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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람이 엄청나게 피곤하면 오히려 잠이 안 오는 현상이 벌어지는데요


사실 그건 훼이크고 좀만 누워있으면 바로 잠이 옵니다







근데 갑자기 누가 흔들어 깨우길래 보니까 지진임 ㅡㅡ


아 오늘도 조졌구나..


잠 다깸











오늘도 망했다 또 밤새자~~


(모니터 화면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가려드렸습니다)






이제는 24시간을 넘어서... 무박 3일째 여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미나세 이노리 퍼스트 라이브가 열리는 도쿄 국제 포럼






유라쿠쵸역에서 도보 3분이라는 정말 엄청난 입지 조건입니다






개연은 18시 30분이지만 물판이 12시부터인데다가


왠지 오늘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어서 첫차를 타고 와봤는데요






아 역시나 엄청난 대기열


200명 정도가 앞에 있는 듯 하다


그래도 200명이면 뭐 준수하다...






가만히 있을라니 너무 추워서 잠깐 열 이탈


편의점 가서 핫팩이랑 따뜻한 음료수 좀 사오기로 함






이 때만 해도 문제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돌아와보니


내 짐이 구석으로 치워져있고 주변 사람들이 다 바뀌어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당황하고 있으니 뒷사람이 "아까 줄 이동했어요.." 라고 하는데


아 아까 스태프가 뭐라뭐라 말하던게 그거였구나


잘 들리지도 않고 별거 아니겠지 싶어서 무시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6시 30분에 줄 이동을 할 거라는 방송이었다


나는 왜 멍청하게 지금 이동을 했는가..



근데 일본인들은 어지간하면 정말 친절하다


그냥 자기 앞에 서도 된다고 자리 만들어주더라


흑 갓본인들 사랑합니다 ㅜ



사실 그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바로 앞에 끼든 원래 자리에 있었든 


자기 앞에 서있는 사람 수는 똑같으니 상관 없었겠지만


그래도 이런 거 깐깐하게 따질 줄 알았더니 의외로 순순하게 그냥 끼워주더라


너무 고마웠다..







다행히 부탁받은 물건 하나 빼고는 다 샀다


만일 물건까지 못 샀다면 멘탈이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팬클럽은 일본 거주자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입할거에요









그리고 안심과 신뢰의 야마노테 호텔로 잠시 잠을 채웠습니다






한바퀴 반 돌고 닛포리쯤 오니까 체력이 돌아와서 다시 움직임






닛포리역 처음 와봐서 신기하네요


저 케이세이 본선도 한 번도 안 타봄 ㅋㅋ;






점심을 먹습니다


얼마 전에 누가 알려줘서 온 오챠노미즈 부타야로(豚野郎)






규동 맨날 오오모리 먹어서


망설임없이 오오모리 시켰다가 죽을뻔함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건 딱 중간 사이즈까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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