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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네비가 대충 히로시마 근처까지는 맞는데


그거보다 오른쪽으로 가면 위치가 영 안 맞더라구요


지도를 대충 그려놓은 거 같음


어차피 이렇게 차 끌고 해외 오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까....






미야지마를 지나니 전철 차고지도 보이구요





그말인즉슨 히로시마 시내를 들어간다는 의미인데


다행히도 히로시마는 바이패스가 있습니다





오홍홍 조아요






그러나 바이패스 이름이 니시히로시마 바이패스거든요


히로시마 중심부까지 다 통과시켜주진 않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걍 던져짐 ㅜ





하지만 도로 폭이 넓어서 소통은 매우 원할했고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그것도 그렇고 정차금지대 거의 다 칼같이 지키더라구요


한국에서 이거 지키려고 멀찌감치 서면 옆차선에서 끼어듬 ㅡㅡ





히로시마 시내를 나가면 이제 다시 한산한 풍경이 펼쳐지는데







철도를 따라 작은 마을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예전에 타봤던 히로시마 스카이레일도 보이구요



근데 지금 지도를 보니까 히가시히로시마 바이패스가 있는데 그걸 못 보고 놓쳐서 여기로 잘못 왔음


더 빠른 길이 있었다는 소리인데 뭐 여기도 안 막혀서 괜찮습니다





산요 본선이 바로 손 뻫으면 닿을 거리에 놓여있습니다







이제는 2차선 도로도 그러려니 하고 잘 다니게 됨






가끔 이렇게 도로가 넓어지는데


화물차들이 무섭게 막 100km/h 로 질주하길래 저도 도로 흐름에 맞춰 양심껏 속도를 올려봤습니다





2차선이고 4차선이고 간에 일단 신호 없는 도로가 진리라는 것도 깨닫고






이 도로는 정말 좋군요 터널과 다리가 반복되면서 그냥 무한히 직선으로 달립니다






저 멀리 보이는 다리는 히로시마와 시코쿠를 잇는 고속도로인 "시마나미 카이도" 중에서 


혼슈 측에서 두 번째 다리인 인노시마 대교(因島大橋) 입니다



아무튼 앞으로 고베 가기 전까지 다시는 볼 수 없을 세토내해인데




그 와중에 도로가 끝남




우리나라는 막 대규모로 도로를 다 싹 고치지만


일본은 이렇게 정말 교통량이 많은 부분만 정확히 잘라서 개량을 하고


나머지 구간은 칼같이 2차선으로 두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미개통 상태로 방치된 도로도 많구요






그래서 왕복 2차선 도로가 답없이 막히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막히면 그 구간은 확장하니까 차선 폭이 통행 속도에 영향을 별로 안 준다고도 볼 수 있음


물론 한자릿수 국도같이 관리 잘 되는 도로 이야기임






자동차 전용도로 바이패스 


자전거는 못 올라가지만 저는 차라서 괜찮습니다


그러고 보니 자전거로 막 후쿠오카-오사카나 도쿄 가는 사람들 진짜 대단한 거 같음


차로 가도 슬슬 좀이 쑤심





신나게 질주함






오노미치 바이패스가 끝나고 후쿠야마 시내로 들어왔는데요,






정말.. .지독하게 신호도 많고


흐름도 느립니다






도시 규모가 적당히 큰데 바이패스가 없는 이런 도시가 오히려 국도 여행에서 가장 힘든 듯


후쿠야마면 그래도 신칸센 노조미 정차할 정도로 큰 도시인데


좀 너무한 거 같음



물론 뭐 바이패스가 필요하다면 산요자동차도를 이용하면 됩니다 (유료)





시가지를 통과하면 역시 얄짤없이 왕복 2차로가 되는데







이렇게 주변에 가게가 많은 곳은 이상하게 흐름이 더 느림


사실 당연한거기도 한데 일본은 중앙선을 언제든지 넘어서 우회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차들이 흐름을 느리게 만듭니다


가게가 많을 수록 이렇게 횡단하는 차도 많죠





이정표에 고베 등장


오늘 히메지만 가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해 지기도 전에 벌써 오카야마라니 굉장히 스타트가 좋다


시모노세키에서 12시쯤 출발할 걸로 예상했는데 수속이 빨라서 예상 이상으로 진행 속도가 빠른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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