회수권을 팔 수 있어서 좋고 자판기 업자는 차익을 남겨먹고 승객들은 더 싸게 탈 수 있다는


그런 윈윈 구조 속에서 돌아가는 시장 경제입니다


약간 불법도 합법도 아닌 그레이존인데 철도 회사가 별로 손해볼 게 없어서 냅두는 듯 합니다


손해였으면 진작에 고소했을 듯


아니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서 고소를 했는데도 철거에 실패했거나요





뭐 암튼 오늘 숙소는 안심과 신뢰의 토요코인


(도착 30분 전에 예약함ㅋㅋㅋㅋㅋ)









정말 카시마 해변을 갔다 오기만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냥 마츠다 로드스터 타보고 싶었을 뿐임


아직 36시간 더 남았으니 좀 더 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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