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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통행은 사실 문제가 별로 안 돼서 이미 적응은 완료되었지만


여전히 한국 번호판 달고 다닌다는 점에서 좀 무섭긴 함







히로시마가 200km 정도 되네요


힘내서 가봅시다






일본 도로를 달리다보면 이렇게 바이패스(バイパス) 라는 도로를 볼 수 있는데









원래 옛날의 산요도는 저렇게 시내를 관통해서 갔지만 (파란색 선)


시내 도로를 확장하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가지를 피해서 돌아가는 고속화된 도로를 만들었고 이걸 바이패스(빨간색 선)라고 부릅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저런 도로를 따로 바이패스라고 안 불러서 그렇지 바이패스 건설로는 우리나라가 최고입니다


한국 1번국도는 거의 전 구간이 다 바이패스 도로가 뚫린 상태죠. 서울-오산 구간이랑 광주 시내 빼면 진짜 거의 전구간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바이패스라고 해서 무조건 왕복 2차선에 신호 없는 고속화도로는 아니지만


여기는 그래도 상황이 좋은 편이넹됴.





갑자기 1차선으로 줄기도 하구요






바이패스 구간 끝나면 얄짤없습니다


제한속도도 50임






뭘 저렇게 태우는지


한 시간에 한 번은 보는 거 같음






2번 국도 바이패스 중에서도 꽤 훌륭한 축에 드는 오고리 도로(小郡道路)


이런 도로는 자동차 여행자한텐 천국인데 자전거 여행하는 사람한텐 지옥이죠


이 도로는 자동차 전용도로라서 자전거는 못 올라옵니다


바이크는 250cc인가? 150cc인가 넘으면 가능함






하지만 자동차 전용도로고 뭐고 고속도로 앞에서는 다 찌그러져야






신호등도 정말 많아서 느긋한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바이패스라고 이름은 붙어있는데 정말 한숨이 나오는 곳도 있고


(그래도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감사함)





그러다가도 또 금새 신호가 나와서 막습니다






오늘따라 신칸센 진짜 너무 빨라보인다






미치노에키(道の駅) 라는 간판이 종종 보이는데


휴게소입니다


국도변 휴게소인데, 시설은 뭐 그냥 그럭저럭이지만 

(가끔 새로지은데는 시설 삐까뻔쩍하긴 함)


눈치 안 보고 화장실 갈 수 있는 포인트라 좋습니다



사실 편의점 화장실 막 써도 되긴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양심이 있지 화장실만 쓰고 나오긴 좀 미안하거든요





가끔은 이렇게 국도가 꺾이기도 해서 표지판을 잘 보고 다녀야 합니다






잘 가고 있네요


네비 찍고 가는 게 아니라서 현재 위치만 알 수 있습니다


몇 시간이 걸릴지는 아무도 모름






그러고 보니 주유를 할 시간이 됐는데요






기름이 한국보다 쌉니다


한국 지금 휘발유 1,600원 정도 하는데 일본은 151엔


고급유랑 일반유 가격 차이도 10엔밖에 안 나서, 이럴 때 고급유 맘껏 넣어보는거죠~






한국 일반유 가격에 고급유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일본 주유소는 고급휘발유를 정말 어디서든지 다 팔기 때문에 찾아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셀프주유소 중에 거스름돈이 기계에서 안 나오는 곳이 종종 있어서


이렇게 거스름돈 꼭 받아가야 함





바이패스고 뭐고 그냥 주택가를 헤집고 다닐 때도 있구요






국도변의 흔한 풍경인데


이렇게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들러서 쇼핑이나 식사를 하고 가는 식으로 상권이 발달해있습니다


로드 사이드 점포(ロードサイド店舗) 라고 부르는데


당연히 무료 주차가 가능해서, 간단히 들렀다 가기도 좋습니다







히로시마가 30km 남았네요


그리고 오카야마가 이정표에 등장함






본격적으로 히로시마현에 접어들면서


2번 국도는 세토내해를 따라 달리기 시작합니다






히로시마 전철 등장함






미야지마 나오는 걸 보니 히로시마 근처인 거 같긴 하네요


근데 여전히 도로가 넓어지지 않아서 고통임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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