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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시내를 지나면 이제 안 막히겠지? 라는 생각을 했으나


당연히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도로가 좁아지기까지 하고







정체는 여전해서 평균 속도 25km/h 정도의 흐름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까와 같은 답 없는 흐름은 아니라서 어떻게 꾸역꾸역 나가고는 있습니다







메이테츠 나고야 본선






항상 여행 중에 느끼는 거긴 하지만


옆에 철도가 있으면 그게 뭐든간에 무조건 도로보단 빠릅니다


저걸 이길 수가 없음






잠시 편의점에서 한 시간 휴식


아무래도 차박을 하다보니 피로가 완전히 풀리지 않았습니다




제 차는 뒷좌석 폴딩이 안 되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도 없습니다


애초에 차박을 염두에 두지 않고 온 여행이기도 하고..






좌핸들이기 때문에 가장 왼쪽에 세워야 다른 차 눈치를 안 볼 수 있음






한 시간 정도 쉬고 나면 좀 덜 막힐까 싶었는데 별 차이는 없었고





일본 도로 일부 지역에서 AM 1620kHz를 틀면 도로 정보 방송이 나오는데요,


정작 현대차는 1620kHz를 들을 수 없습니다. 1602가 끝임. 이거보다 더 안 올라갑니다.


그래서 도로정보 방송을 수신할 수가 없는데, 하드웨어적인 제한이 있는건지 좀 궁금하긴 함







토요하시


며칠 전에도 왔었는데 또 오네요;






노면 전차도 있습니다






대형차를 하위차로로 보내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일본은 심야시간대 화물차를 상위차로로 유도하는 표지판이 종종 보였는데


아마 심야에 조금이라도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함이 아닐지






교통량이 확실히 줄어든 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드디어!!! 바이패스 등장!


바이패스라는 단어를 마지막으로 본 게 히메지였으니 정말 정말 너무나도 오랜만입니다





사실 아이치현의 1번 국도가 이렇게 참담한 이유가 다 있는데


1번 국도의 바이패스가 있긴 하지만 거기가 23번 국도로 따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23번 국도로 오면 거의 다 왕복 4차로에, 2013년도에 토요하시 바이패스까지 완성되면서 아주 도로가 좋아졌는데요,



보통 이렇게 만들어놓으면 거길 1번 국도로 바꿀텐데.. 여긴 무슨 고집인지 그대로 시내 도로가 1번 국도고 거기는 23번 그대로라


저같은 1번 국도 완주를 노리는 여행객들을 매우 괴롭힙니다




그러니 혹시 오사카-도쿄 국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아이치현 통과 시 꼭 23번 국도를 이용하세요.


자동차 전용도로라서 자전거는 못 가지만요







시즈오카현에 진입합니다






들어오자마자 미치노에키가 있네요


바다가 보일 듯 싶어서 한 번 들어가봅니다






바다가 보이긴 하는데 뷰가 별로 좋진 않네요








일단은 시설은 훌륭해서


바다 보는 거 빼곤 다 됩니다






걸어서 저쪽으로 넘어가면 해수욕장으로 갈 수 있다는데


저는 걷기가 싫기 때문에 관두겠습니다






어디에 세워놔도 눈에 잘 띔





이쯤 오면 순정네비는 그냥 폐급입니다


위치조차 맞지 않음






도로 제한 속도가 80


1,2 번 국도를 통틀어서 제한속도가 80인 곳이 여기밖에 없습니다


빛과 소금과도 같은 시즈오카 구간....





이 바이패스는 무려 150km 넘게 떨어진 누마즈까지 이어집니다


시즈오카현 전체가 전부 바이패스로만 연결되어 있어서, 1번 국도의 시즈오카현 구간 통과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고속도로를 굳이 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도로가 좋은데요,



철도로 여행하면 도카이도 본선 시즈오카 지구의 그 악명높음때문에 시즈오카가 정말 증오스럽지만


도로는 정말 천국입니다





아이치에서 까먹은 시간을 여기서 다 벌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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