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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 현에 어서오세요




고속도로가 전혀 막히지 않습니다


정체 표시가 아예 없음


제한속도도 80임


아무도 80으로 안 감






처음으로 나오는 휴게소에 들어오려고 했는데


마침 보여서 들어왔습니다




차 사진 찍어볼 시간도 없었고


내려서 잠깐 구경만 하기로






이쁘게 잘 나왔습니다


색깔도 빨개서 눈에 확 띔



한국보다 일본이 빨간 차 비중이 좀 더 높은 거 같지만


차종 자체로 봐도 도로에서 꽤 보기가 어려워서 더 눈에 띕니다


저는 3일동안 한 번도 못 봄







차가 생각보다 엄청 작아서 경차 옆에 세워도 경차보다 작아보입니다


경차 기준은 훨씬 넘지만 전고가 워낙 낮아서 차가 엄청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1.2m)




차 사이즈가 길이 3,915 mm x 폭 1,735 mm x 높이 1,235 mm


일본 기준 경차는 길이 3,400mm x 폭 1,480mm x 높이 2,000mm 에 660cc 제한도 있으니 경차 규격은 한참 넘습니다


한국 기준은 길이 3,600mm x 폭 1,600mm x 높이 2,000mm에 1000cc 이하이니 한국 기준도 넘습니다


 참고로 이 차는 1500cc임



1500cc 자연흡기라는 귀여운 엔진을 달고 있지만 차체 중량이 어지간한 경차보다 가벼워서 (1톤)


동력 성능은 나쁘진 않습니다 (절대 좋다곤 안 함ㅎ)







문제는 이 작은 사이즈때문에 모든 게 고통인데


차에 탈 때 몸을 정말 구겨넣어야 합니다...


제가 키가 176cm 정도라 그냥 대한민국 평균 수준인데


아무튼 정말.. 작습니다






트렁크 용량도 절망 수준


아마 두 사람이 기내용 캐리어 하나씩 들고 오면 그게 거의 한계 아닐지






그래도 작은 맛에 타는 차니까.. 하고 넘기기엔 이게 정말 치명적인데


클러치 안 밟을 때 왼발 놓는 저 받침대가 센터터널보다 깊은 곳에 있어서


발을 좀만 뒤로 빼도 뒷꿈치가 저기에 걸립니다...


장거리 주행할 때 왼발이 너무 피곤합니다


클러치도 안 밟는데 발을 놓을 자리가 없으니까 미쳐버리겠음







네비는 뭐 그냥저냥 쓸만한데


차 바퀴랑 연동은 안 되어 있더라구요


고속도로 옆에 일반도로 있으면 갑자기 차 워프함


정신차려라!!







휴게소에서 액션캠 설치해봄








수도고속도로 완간선을 타고 치바로 빠져나오면


히가시칸토 자동차도(東関東自動車道) 인데요


나리타공항 갈 때 타는 고속도로입니다.





근데 나리타공항이 생각보다 참 멀더라구요


거리가 줄질 않습니다






시스이PA 이후 90km 주유소 없음!!


이라고 하는데 이 차 연비 20km 넘게 나와서 아마 반납할 때까지 주유 안 할듯..



왼쪽에 있는 차는 아마 운전연수중인 듯합니다


고메-와쿠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라고 써져있는데


준법운행 중인 제 차보다 빠릅니다


제가 오히려 메이와쿠였네요





나리타공항 분기점


공항버스는 옆으로 다 빠져나감





나리타공항을 지나도 아직 왕복 4차로 유지 중입니다


그래도 수도권 고속도로다 이거네요






오늘 목적지는 이바라키현에 있는 카시마시(鹿嶋市) 인데


히가시칸토도의 끝에 있습니다





일반도로로 내려옴






잠시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옴


참 이 차 컵홀더는 여기 달려있는데요






도저히 여기에는 공간이 안 나왔을 것입니다...



옵션이라곤 오토에어컨 뿐인 깡통


열선시트 핸들 통풍시트 모조리 다 없음


근데 일본이 그렇게 추운 나라가 아니다보니 열선시트가 굳이 필요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일본차가 열선 옵션에 그렇게 짜게 구는건지도 모르겠고







핸드폰 놓으라고 있는 거 같은데


여기에 폰 넣으면 충전 케이블이 기어봉 조작을 방해하기 때문에 안 씀






이바라키는 매우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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