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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제목 짓는 것도 귀찮네요





신발이 불편한건지 아니면 내 체력이 저질인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젠 정말 걷는 데 한계가 왔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환승할인같은 건 없지만 아무튼 바로 앞에서 탈 수 있으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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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이케부쿠로를 가서 사이쿄선을 탈까~ 하다가 (목적지 카와구치)


아 아무리 그래도 인간의 존엄성이란게 있지 사이쿄선을 탈 순 없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가쿠슈인에서 아까 쓰던 도덴 1일권을 써서 오지로 가기로 했다


시간은 훨씬 오래 걸리지만 사이쿄선을 안 탈 수 있다면 나는 악마에게 영혼도 팔 수 있다






겨우 밤 9시인데도 칠흑같이 어두워서 지금 이거 노출 3스탑 올린 사진임


진짜 가로등에 너무 인색한 나라이다






도덴 아라카와선


오늘은 공짜다






이렇게 편하게 갈 수 있고


이렇게 시원하게 갈 수 있다


정말정말 좋다






오지역에서 케이힌토호쿠선만 타면 오늘의 일정은 종료다






좀만 타면 되니까 참도록 하자






오는 길에 편의점을 가봤는데


우리나라에선 이젠 보기 힘들어진 와를 팔고 있었다


잽싸게 하나 사먹음






그 맛 그대로이다.. 너무 좋당








4일동안 58km를 걸었다고 한다


내가 국토대장정을 하러 온건지 잠시 착각이 든다





아 근데 누워서 폰 만지작거리는데


파세먹음 ㅋㅋ






107트만에 파세를 먹었다


기분이 좋다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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